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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오늘 종일반 또꽃 후기(개취주의, 날림주의) + 짤린 거 수정 ㅜㅜ

ㅇㅇ(121.142) 2015.01.18 00:47:31
조회 1815 추천 23 댓글 5

 

참사가 있었지만 어쨌거나 호! 후기!!



안녕?

오늘 무척 다사다난했던 관극이었다.

종일반하면 대부분 휘발돼서 후기를 남기고 싶어도 못 남기는데 오늘은 낮공이 강제적으로 날아가서 남는 건 밤공 뿐이라ㅋㅋㅋ

날림으로라도 남겨봐ㅜㅜㅜ 


들어가기 전에, 


1. 개취주의

2. 컨디션 안 좋은 관계로 날림글 주의

3. 실수에 매우 관대함. 

4. 글존못 주의.

5. 꽃넷 엄마오리라 꽃넷으로 전관중임. 



주의할 게 너무 많네ㅜㅜㅜ



아무튼 오늘 친구랑 둘이서 쓰릴미를 보러 갔음.

쓰릴미 자체를 친구가 날 영업했고(친구 쓸덕 아님ㅋㅋㅋ), 내가 그 영업에 넘어가서 나 혼자 신나게 쓸을 돌고 있다가 

저번에 그 친구에게 녹꽃 영업하고, 오늘 또꽃 영업하려고 데려갔던 거임. 최근에 고마웠던 일도 있고 원래 둘이 밤공티켓만 샀다가

내가 낮공표도 사줘서 같이 종일반을 하게 됨.



아놔 근데 오늘 낮공에서 또촤랑 꽃넷 둘다 영....ㅠㅠㅠㅠ 


큰맘먹고 텅장인데도 불구하고 친구 표까지 사주며 보라고 데려왔는데 둘 다 실수를 해버려서 순간 친구한테 좀 미안했어.

클린한 공연을 보여주고 싶었는데ㅠㅠㅠㅠ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밤공 후기로 넘어가자면.


프레류드는 생략하고~




1. 첫번째 심의관+why


낮공 때 꽃넷이 계속 불안했어서 나도 모르게 빡 긴장을 하게 됨. 

꽃넷 등장씬부터 why까지 대체로 무난했음. 

요새 꽃넷이 순정순정함을 많이 버리려고 하는 건지 심의관씬에서 여유롭지 않음? 덤비듯이 말할 때도 있고, 차게 웃을 때도 있고....



2. 공원에서의 재회+애원리


꽃넷 엄청 화나있었음. 

또꽃 노선에서 꽃넷이 아무리 강하고 성질 잘 내는 네이슨인 건 알겠는데 낮밤 둘 다 꽃넷 감정이 너무 분노? 쪽으로 고조되어있는 것 같았음. 

대사도 유난히 빠르게 치고 표정도 그렇고 깊은 빡침이 들어나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대사나 움직임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보는데 계속 조마조마했어.


또촤는 원래 실실 쪼개며 잘 웃는 리차드잖아. 낮공때까지만 해도 장난기 가득하고 잘 쪼갰는데 밤공에서는 짜증스러움도 가득 담고 왔더라.

꽃넷이 어떤 여자야 술집 년이지~ 애원리 부르면서 엄청 잔소리하니까 또촤는 짜증이 나면서도 꽃넷의 집착이 기분이 좋은 것처럼 보였음.

네이슨이 자기한테 집착하면 할 수록 자기의 존재감이 살아나는 것 같고 자기가 대단한 사람인 것 같이 느껴지는 모양이야. 

아버지한테 차별대우 당하고 학교생활도 평탄치 못해 다시 되돌아온 것도 그렇고...유일하게 꽃네이슨한테 자기는 대단하고 특별한 존재니까 그걸 즐기는 것 같았음.



3. 나띵


후.....계속 낮공 이야기 해서 미안한데 낮공 때부터 꽃넷이 영 불안했거든.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서..근데 밤공 나띵때도 난 좀 그래보였어. 

