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0118 삼카 지킬 은소조 후기(장문주의)

ㅇㅇ(61.253) 2015.01.18 20:56:03
조회 1003 추천 33 댓글 16

지킬 초연으로 뮤 입문해서 샤롯데 지킬까지 매시즌 회전문 돌다가 이제 너무 많이 봤다고 느끼고 11년 2월을 마지막으로 안봤는데 4년만에? 여튼 정말 오랜만에 다시 본 지킬. 은지킬도 자첫이고 이번 10주년 지킬도 자첫임. 근데 너무 많이 봤다 싶을 때는 쉬는 것도 한 방법인거 같아. 저때 이제 정말 이 작품은 빠빠 하고 보내주고 오슷도 안듣고 영상도 안보고 지킬은 거의 생각도 안하다가 봐서 그런가 새롭기도 하고 내가 이 작품을 정말 많이 좋아했던 게 새록새록 기억도 나고 왜 그렇게 좋아하고 열심히 봤는지 새삼스럽게 이해도 되고 그러더라. 같이 본 지인은 괜찮긴 한데 이렇게 인기가 많기엔 너무 우울한 극인거 같다고 했지만 난 그래서 좋았던 거 같아. 하긴 내 최애극은 스위니였으니까...해븐 살아나서 스위니를 올려주오 ㅠㅠㅠㅠㅠ

뻘 소린 그만하고. 11년에 개운하게 지킬 잘 보내놓고 다시 보러간건 삼카라 반값이라서도 있고 그 박은태가 도대체 어떻게 지킬과 하이드를? 정확하게는 하이드를? 이 궁금해서 이기도 했어. 괴물일 때도 절규하고 그러긴 해도 배우가 가진 자기 목소리가 미성인데 도대체 무슨 목소리로 하이드를 표현하려나 궁금했는데 상상초월. 괴물하고는 또 전혀 다른 목소리가 나오더라. 제기랄 염병할 하는데 깜짝 놀람. 이 배우 지금 대체 무슨 짓을 하는거지? 이런 느낌. 지킬 초연 자첫 때 얼랍1에서 기절하게 놀랐던 기분을 정말 오랜만에 느껴봤어. 미성이라서 하이드 목소리가 과연 잘 나올지 궁금하면서도 의문이었는데 오히려 미성이라서 더 지킬과 하이드의 목소리 갭이 굉장히 크더라. 그리고 저음 아주 풍부하게 쓰면서 소리 내는데 의외로 지킬 목소리가 많이 섞여나오지 않는 느낌이라 또 한번 놀라웠고. 얼랍 1에서는 한번도 지킬 목소리 섞여나온다는 느낌을 못받았고 얼랍2에선 부분부분 소리가 섞인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괜찮은 수준이었고 컨프롱은 대비가 오히려 딱딱 이뤄져서 강렬하더라. 청각적으로 음색의 차이로서 지킬과 하이드를 가장 크게 대비시켰다는 감상이었는데 배우 본인이 미성이라 이런 게 가능한 거 같더라. 원래의 목소리를 생각하면 좀 무리인 배역이 아닐까 했는데 그 목소리를 잘 쓰면 이런 파괴력이 있구나 싶었어.

좀 아쉬운 건 저음을 풍부하게 내려고 발성을 좀 바꾼건지 배우 본인이 가지고 있던 그 미성이 지킬에서도 다른 작품에서 처럼 탁 튀게 안들리는 건 아깝더라. 하이드를 표현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딜이긴 하겠지만 지킬 넘버들에서도 좀 더 묵직한 저음을 더 활용하는 느낌이었고 그 고유의 맑은 소리 듣기가 어려운 건 아쉬웠어. 물론 이건 지킬 넘버탓도 있긴 하겠지만.

그리고 목소리 말고도 그 캐릭터로서도 신선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맨 첨 주무세요 아버지하는데 어쩜 저렇게 손등에 키스를 길게 하는지. 그리고 어쩌면 그렇게 절절하게 아버지를 부르는지. 지킬이 원래 이렇게 파파보이였었나? 싶었어. 그리고 풀하고 아버지 초상화 앞에서 아버지 얘기를 할 때도 그렇고. 다 대본에 있는 장면들이고 누구나 하는 장면들인데 은지킬은 유난히 아버지하고 사이가 가까웠던 거 같은 지킬이더라. 그리고 반면 과학자이고 의사이며 이성을 신봉하는 19세기적 인간 지킬박사의 모습은 가장 약해보였어. 약혼식에서 글로솝 장군이랑 테디가 지킬이 현명한 사람이라면 왜 그런 쌍것들을 구하려고 애쓰냐고 하잖아. 근데 은지킬은 사실 그건 부차적인 거 같고 인류애나 그런 고차원적인 목적의식 때문이 아니라 아버지 때문에 이 모든 일을 하려는 것처럼 보였어. 이사회에서도 나는 전에 계속 이 장면에서 지킬이 분노하고 절망하는 것이 자신의 연구를 인정하지 않는 이사들의 무지몽매함에 빡친 학자의 자존심 같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은지킬은 아버지를 구하고 싶은데 못구하게 하는 거에 빡친거더라. 아버지를 구하지 못하는 아들의 무력감과 절망감이 느껴지는 장면이었어. 어터슨이 말하는 예의바르지만 사교성이 없는 사람이라는 거랑 기도하네 전에 원래는 다정하고 열정적이었다고 지킬을 묘사하는데 그 묘사에 참 잘 어울리는 지킬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아버지를 살리고 싶은 효심 때문에 이 무모한 일을 벌이고 끝까지 멈출 수 없이 달려가는 과정의 일관성이 돋보였고 그게 지킬을 가엾다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더라.

