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공연 볼 때 좀 긴 감이 있어서 왜 저기다가 굳이 저렇게 긴 대사를 넣었을까 궁금했는데
가이가 걸 집 왔다간 날 걸이랑 엄마랑 싸우고 화해하잖아. 그 다음날 아침에 걸이 엄마한테 사실 저 남자는 음악을 하는 남자인데 포기 하려고 한다고 가이의 상황을 말해줘서 엄마가 은행 차장 소개해주게 되는 건데
쬐끄만 남자 이야기는 사실 걸 아빠의 이야기래. 체코 오케스트라에 있다가 관절염 때문에 바이올린 포기하고 쬐끄만 침대에서 죽어간 그 아빠의 모습이 음악도 사랑도 모두 포기한 가이의 모습에 투영되어서  기회를 줄테니(은행차장 소개) 당신은 음악도 사랑도 포기하지 말란 이야기를 해주는 거래.

오늘 미니콘서트에서 엄마 배우가 얘기해준 건데 이 얘기 들으니까 괜히 뭉클했음ㅠㅠ 걸이 그 얘기를 행운을 빈대요- 라고 말한 것도 왠지 짠하게 의미부여 되고ㅠㅠㅠㅠ

암튼 오늘 원스 미니콘서트 대만족이었음ㅋㅋㅋ 배우들이 프리쇼 곡 부르면서 들어왔는데 뉴기가 우클렐레 치면서 좁은 좌석 사이사이들 다 지나다니는데 빵터짐ㅋㅋㅋㅋㅋ 창희지연도 깜짝등장해서 원스 영화 ost lies 불러주고... 원스 배우들 언더까지 빠짐없이 다 매력있는듯ㅠㅠㅠ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