뭣땜에 그렇게 화가 잔뜩 난 건지 모르겠는데 대사도 아주 티안날 만큼 씹을 뻔 하고...

계단에 앉아서 내가 얼마나 컸는지 알면 놀랄걸? 대사 치는데도 눈빛이나 얼굴 표정이 엄청 화나 있었어;; 그렇게 살벌하게 만져줘 하는데 

나 같으면 무서워서 만져주고 싶어도 못 다가갈 듯ㅋㅋㅋㅋㅋ그 장면에서 저렇게 화나있는 꽃넷은 난 처음 봄;


그래도 다행히 둘이서 또 끈적끈적한 나띵을 연출하며 넘버를 끝냄. 휴 다행;



4. 리차드 방 무단 방문 + 계약서



꽃넷 여기서 또촤 대사 자르고 들어갔지? 


꽃넷: 아 어젯밤에~ 고마웠어. 

또촤: ....고맙긴. 잘가.

꽃넷: 읽고 있는 게 뭐야? 


이 부분인데 ㅋㅋㅋㅋㅋㅋ 또촤가 고맙긴 까지만 했는데 꽃넷이 바로 읽고 있는 게 뭐야? 하고 대사 쳐버리는 바람에 또촤의 '잘가'랑 겹침..

꽃넷 자꾸 한박자씩 빠르게 대사를 쳐서 자꾸 쓰릴하게 만들어. 

그래도 또촤 말리지 않고 태연하게 잘 이어감.


'그럼 네 동생에게 부탁할까?' 하고 엄청 빠르게 밖으로 나갔다가 또촤가 좋아! 여기 있어! 하자마자 엄청 빠른 속도로 다시 돌아오는 꽃넷ㅋㅋ

힘이 엄청 들어가 있는 것 같았음.


계약서 때도 또촤가 꽃 어깨 잡고 타자기 쪽으로 끌고 가려는데 안가겠다고 살짝 버티던 꽃넷ㅋㅋㅋㅋ


계약서 쓸 때 제일 좋았던 건 이번에 추가가 된 또촤 디테일. 꽃넷 의자에 앉히고 자기는 책상에 팔 괘고 앉아서 흐뭇하게 지켜보는 또촤 쬲!!!

또촤 노선이 20세의 어린 ㄸㄹㅇ라서 그런 행동이 진짜 잘 어울림. 둘이 그러면서 타자기 가지고 투닥거리는데 파이어에그프렌드미가 넘치더라ㅋㅋㅋㅋㅋㅋㅋ서로 퍽퍽 사소한 육탄전 벌이는 것도 귀엽고ㅋㅋㅋㅋ으구 모지리들, 참 귀엽게도 논다 이런 마음이 들었음ㅋㅋㅋㅋㅋ



5. 쓰릴 미


앜ㅋㅋㅋ쓰릴했던 쓰릴미가 돌아왔다ㅋㅋㅋㅋㅋ진짜 오늘 내가 제일 좋아하는 넘버인 쓰릴미 때문에 좌심방우심실이 다 쫄깃쫄깃해지는 경험을 함ㅋㅋㅋㅋㅋ

낮공의 쓰라린 참사의 후유증으로 인해 쓰릴미때 내 심장이 엄청 두근거리기 시작함.

꽃넷 또꽃에서 장물가방....발로 차잖아. 나 그거 볼 때마다 자꾸 엄청 잘 차는 요정넷이랑 비교가 되구...

