오늘로 2014년 마지막 관극이 끝난 기념으로 정산했어.

(내일 이쇼 양도를 잡지 않는 이상) 더이상 추가되는 건 없을 것 같아서.

올 한 해 열심히 달렸다..

정산하면서 쭉 관극일정을 보다보니 좀 아쉽게 느껴지는 건...

회전문 돌만큼 폭 빠졌던 극이 없었다는 것과 뮤지컬 쪽은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좀 떨어졌다는 점..

연극 쪽은 풍성했는데 정말 올해는 이거다!!!!!!!!! 싶었던 한 작품이 딱히 떠오르지 않은 거..

가장 큰 변화는 관람횟수 기준으로 연극의 비중이 2013년 44%에서 올해 64%까지 올라간 거...

덕분에 총 관극수는 비슷한데 비용은 36% 감소했음.

(여러분 연극을 사랑합시다!!!)

덕분에 다작에도 성공했고..ㅎㅎ

연덕이 되면 가장 좋은 점은 비용이 적게 든다는 거고..

가장 안좋은 점은 스케줄 짜기가 너무...힘들다는 거야.

어지간한건 열흘만에 내려버리는데다가 주말은 낮공 밖에 없고...

덕분에 스케줄 꼬여서 못본게 몇갠지...하하하

개취 베스트는 먼 데서 오는 여자와 고흐였어.

둘 다 내년에 돌아와준다니 기쁘구나 ㅠㅠㅠㅠ

좀 더 범위를 넓혀서 연극 중에서 베스트 10을 뽑으면 

푸날, 알리바이 연대기, 달나라 연속극, 소년B, 단테의 신곡, 프라이드, 길 떠나는 가족, 레드, 나는 나의 아내다 정도가 될 것 같아.
이 중 초연작은 소년b, 프라이드, 먼데서..3작품 뿐이지만 알리바이, 단테, 레드, 길 떠나는 가족, 나는 나의 아내다는 지난 공연을 내가 못봤기 때문에 추가점을 줬다는 걸 감안.. 
푸날, 달나라 연속극은 계속 봐도봐도 좋아서 ㅎㅎ

못봐서 너무 아쉬운 작품은 색다른 이야기 읽기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와 베키쇼, 엔론을 비롯한 두산인문극장 시리즈 등..

뮤지컬은 고흐를 제외하면 프랑켄을 많이 보기는 했는데 아쉬운 점도 많아서...
그 외에는 재관람은 안했지만 저지보이스와 블러드 브라더스가 의외로 좋았고 오늘 보고온 킹키부츠도 좋았음. 
아 그리고 쇼케이스였지만 에어포트 베이비도 좋았어. 다시 볼 수 있기를...

개취 워스트는...재고의 여지없이 균..

총체적 난국.

실망했던 작품이 이것말고 없었던 건 아니지만..넘사벽이다;;;;;

근데 또 올라오더라...

배우별 관람빈도 높은 3인은 현재 애정도를 반영하는 거...겠지?

사실 정산하기 전까지 이렇게 많이 본 줄 몰랐다 ㅎㅎㅎ 

석옵은 이쇼 덕에 많이 봤지만 열일했으면 더 봤을지도?

명행시

위 3인을 제외하면 가장 인상깊었던 건 지현준 배우였어.

다작했으면 아마 하는 것마다 다 봤을거야..내년에는 더 열일합시다..!

내년에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좀 덜 보게 될 것 같아..

목표는 40% 감축..인데...

솜이 온다지...?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아.

티켓팅에서 1열을 줄줄이 잡을지어다. (핏. 카산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