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엉 목소리 좋아해서 홀린 듯이 예매하고 첫공 다녀왔는데

첫공치고는 배우들 합도 좋고 괜찮더라 크로스 없이 페어 고정이라서 더 호흡이 좋은 건가 싶었음

물론 엉이랑 은희배우도 한 번 보고 싶었지만 배가사랑도 케미 좋더라!

극 자체는 뭐 계속 얘기 나오고 있지만 전형적인 통속극에 진부한 스토리

불륜 소재 안 좋아한다면 그 소재를 신선하게 풀지 않는 편이니까 굳이 가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나름대로 배우 각각이 맡은 캐릭터에게 개연성은 잘 부여해 놓은 편인 것 같아서 

그냥 이런 사랑과 전쟁 같은 극 좋아한다면 한 번쯤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단 생각 

벗는 씬? 은 뭐... 엉으로 봤는데 엉이 워낙 복근이 있는 게 아니라서 계속 접히는 모양새가 나오긴 하는데 ㅋㅋㅋㅋ

드큘 이후로 계속 살은 빠져있는 상태인 듯 ㅇㅇ 프블 프콜 때랑 거의 비슷해

그리고 엉거주춤ㅋㅋㅋㅋㅋㅋㅋ은 아 뭐랄까 굉장히 괴상한ㅋㅋㅋㅋㅋㅋ 춤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는데 ㅋㅋㅋㅋㅋㅋ

웃느라 바빠서 뭔 춤인지 제대로 보지도 못함 ㅋㅋㅋ 웃다가 나중엔 더워서 겉옷 입고 있던 거 후회함...

엉신미 대폭발하니까 궁금하면 한 번 봐 나 저거보러 자둘할예정...

락우드 춤도 궁금해서 자셋도 예정....... 망했다 이게뭐라고....

배가사랑 박원상배우도 좋았어 둘이 되게 티격태격 중년부부 느낌 잘 살리더라 ㅋㅋㅋㅋ

특히 박원상배우 철없는 남편 역할 왤케 잘 해요 ㅋㅋㅋㅋㅋ 드라마에서도 보면서 느꼈던 거지만 약간 철 덜 든 캐릭터 되게 소화 잘 하시는 듯

소희 맡은 김나미배우는 짠내... 당찬 신여성 개쿨녀인데 캐릭터가 넘 짠내나서 불쌍했음 ㅠㅠ 

전경수배우는 짱짱 러블리 ㅠㅠㅠㅠㅠ 완전러블리 순진하진 않은데 순수한 캐릭터 그렇게 잘 소화해도 되는 건가요 ㅠㅠㅠㅠ

완전 예쁘고 귀엽고 슬프고 혼자 다 해서 보는 내내 엄마미소 지으면서 봤다 

의상도 이것저것 많이 입어서 좋았고 무대도 잘 쓰고... 중앙 무대 솟아 오를 땐 잠깐 트브 생각 나더라 ㅋㅋㅋ

암튼 한줄요약 : 엉... 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