평소에 꽃넷 발길질 엄청 못한다고 생각했거든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오늘 헛발길질을 할 줄이얔ㅋㅋㅋ갑자기 다리 휙 저었는데 공중에서 뭔가가 지나가기만 하고 가방은 그대로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하고 약 1초간 생각했음ㅋㅋㅋㅋㅋㅋ헛발길질이었어....ㅋㅋㅋㅋㅋㅋ


꽃넷도 뭐지? 싶었는지 자기 발 밑에 고대로 있는 장물가방 바라보고ㅋㅋㅋㅋ또촤는 그게 어이가 없어서 허~ 하고 허탈해함ㅋㅋㅋㅋㅋ내가 리차드였으면 저순간에 웃음 못참고 웃었을 거 같은데ㅋㅋㅋㅋ


꽃넷은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가방 다시 차버리고 뒤로 돌아가 계단 난간에 추욱 늘어짐ㅋㅋㅋㅋ뒷모습이 짠해 보였다...((((꽃넷))))


또촤도 할말이 없는지 에휴~ 이러면서 가방 가지고 와서 장물 꺼내는데....아놔 진짜 핫촤의 소듕했던 쓰레기들을 보면서 아랫입술을 꽉 깨물음ㅋㅋㅋㅋ

또촤 엄청 어이없어서 입에서 찰진 욕이 튀어나옴ㅋㅋㅋㅋㅋ 다 찌그러진 컵을 보는 눈이 정말 하찮고 더럽다는 표정이었어ㅋㅋㅋㅋ

ㅅㅂ 이거 다 쓰레기잖아. 하는데 정말 진심이었을 거 같다. 완전 다 찌그러져서 말그대로 걍 쓰레기ㅇㅇ.....ㅋㅋㅋㅋㅋㅋㅋ

한테 갖고 싶은 거 있으면 말 하라는데 야 너 같으면 그거 갖고 싶겠냨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번에는 둘 다 실수 안 하고 잘 넘어갔음. 꽃 너무 성질 내면서 초반부부터 가방 날리지 말고..보는 내가 다 쓰릴해ㅠㅠ 



6. 더 플랜


개인적으로 또촤 벤치에 앉아서 식후땡하듯 담배피는 거 멋있어서 좋아함. 좀 간지나게 피우는 느낌이야. 역시 흡연자는 담배 피우는 포스부터가 남다름. 녹촤는 섹시하게 피우고 또촤는 후까시 부리듯 피우고ㅋㅋㅋㅋ따라 피우는 꽃넷은 넥타이 한 손으로 잡고 넥카라는 올라간 채로 담배를 뺏어 피우는데 아저씨 같....(((꽃)))


여기서도 꽃넷은 쓰릴했다고 한다.... 대사 엄청 빨리 치던데. 원래 꽃이 감정이 격해지면 말 속도가 빨라지는데 지금까지 쓸에서 난 그게 되게 좋은 쪽으로 작용했거든. 긴장감이 나한테까지 느껴지고, 원래 사람들 중에 대다수가 흥분하면 말이 빨라지거나 그러잖아. 그래서 설득력있고 좋았는데 오늘은 엄청 불안했어.

대사만 빨라지는 게 아니라 타이밍 자체가 자꾸 앞서나가고 튕겨져 나가는 느낌. 


동생 죽이자고 꼬시는 또촤는 진심으로 동생을 엄청 싫어하는 것 같았어. 아버지한테 동생이랑 차별을 많이 당했나 보더라. 

진절머리 나는 새끼라고 하는데 실실 웃던 눈이 갑자기 엄청 무섭게 돌변해서 상또라이 느낌이 제대로 살더라.

또촤 웃을 땐 나름 귀여운데 정색하면 눈빛이 살벌하고 무서워;


동생 죽이는 거 포기하고 어린애나 죽이자고 할 때도 해맑게 좋아하던데 싸이코미가 상승해서 좋았음ㅋㅋㅋ꽃넷은 또촤를 말릴 수가 없어서 엄청 괴로워하더라. 제 손으로 자기 입 막고 고통스러워 하는 꽃넷 디테일은 언제 봐도 존좋.