은지킬은 참 교육을 잘 받은 신사의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분노나 혐오나 욕망이나 이런걸 드러내는 걸 악이라고 배운 거 같다고 생각했어. 하이드는 바로 그 지점에서 튀어나온 걸로 보였고 그래서 지킬일 때 눌러왔던 분노 혐오 욕망을 겉으로 드러낸 존재가 바로 에드워드 하이드인거지. 근데 은지킬은 분노나 혐오가 더 크고 욕망은 그렇게 큰 존재는 아닌 거 같더라. 귀족적인 은지킬이 차마 겉으로 꺼내놓지 못한 분노를 대신 실행하는 사적인 사형 집행자 느낌의 하이드는 굉장히 와닿았는데 루시와의 관계는 잘 모르겠더라. 그간 배우에 따라 하이드가 루시를 사랑하기도 하고 사랑은 전혀 아니지만 루시를 성적인 대상으로 착취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랬는데 은하이드는 왜 루시를 건드렸는지는 잘 모르겠어. 아니 정확하게는 왜 루시와의 관계를 지속하는지를 잘 모르겠다고 해야하나. 은지킬이 레드랫에 다녀와서 본인 역시 다른 사람이랑 똑같은 위선자라는 걸 깨닫고 자기 자신을 실험대상으로 삼은거라 그 깨달음의 중심에는 루시와의 만남이 있었고 그래서 은지킬이 순간적으로 품었던 욕정을 하이드로서 드러냈다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굳이 계속 루시를 찾아갈 이유가 뭐가 있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루시가 지킬을 좋아하기 때문인가 싶기는 한데 이 부분은 좀 명확하지가 않았어. 은하이드는 루시를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루시를 그다지 욕망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거든. 루시가 지킬을 짝사랑하고 있고 그때문에 지킬의 죄책감을 자꾸 자극하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킬더루시를 생각해보면 하이드로서는 인질의 개념인가 싶긴 한데 다시 생각해봐도 이 부분은 확 와닿는 건 없네.

반면에 은지킬은 엠마를 너무너무 사랑하더라. 레드랫이나 썸원라이크유에서 루시한테 흔들리지 않았던 건 아닌데 그래서 더 엠마에게 죄책감을 가진 거 같았고 루시는 진짜 좀 흔들리는 바람 수준인 거 같은 느낌. 모든 지킬한테는 아버지와 어터슨과 엠마가 세가지 축인데 내가 오늘 보기엔 은지킬한테는 어터슨 보다도 엠마가 중요해보였어. 그래서 마지막에 엠마 목소리에 지킬로 돌아오는 것도 그렇게 엠마를 사랑했으니 당연한 일이라고 납득했고 엠마가 그 수많은 파혼사유에도 불구하고 굳건하게 지킬을 믿는 것도 그럴만 해 보이더라. 컨프롱에서 보면 자살 암시를 내비치면서도 죽지 않고 어떻게든 발악하며 결혼식까지 간건 지킬이 이기적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오늘의 은지킬은 그럴만큼 엠마 옆에서 살고 싶어 한 것처럼 보였어. 연구는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고 컨프롱 시점에선 이미 아버지를 살리는 걸 떠나 자기 목숨조차 부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킬은 엠마 때문에 죽지 않고 살아남았던 거 같았어.

보기 전부터 지킬 넘버들은 은지킬한테 참 잘맞을 거라고 생각했고 하이드 넘버가 좀 걱정스러웠는데 의외로 넘버소화는 하이드 쪽이 훨씬 만족스러웠어. 그 강렬한 저음이 입 딱 벌어지게 하더라. 지킬 넘버는 위에서 말한대로 그 미성이랑 특유의 날카로운 발성이 잘 살지는 않아서 넘버 소화력 자체는 좋았는데 좀 아쉬운 감도 있었고. 하이드 넘버를 아주 강렬하게 잘 소화해줬는데도 지킬이 캐릭터적으로 더 설득력있고 하이드 마저도 지킬에 종속된 것처럼 보이는 해석도 흥미로웠고 하이드 일때 루시와의 관계만 좀 더 명확하게 정립되면 좋을 거 같더라.

