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덕이라 라센은 13년도부터 봤고 내한은 처음이라 배우들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글도 잘 못쓰지만 어쨌든.. 개취주의

텅장인데 40프로할인으로 2층으로 날아올랐어

암전되고 오버츄어 흐르는데 드디어 거의 1년만에 노담을 다시 보게되다니 기뻐서 눈물날뻔했어ㅜ

생각나는 것만 말하자면 음
리샤르 샤레스트 그랭구와르는 노래는 무난했던 것 같아.. 난 특히 숙명이여 기대 많이하고 갔거든. 동그랭 고음에 익숙했었나; 암튼 마무리가 빠바밤!!! 하려다가 빠바..암 한 느낌..
달도 노래는 그냥 그랬는데.. 연기가 좋았어. 에스메랄다를 안은 콰지모도를 보면서 그를 위해 진심으로 달에게 기원해주는 것과 해설자 역할 사이의 중심을 잘 잡은 것 같아.

맷 로랑 콰지모도는 왜 귀여워보이지ㅋ 라센에 비해 얼굴 분장이 약한 것 같아 덩치도 작아보이고.. 미치광이의 축제에서 신나서 구경하는데 졸귀ㅋㅋ 달에서 에스메랄다 들어 올릴때도 겨우 들어올린 것 같음ㅋㅋ 갠적으로 귀여워서 당스몽이나 불공평한 이세상에서 슬픔이 배가되었음ㅠㅠ

미리암 브루소 에스메랄다는 뒤로 갈수록 더 좋았어. 고문받는 씬에서 과하게 움직이지 않는데도 고통스러워 하는게 느껴졌어. 육감적이라 더 좋아ㅋㅋ 우물에서 씻는데 대충 씻는 거같은데 가슴보고 나 혼자 속으로 헉 소리냄ㅋ 내 이미지속 에스메는 밝은 갈색머린데 빨간 머리인것도 묘한 느낌..플뢰르로도 보고싶다

로디 줄리엔느 클로팽 죄인들에서 고음은 안 나왔지만 무난했어. 좋았던 부분은 보헤미안에서 에스메를 정말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거. 내내 입가에 미소ㅎ

존 아이젠 페뷔스 어... 외모는.. 에스메랑 플뢰르가 왜 반했는지 잘 모르겠어.. 세로로 모여라 눈코입같은.. 음.  노래는 갠적으로 취향이었던듯. 괴로워는 좀 아쉬웠지만. 근데 번역가사가 화면에 자꾸 보이는것 때문에 더 아쉬웠을수도; 괴롭구나 였나 괴로워라 였나  뭔가 웃겨서ㅠㅠ 그냥 괴로워 라고하지.. 이 분도 그랭구아르로 보고싶어

스테파니 슈레저 플뢰르 드 리스 이쁘다.. 벨에서 페뷔스가 노래부를때 같이 있다가 떨어지잖아 옆으로 서서. 페뷔스가 가버리니까 당황스러워 하면서 화도 났다가 이내 믿었던 사랑이 변하는 모습에 슬퍼하는 거 같았어. 짧게 나와서 아쉬움..

로베르 마리엥 프롤로ㅠㅠㅠㅠ 난 너무 좋았어  노래도 완전 취향이고.. 감춰왔던 사랑을 고백하는데 에스메가 거절하면서 살인자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니까 창살을 잡고 고개를 떨구며 좌절하던 모습 슬퍼보였어. 아 바지핏 좀만 줄여줬음 좋겠어 미남롤로를 떠올리니 좀 아쉬운 뒷태ㅋ

보다가 든 뻘 생각인데 페뷔스가 개객끼긴 하지만 칼로 찌른게 정말 에스메가 했다고 생각한건 아니었을까 싶기도 했어.어두워서 잘 안보였다면 그리고 순간적으로 쓰러져서 누군지 알 경황이 없었고 에스메의 칼인 것은 알았다면..그래서 에스메가 철창안에서 페뷔스를 찾을 때 페뷔스가 구석에서 나오면서 사랑하는 사람이 날 해치다니.. 하며 충격받고 괴로운 표정을 짓는걸 아닐까. 그냥 갠적인 생각;

한국댄서 꽤 많이 나오는 거 같더라
13라센때 시강쩔던 노란머리 댄서가 오현정댄서 맞지? 플북찾아보니까 맞는 것 같은데 여전히 잘하더라 파워풀하고 멋있어
작은 종 마리아 타는 것도 한국 댄서 같은데 세 종 중에서 제일 열심히 타 완전 아슬아슬해 내 심장이 쫄깃쫄깃; 누군지는 잘 모르겠다..
노담 댄서는 사랑입니다ㅠ

할인 풀린 김에 몇번 더 봐야겠어
2월도 더 풀렸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