7. 웨이투파

내가 오늘 너무 힘들어서 꽃넷의 애잔 터지는 웨이투파는 자체스킵했어ㅠㅠㅠ 꽃넷 한정으로 웨이투파 안쓰러워서 좋아하는데 오늘은...뒤에서 말그대로 흥분한 또촤만 눈에 들어오더라.


원하는 굵은 가래떡 밧줄이 아닌 얇은 동아줄을 어디서 가져온 꽃넷에게 열받아서 혼자 시발..하고 중얼거리는 거 좋더라ㅋㅋㅋ욕 엄청 자연스럽게 잘 해...

정말 어린 애 죽일 생각으로 기쁘고 행복한지 밧줄이 그지같음에도 불구하고ㅋㅋㅋㅋㅋㅋ염산병 짤짤이도 열심히 하고 아주 해맑게 웃으면서 막대기 휘두름... 이때의 또촤는 말그대로 말 안 듣는 싸이코패스 망아지 같아ㅋㅋㅋㅋ살인을 할 생각에 엄청 행복해보임ㅋㅋ

그 모습을 바라보는 꽃넷의 거친 호흡과 불안한 눈빛이.........



8. 또드스터 빵빵☆


김또촤 한정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넘버닼ㅋㅋㅋㅋ뭐 또드스터의 아성(?)은 많은 후기들과 관극경험으로 인해 알고 있겠지만 난 또드스터 좋아해. 혼자 노래 부르니까 더 낫기도 하고 목소리 꽤 미성이라 맘에 들어. 몇회 전부터 보이던 아주 사소한 디테일인데 또촤가 수상한 코트를 몸에 둘둘 휘감고 나오자마자 오른쪽 무대 앞에 잠시 서서 바비 쪽 확인을 하잖아. 그때 바비 보고 고개 다시 앞으로 돌리더니 씩 웃는 거 맘에 들더라. 

저번주 밤공에는 하아~ 하고 흥분한 한숨도 내쉬었었는데 이번에는 그거 안 해서 아쉬웠음ㅜㅜㅜㅜ 

어쨌든 오늘도 또촤는 애새끼 눈높이 잘 맞춰서 바비를 꼬셔내었다고 한다. 바비한테 이름 물어볼때쯔음 또촤 눈빛이 엄청 수상해보이고 미친놈처럼 희번뜩여서 성인인 나에겐 따라갔다가 개죽음 당할 거 딱 보이던데 어린 바비는 그런 거 모르겠죠...그냥 애도요.....잘 가 바비ㅜㅜ


덤으로 차키를 보여주다가 다시 뒤로 확 낚아채는 거 녹촤 버전, 또촤 버전 다 좋더라. 챨그랑! 하는 열쇠 소리 듣기 좋아!


9. 슈페리어 


나의 과잉 해석일지도 모르지만 꽃넷이 '온 세상이 미쳐 날뛰겠지' 하고 난 다음에 가방 땅에 떨어뜨리면서 끔찍한 걸 손에 쥐고 있었다는 듯이 아앗 하고 작은 비명 질렀는데 나 그거 좋더라. 정말 살인을 저지른게 무섭고 끔찍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거 같아서. 꽃넷 연기에 심취해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은데 뭔가 쫀득했음.


또촤가 크게 슈페리어하지는 않아도 초반의 매우 모지리 같고 인페리어했던 모습은 줄어들고 있는 거 같던데. 

머플러? 풀면서 야! 이것좀 치워 밧줄은 태워 하는데 저 야! 하고 부르는 거 왤케 좋은지ㅋㅋㅋㅋㅋ저거 녹촤도 하던데 녹촤는 자기 꼬봉 부르는 느낌이라면 또촤는 말그대로 친구한테 대하듯 야야 하는 거 같은 차이가 있더라.


