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옛날 일이지만... 난 연극의 이해라는 교양수업을 들었지.

아직 대학 안간 개롤들을 위해 말하자면, ~~의 이해라는 교양수업은 듣는거 아니다. 나 진지해. 궁서체야.

근데 이건 무슨 연극의 이해가 아니라 뮤지컬의 이해로 이름을 바꿔야할판.ㅋㅋㅋㅋ

아마 2시간연강, 1시간 해서 일주일에 3시간 있는 교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수업의 절반...이 다뭐야. 2/3은 뮤지컬 이야기였던듯.

난 그때 뮤지컬이라는게 노래하는 연극이라는 거라는 지식밖에 없었으니까 별 흥미도 없고.

참 교수가 뮤지컬 좋아하나보다... 수업이 다 뮤지컬내용이네...그러고 있는데

교수가 그때 연강시간에 영상을 하나 보겠다는거야.

수업안하고 출첵만 한다함.

그래서 봤지.

그게 노담 오리지날 캐슷.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이게뭐야...노래 존좋.... 신세계다.

생각해보면 내가 그걸 계기로 뮤지컬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게 된거겠지만...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도 보여주고...뭘 보여주긴 많이 보여줬구나.ㅋㅋㅋ 그 교수님도 여기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 그 수업 들으면 재미있게 볼수있는데.....아쉽다......

기냥 새해에 갑자기 뻘하게 생각나서 써봄.....포도나 먹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