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관심 없었는데
여기서 하도 신난다 오열페어 좋다
한선천앙이며 엔젤들이며  이야기하길래
호기심지수 상승해서 보고 왔어
마침 관대도 하길래 그것까지 알차게 보고 왔지ㅎㅎ

결론은 이거 엄청 신나면서 찡하고 뭔가 남는게 있는 극이네
배경이 너무 미국적이고 드랙퀸 자체가 우리나라에는 흔하지 않아서 좀 낯설고 공감하기 어려운 면이 있지만
그래도 결국 나와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사랑하라는 주제는 보고 나면 기슴이 따뜻해지는 무엇이
있더라

열무는 노래 못한다고 여기서 하도 까여서 기대 자체를 안했더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
그렇지만 내가 감탄한것은 연기
딕션이 정확하면서도 자연스럽고 목소리도 좋아서
찰리역에 몰입이 잘 되었어
난 뮤에서 열무 처음 보는 거였는데 되게 매력있더라

오롤라는 외모 싱크나 연기는 참 좋더라
근데 넘버 자체가 가창력  짱짱해야 하는 곡이 많아서
약간 아쉬웠어
그래도 무대장악력이나 카리스마는 돋보였어

세이예는 진짜 너무 신나서 들썩들썩
편한 지인들과 같이 가면 더 신날것같더라

지난 여름 충무에서 싱잉을 봤었는데
그때보다 훨씬 무대장치 화려하고 좋아서
새삼 허접했던 싱잉과 비교되었음

소호찰리 선아로렌 홍석롤라 궁금해서
한번은 더볼생각임
한선천앙 못봐서 아쉽
카톡플친세일 좋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