개취로 또촤 넷 벤치 위에 올라가서 마지막에 크럼!!!!  하고 소리치는 거 쬲! 협박편지 쓰는 거야 하면서 씩 웃는 것도 살인하고 정말 행복에 겨워 보임ㅋㅋㅋ에라 이 나쁜 놈아ㅜㅜㅠㅠ



10. 협박편지


꽃넷 안경 낮공은 강제 휘발돼서 모르겠는데(노선 따질 여유는 없었음) 밤공때는 모르고 떨어뜨린 것 같았음. 

꽃넷이 또꽃에서 워낙 쎄고 화를 잘 내서 눈빛이 정상같지는 않았는데 계단에서 내려와서 주머니 뒤져도 안 나오니까 동공지진남.

그거 보고 아 일부러 떨군 건 아니군 하고 느꼈어ㅋㅋㅋㅋㅋㅋ하지만 꽃넷은 그걸 기회 삼겠지....무서븐 네이슨



11. 내 안경 / 진정해


또꽃 페어의 최고넘버는 가히 내 안경이라고 말해도 틀리지 않는 것 같다!!!!!!!!

두 사람 합이 정말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서 사실 나 또꽃 보러가는 이유가 이거 보려고ㅜㅜㅜㅜ

초반에 여유롭게 전화 받는 또촤와 불안에 떠는 꽃넷의 대비되는 모습 보는 재미도 있고, 두 사람 앉았다가 일어나는 거, 뒤돌았다가 다시 정면 보는 거, 신문지 챡챡 접어서(구겨서) 던지는 찰떡같은 타이밍, 마지막 전화기 완벽하게 맞춰서 끊는 거 볼 때 마다 내적박수가 터짐


그리고 오늘 또촤가 '우리라고? 아니 너' 하는데 꽃넷 반응이 1초 늦게 왔음. 멘붕이 살짝 왔나..




12. 생각중이죠


나는 쓸을 보면서 리차들이 만들어주는 엉터리같은 알리바이...가ㅋㅋㅋㅋㅋ정말 후져보였거든

특히 녹촤나 빙촤가 슈페리어해 보이는 그런 비쥬얼로 저런 허술한 알리바이나 만들어주고 어휴 ㅋㅋㅋㅋ햇는데 또촤한테는 정말 잘 어울림ㅋㅋㅋㅋ 

그래 애새끼니까 저런 말도 안 되는 걸 알리바이랍시고 만들어내지 ㅇㅇ 그래그래... 이렇게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그걸 고대로 경찰한테 가서 말하는 넷이나....그나물에 그밥...ㅋㅋㅋㅋㅋㅋ

또촤 그냥 막 아무거나 지어내서 꽃넷한테 '내가 시킨대로 해 넌 잘 할 수 있어 넌 뛰어난 인간이야...'하고 말로 달래준 뒤에 혼자 가버리는 거 그냥 딱 꽃넷 팔아먹고 줄행랑 치는 어린 놈으로 보임ㅋㅋㅋㅋㅋ


한참 녹꽃에서나 가끔 또꽃 보면 꽃넷이 탄두리 쯔음에서 눈물 차오르던데 오늘은 수도꽃지 기미도 안 보였음. 아쉽...나 눈물 보려고 가열차게 앞열 티켓팅해서 앉았는데...하...



13. 공원씬


낮공부터 밤공까지 공원씬에서 꽃넷 엄청 잘 버티더라. 그나마 지금까지는 마른 또촤가 던져도 잘 밀쳐졌는데 오늘은 또촤가 꽃넷을 벽으로 던지는 데도 안 넘어지고 벽 짚고 버티더라ㅋㅋㅋㅋ대신 벽이 천장까지 흔들려서 보는 나도, 관극하도 신피도 놀라서 벽 위아래로 훑어서 안전을 확인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두번째로 또촤가 꽃넷 바닥으로 내던지는데 그때도 꽃넷은 굳건하게 버텨냄. 꽃넷이 버티니까 또촤 던지는 거 엄청 힘에 부쳐보임ㅋㅋㅋㅋㅋㅋ

어디 그래 수요일날 녹촤가 던지는데도 버티나 보쟈ㅋㅋㅋㅋㅋㅋㅋ



꽃넷 수도꽃지는 봉인되었다. 

