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28 지킬 종일반 후기

올시즌 자첫이었어

내가 10-11 시즌을 정말 많이 돌아서... 좀 그때랑 비교하는 감상이 많을거야

지앤하는 내 평생 볼만큼 봤구나 하고는 한동안 멀리하다가(한편 직장땜에 연뮤랑 멀어지기도...)

어제 갑자기 확 끌려서 오늘 종일반 감행했음!!

공연장 들어서자 마자 아... 그래... 이 느낌의 붉은 빛이었지... 하는 생각에 감회가 새롭고...

공연 끝나고는 나의 자만을 꾸짓게 되었음... 다 봤다니 뭘 ㅠ

으어터슨씨는 여전하시더라~ 

의상들도 많이 바뀐것 같아

엠마 첫등장 드레스는 예전이 더 나은 것 같고

지킬 바지는 왤케 구깃구깃한거야;;;; 소재가 예전이랑 다른건가...

내 미화된 기억엔 지킬 바지는 칼같은 옆선에 주름하나 없는 느낌이었는데!!

나머지 소품 무대 등등은 다 그대로인듯 ㅋㅋ(돈 안들였구나~)

파사드랑 머더머더에서 고음 탁 치고 나오는 여앙이 없어서 아쉽더라... 

머더머더 군무도 아직은 합이 잘 안맞는 느낌에... 솔로파트 소리가 좀 튄다고 해야하나... 

예전 회전문때 웨딩에서 앙들 꽁냥꽁냥하던걸 보는 재미도 있었는뎁ㅋㅋㅋ  

주교님은 10-11시즌에선 고음 카랑카랑하고 좋았는데... 역시 세월은 어쩔수 없나..?;;;

비컨스필드부인이야 좀 아쉽다는 말이 많은건 알고 있었지만...

10-11시즌 이사회에서 "고집센양반"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던 나도 

이번 비컨스필드 부인은 정말 아쉽더라...

네이네이네이네이*2 에서 소리가 잘 안들리기도 하고... 레드렛에서도 좀 아쉽고... 그르네

풀은 재킷에 왤케 꽉 끼는 느낌인지;;;

댄버스경은 오늘 감기 목소리였지만... 엠마랑 배꾹꾹이 디텔은 여전히 따뜻하고 좋더라~

예전 막공 소감에서 10개월(?) 지킬 하는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멀리서 잠실로 출퇴근하셨다던 말씀이 생각났어

나도 열심히 출근해야지.. 이런 반성? 

딴소리인데...

하이드는 루시 어깨에 대체 어떤 상처를 만들어 놓았던걸까?

깨물깨물?

저녁공 안쓰러운 조하이드를 보고나니 옛생각이 나서 후기 써볼라 했는데 휘발휘발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