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 되게 불쌍하다고 생각했음 그가 막 내던지고 가방도 던지고 가방 던질 때 머리에 맞으면 어쩌지 하고 걱정하고 근데 다행히도 그러진 않더라
연극이나 뮤지컬은 다 중간에 쉬는 줄 알았는데 거의 두 시간을 조금도 안 쉬고 막 달린 것도 신기했고 근데 피아노 진짜 잘 치더라 막 언제 건반 눌러야 하나 아래 보는 거 진짜 귀여웠음
이게 바로 입덕이라는 걸까 난 이걸로 머글을 탈출하는 건가 방금 끝났는데 또 보고 싶다 근데 6일 공연 표 하나도 없네 뭐지
아 맞아 그리고 원래 그렇게 조명 바뀔 때마다 영사기 돌아가는 소리가 막 나?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건가??
또 그거 그 물건 훔친 거 뭔가 찌그러진? 느낌이던데 그거 하도 던져대서 그런 건가 아니면 원래 구겨진 쪽이 집주인 취향인 걸까 아 지금 내가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는데 어쨌가ㅗ나 완전 재미있었음 내 취향이었음 한 번만 더 보고 싶음 근데 한 번만 더 보면 도저히 못 빠져나오겠지 아 지금 자꾸 생각나 안경도 귀엽고 양복도 귀엽고 자기야 하는 거 너무 귀엽고 아 모르겠다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