누가 그의 수도를 존나 강하게 잠궜는가.............

울게 하소서................




14. 킵유딜


꽃넷맘이라서 항상 킵유딜 보면 꽃넷, 안 돼! 넘어가지마! 저놈은 널 또 배신할 거야! 하고 속으로 무한 외침을 시전했었던 난데 또꽃은 또촤가 어리고 불쌍해서 그런지 꽃넷이 별로 안 불쌍함ㅋㅋㅋㅋㅋㅋ

또촤 허세 부리다가도 꽃넷이 증거품 다 가지고 있다고 말하니까 급 쭈글쭈글 해져서 무릎꿇고 비는 거 불쌍하고 찌질한데 좋음ㅋㅋㅋㅋ


역시 또촤 킵유딜은 맨 마지막에 '강해져...........나처럼' 하고 자신없이 말하는 게 젤 좋아. 말하는 거랑 자기도 생각하는 거랑 다르니까 저렇게 자신없이 말을 하는 거겠지. 납득가서 좋았다.


꽃넷은 그렇게 하루종일 화내고 성질부리고 그러다가도 촤가 매달리면 바로 마음 약해지는 거 보면 역시 꽃넷에게 아예 순정을 뺄 수는 없구나 싶었음. 에휴 꽃넷 너도 모지리다 기냥;...




15. 또프레이드


또촤는 개인 넘버가 좋아. 또프레이드 후유증 극복한 지 얼마나 됐다고 낮공 가사 씹어가지고 그때의 악몽을 떠올리게 해ㅋㅋㅋㅋ

그래도 우려했던 거랑은 달리 낮밤 둘 다 깨끗하게 클린했음.

또프레이드 좋은 이유가 미친듯이 날뛰다가 경찰서 잡혀오고나서는 전세 역전돼서 급 어린애처럼 무서워하는 게 또촤한테 잘 어울려서.

그렇게 쭈그리쭈그리해서는 죽기 싫다고 공포에 떠는 또촤는 충분히 그나이때 철없는 애들로 보이더라.


옆방에서 몰래 엿듣고 있던 꽃넷은 오늘도 몸을 앞으로 숙이고 괴로워 했는데 저번 주 밤공에는 울더니 오늘은 울지 않았던 거 같음..

수도꽃지 누가 잠궜나요.....



16. 라이플+석방씬


차에 태워져 어디론가 끌려가는 두 사람인데 밤공에서 또촤가 자기 손목 좌우로 돌려가며 수갑 확인하는 제스쳐 취한 디텔 좋더라.

이번에 추가 된 건지 내가 지금까지 못본 건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좋았음.

그리고 꽃넷이 두렵냐고 물어보는데 꽃넷은 차분한데에 비해 또촤 엄청 쫄았으면서 그놈의 자존심과 허세때문에 그까짓거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말함. 하지만 신빙성 역시 제로야ㅋㅋㅋ

넌 떨고 있어, 넌 무서웠어, 넌 긴장했어 뻥까지마 속으로 비웃었음ㅋㅋㅋㅋㅋㅋ


꽃넷 라이플은 말할 것도 없이 좋음. 쫀쫀하고 화음도 좋고.

무엇보다 꽃넷이 일부러 그랬다고 고백하고서는 집착 쩔게 자기한테 다가오니까 또촤 눈 동그랗게 떠서는 괴물보듯 뒤로 물러서는 거 좋아.


이미 협박편지 쓸 때 꽃넷이 일부러 떨어뜨린 게 아니라는 느낌이 확 와서..

라이플 땐 꽃넷이 정도도 모르고 날뛰는 어린 애새끼 하나 멈추게 하려고 머리 써서 반전 때리는 걸로 보였어. 


