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다쓰고보니 겁나길고 참재미없다
이글왜썼지?  스크롤ㅈㅅ



친구들 열명이랑 사박오일 여행왔거든
오늘이  셋쨋 밤

내가첫날부터 몸살이 제대로걸렸음 아무튼
오늘 숙소가 난방 전혀안되는 병1신 펜션이었는데
새벽네신가 잘라고 누웠더니 외풍이 오지는겨
외풍땜에 기침 가속모드x10 시작되고
하필 내옆자리 친구가 잠귀 개예민해서
한 삼분누워보고 기침 겁나 한다음
아 이건아냐 여기서자면 난 분명 얼어뒤지기직전에
얘한테 시끄럽다고 맞아죽을거야
싶어서

이층으로가봤더니 난방 역시 헬

그래서 나의 생존을 위해 차에가서 히터 틀고 뻐겼음
십분켜고 십분끄고 이러면서.
바지세개 패딩두개 입고 그러는게 더따뜻하더라

암튼 그리고나서 여덟시쯤 다시 숙소에 돌아와서
옷벗고 다시 자리가서 누워야지
하고 가는데 내자리가 있어야할 위치에 십센치 가량의
턱이있는거임.  그래서 ㅁㅊ분명 여기 이게있을 리가없는데
내허리가아작났을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배게만 가지고 부엌쪽에갔음.  정확힌 화장실입구
아까 옷벗을때 맨발로 거길밟았는데 개따뜻한거야
그래서 다꺼져 난 여기면된다 뻑킹 중앙난방ㅗ
하면서 얼굴을 바닥에 비비고있는데

그친구가 벌떡 깨더니 이불 퍽던지고 다시잠
오초정도 뭐지?? 스턴먹고 이해함
그래 내가 이불이  몹시 갖고싶었던 불쌍한 아이 같았나보구나
화장실 앞에서 쭈구려 자는 불쌍한 아이...
자는애 쳐다보면서 몇초정도 서있었으니 그럴만도해


내일아침에

사실 난 자동차히터로 몰래 꿀을빨았고
너의배려는 하등쓸모없었어. 그치만 마음만은 받을게

라고 말을할지

아니면 그냥 훈훈한 일화로 넘어갈지 지금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