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ㅃ하게 상플하나 해봤어. 범촤랑 요정넷은 진짜 어렸을 때부터 친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든 상플들.

둘 다 집안이 좋으니까 어린 시절부터 알았던 건 당연한 거 같고.

요정넷은 진짜 어렸을 때부터 슈페리어했을 거같아. 하지만 리촤 주변 인물들을 무시하는 태도로 보아 어린 시절에도 다른 친했던 친구는 없겠지. 반에서 공부는 잘 하는데 얘들이랑 일부로 안 어울렸을 거같아. 다른 얘들도 쟤는 뭐냐-- 이런 태도로 혼자 겉돌았을 거 같고. 그에 비해 범촤는 사교성도 좋고 잘 웃고 똑똑한 모범생. 장난도 잘 쳐서 얘들이랑 정말 잘 놀았을 거같아. 공부는 요정넷보다 못했지만 잘 웃는 성격으로 봐서 친구들도 많고 범촤가 더 인정받는 아이였겠지. 물론 본심은 숨기고 남들 앞에서 웃는 거였겠지만.

둘이 친해지게 된 계기는 늘 새 관찰 하는 것처럼 사람도 관찰하던 요정넷이 항상 웃고 다니는 범촤 역시 그냥 지켜보는거지. 근데 범촤는 그 당시 동생에 대한 스트레스로 도벽같은 범죄에 관심이 생길무렵이고, 요정은 그걸 목격하게 되지. 요정은 늘 밝은 범촤에게 관심이 갔었던 거지만, 관찰 결과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지만 범죄를 저지르는 것과는 별개로 여전히 밝은 범촤를 기대하면서 지켜봐. 그러다가 어느 날 범죄를 저지르던 범촤가 무언가 큰 실수를 하게 되고 그걸 지켜보던 요정넷이 들킬뻔한 범촤를 무마시켜주는 거지. 그 뒤 범촤는 자기가 저지르는 일에 대해 요정넷이 뭔가 도움이 될 수 있단 생각과 이 아이는 나의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도 받아준다는 생각에 친해지고 범죄에 이용할 생각을 하게 됐어. 하지만 실상은 요정넷의 경우에는 밝은 모습의 범촤에게 흥미가 갔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었던 거야. 그럼에도 범촤와 친해지기 위해서 범촤가 원하는 대로 행공하게 되지만.... 둘의 원하는 방향성의 차이, 그 어긋나는 차이에 둘이 관계는 삐걱되기 시작하고 쓸에서의 형태가 아닐까 하는 뻘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