전에 어떤 횽이 그랫는데 .. 미친 또촤한테는 꽃방망이가 약이라고 했었나ㅋㅋㅋㅋㅋㅋ


자기가 이용했다고 굳게 믿었던 꽃넷에게 배신당한 또촤는 멘탈이 탈탈 털리더니 애새끼미의 연약함을 맘껏 드러내며 눈동자에 눈물이 촉촉하게 고임. 끔찍한 괴물이 다가오는 것처럼 꽃넷을 피해 뒷걸음질 치는 또촤 ....




석방씬은 뭐..꽃넷 언제나 처음 자유는 무의식중에 따라하는 것 같고 두번째 내뱉는 자유는 의구심이 잔뜩 들어보임. 

그래서 그런지 꽃넷은 자기가 가석방 되기 위해서 진술을 꾸밀 만한 인물은 못 되는 것 같아보여....어쨌거나 꽃넷이 강하게 돌아와도 

여전히 영원히 고통받는 건 마찬가지인듯...파이널 쓰릴미 부르는 꽃넷 목소리 맑고 예뻐서 언제 들어도 참 좋더라.






으아 어쨌든 걱정했던 밤공은 무사히 클린 했음.

꽃넷이 초반에 많이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가면 갈 수록 감정 정리되고 차분해져서 다행이었달까.





난 솔직히 낮공에서 또촤가 '특히 이런 기분엔' 이 부분인가 날린 것도 뭐 그럴 수도 있다고 관대하게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바로 그 뒤에 꽃넷이 아예 가사를 통째로 날려서.....그 때부터 잠시 극에 집중도가 떨어짐.


내가 두려웠던 건 저번처럼 실수 때문에 둘이서 또 흔들려서 또다른 다음 실수로 이어질까봐.

하지만 다행히도 뒤에는 꽃이 대사 템포를 한 박자 빠르게 들어가는 거 빼고는 잘 해줘서 꽤 괜찮게 봤음..다행히;;;후...;;;땀;


연습부족이라 몰라서 날린 것처럼 생각되지는 않았고 오늘 좀 둘이서 격하게 대사 주고받다가 순간 백지장 된 거 같더라.

휴...다음부터는 제발 이런 실수 안 해줬으면 좋겠다. 그냥 내 심장이 쫄깃하다 못해 아예 고장날 것 같단 말이지ㅠㅠㅠㅠㅠ




오늘 뮤덕이지만 쓸덕은 아닌 친구 데려가서 영업을 했는데 친구가 낮공 실수는 서로 격해지다못해 실수한 것 같다고 쉽게 이해해주고 넘어가더라. 나보다 더 관대한 내친구 ..난 친구한테 막 미안했는데ㅠㅠㅠㅋㅋㅋ

그것 빼곤 또촤 연기랑 노선 잘 하고 잘 어울려서 괜찮다구 하더라. 영업 아예 실패한 건 아닌 거 같아서 다행이었음...내 심장 쫀득이..ㅠㅠ



1차 빙꽃이 너무 취향에 맞고, 2차 들어서 취향 맞는 페어 찾기가 너무 힘들다가 겨우 만난 최애페어가 또꽃인데...

거기다가 또촤 노선이 너무 나한테 잘 맞아서 2차 촤들 중 최애촤가 되었는데 잊을만 하면 실수하니까 안타깝더라.


나는 무대에서 배우가 크게 실수해도 다음엔 잘하자 하고 넘어가는 편이라 오늘도 그렇긴 했는데 기왕이면 실수 안 해서 좋은 무대 보여주면 좋겠음. 꽃넷은 평소에 실수 많이 안 하니까 제외하더라도 또촤....연속 2번 날린 거랑 오늘 가사 씹은 거ㅠㅠㅠ 담부턴 그러지 말아줘요ㅠㅠ


그리고 꽃넷은 난 순정변태욕정넷이 그립다.....수도꽃지 그래서 언제 봉인해제 되나요?....ㅠㅠㅠㅠㅠ




다음 또꽃은 2월이나 되어야 있네.


다음주말은 드디어 핫꽃 종일이다 !!!!!!!!!!!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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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1808 갤러들 머릿수가 얼마나될까 ㅇㅇ(175.223) 15.02.03 30 0
1191807 꺼졍 희쟁 ㅇㅇ(39.7) 15.02.03 24 0
1191806 니들은 왜 사소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2] ㅇㅇ(218.209) 15.02.03 97 0
1191805 맙엉처럼~ ㅇㅇ(211.106) 15.02.03 24 0
1191804 엉선자랰ㅋㅋㅋㅋㅋㅋ ㅇㅇ(180.69) 15.02.03 25 0
1191803 희재는 뇌가 없엉ㅠ ㅇㅇ(175.223) 15.02.03 26 0
1191802 엉경 하나 찾은 거야 ㅇㅇ(211.187) 15.02.03 23 0
1191801 이짓을 한지 30분째... ㅇㅇ(36.38) 15.02.03 33 0
1191800 병신꺼져엉 ㅇㅇ(110.12) 15.02.03 25 0
1191799 내곁에 있어줘엉~ ㅇㅇ(61.252) 15.02.03 15 0
1191798 117 김재중에 대해선 순정돋네ㅋㅋㅋㅋ ㅇㅇ(223.62) 15.02.03 60 1
1191797 개소리는 똥이 약이래 희재야 좀 꺼져엉 ㅇㅇ(182.211) 15.02.03 25 0
1191796 이빨로 목덜밀 물엉 ㅇㅇ(115.41) 15.02.03 14 0
1191795 자장 잠왕 ㅇㅇ(39.7) 15.02.03 21 0
1191793 짐승은 발톱을 갈아야 돼. 일격에 숨통을 쳐엉 ㅇㅇ(115.41) 15.02.03 26 0
1191792 희재ㅂㅅ이야엉 ㅇㅇ(110.12) 15.02.03 24 0
1191791 오늘도 잦엉이가득한 갤입니다 ㅇㅇ(39.7) 15.02.03 25 0
1191790 주무세엉 ㅇㅇ(182.172) 15.02.03 22 0
1191789 연희재 없는 연뮤갤 달리고 싶엉 [2] ㅇㅇ(182.211) 15.02.03 75 8
1191788 희재야 그만행 ㅇㅇ(39.7) 15.02.03 25 0
1191787 답답한 창살은 뜯어버려엉 단숨에 작살을내엉 ㅇㅇ(211.244) 15.02.03 22 0
1191786 어제는 내가 뭐했엉 ㅇㅇ(223.62) 15.02.03 42 0
1191785 엉선자!엉선자!엉선자!! [1] ㅇㅇ(115.41) 15.02.03 66 0
1191784 최강창민 일본에서 영화 찍었다고 발끈해서 댓글 달던 223.62ㅋㅋ ㅇㅇ(203.226) 15.02.03 47 1
1191783 ♡조강현♡ [2] ㅇㅇ(223.62) 15.02.03 278 2
1191782 여기 아름다운 꽃을 보세여엉 ㅇㅇ(223.62) 15.02.03 44 0
1191781 준수 쌩얼 ㅇㅇ(117.111) 15.02.03 173 1
1191780 엉과 그녀 ㅇㅇ(223.62) 15.02.03 97 0
1191779 그만 멍멍대고 꺼져엉 ㅇㅇ(182.211) 15.02.03 23 0
1191778 푸우우우울 ㅇㅇ(39.7) 15.02.03 23 0
1191777 203 =117 같은병신같다 ㅇㅇ(223.62) 15.02.03 46 1
1191776 일하기 싫엉 ㅇㅇ(182.211) 15.02.03 23 0
1191775 멍처어어엉한 희재ㅠㅠ ㅇㅇ(175.223) 15.02.03 3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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