그리고 컨프롱은 진짜 충격. 보던 중 이런 컨프롱은 첨 봤어. 아 이게 이런식으로도 가능하구나 했는데 이번 시즌 연출이 바뀐건가? 조명까지 바뀐거 보면 그런 거 같기도 하던데. 여하튼 은지킬은 컨프롱에서 목소리 대비가 굉장히 뚜렷해서 청각적으로 만족스러운데다가 지킬하고 하이드 스위치될 때 마다 손을 계속 쳐주는 것도 좋았고 체력이 좋은지 끝까지 힘을 계속 가져가는 것도 좋더라. 지킬도 하이드도 끝까지 엄청 팽팽하게 맞서다가 마지막 아니야에서 목소리 변조로 지킬이 하이드를 진짜 힘겹게 떨쳐내는 걸로 표현되니까 순간적으로 내가 뭘 봤지? 싶을 만큼 충격적이었어. 마지막 아니야에서 조명이 초록색으로 비추길래 놀랐는데 초록색에서 흰색으로 바뀌면서 목소리가 확 바뀌는데 마지막 절규가 귀를 딱 때리면서 암전되니까 정신이 번쩍 나는 기분이더라. 눈으로 보고 기억도 다 나는데도 여전히 생각하면 혀를 내두를 만큼 좋아서 다른 것보다도 이 컨프롱 보러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부분도 지킬일때 목소리랑 하이드일 때 목소리 갭이 커서 더 강렬하게 표현이 가능한 거 같기도 하고. 지킬의 타이틀롤을 맡기엔 가장 큰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배우가 오히려 강점으로 만들어버린 거 같아서 감탄했어.

정은엠마랑 소냐루시는 이미 본 캐스트들이라 막 새롭지는 않았는데 정은엠마 오늘은 컨디션이 좋았는지 테잌미도 덜 불안하게 불러줘서 좋았고 무엇보다 여전히 그 우아함이 서있어도 엠마 그 자체라. 파사드에서 정은엠마는 걸음걸이 하나까지 우아해. 은지킬은 엠마한테 굉장히 의지하는 느낌이 드는 지킬이고 정은엠마는 내가 본 엠마 중 정신적으로 가장 성숙하고 강한 엠마라서 지킬이 의지하는 것도 불안함 속에서도 끝까지 지킬을 감싸 안는 것도 잘 어울렸어. 목소리 합은 피맛골 영상에서 본 듀엣 느낌이 안나서 아쉬웠지만 지킬도 엠마도 피맛골 때랑은 전혀 다른 발성을 요하는 거 같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겠지. 소냐는 역시 루시 장인다운 모습이었는데 오늘 유난히 컨디션 좋았던 거 같아. 목소리 엄청 윤택하고 울림도 대단한데다 음색이 아주 매력적으로 들려서 좋더라. 은하이드랑 댄져는 시각적으로 재미 없었지만 청각적으로는 의외의 목소리 합이라 귀가 번쩍 뜨였어. 둘이 그렇게 어울리는 목소리일 거라고 생각안했는데 하이드로 부르는 거라 목소리 낮게 깔아서 그런가 귀가 황홀한 댄져더라. 눈이 심심한 걸 대신 귀로 보강하는 거 같았어. 정은엠마랑 은지킬이 목소리 합은 별로인 대신 연기 노선이나 캐릭터적 케미는 좋았던 거랑 반대로 은하이드랑 루시는 목소리 합은 예상 밖으로 좋고 연기 노선이나 캐릭터적 케미는 물음표긴 하더라. 이건 은하이드와 루시와의 관계를 내가 납득을 잘 못해서 일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더라도 썩 잘 어울리는 거 같진 않았어. 은하이드는 좀 더 어린 느낌의 루시가 좋을 거 같더라. 선민이랑 붙여놓으면 좀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들었어. 이번 시즌 소냐 말고 다른 루시들은 다 뉴캐슷이라 내가 못봐서 잘 모르겠고.

나한테 지킬앤하이드는 이미 졸업한 학교나 떠나보낸 첫사랑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서로 좋게 이별한 좋은 추억거리 쯤으로 생각했는데 공연은 직접 보게 되면 확실히 그 현장감을 무시 못하는 거 같아. 다시 보니까 또 다르더라. 아무리 많이 봤다 그래도 오래 지나서 기억이 희미해졌던 부분들도 있었고 새롭게 놀랐던 부분도 있었고. 루시 방에서 천둥칠때 사실 좀 놀랐거든. 그 시점에 천둥 치는 걸 까먹은 건 아닌데도 직접 들으니까 놀라게 되더라. 샤롯데에서 볼땐 천둥에 꿈쩍도 안했던 거 같은데 ㅋㅋㅋ 그래서 쓸데없이 긴 이 글의 결론은 표나 잡으러 가야겠다는 거.

추천 비추천

33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1192456 미오가 없는 화요일이라니... [10] ㅇㅇ(61.98) 15.02.03 232 0
1192453 질문~해롤드 [1] ㅇㅇ(121.129) 15.02.03 217 0
1192452 노래방서 뮤노래들 부르는데... ㅇㅇ(211.49) 15.02.03 124 0
1192451 원스 원쁠원 또왔다 ㅠㅠ [20] ㅇㅇ(125.143) 15.02.03 1152 4
1192450 배우수업 본 횽들 나만 이러니?? [12] ㅇㅇ(223.62) 15.02.03 1263 4
1192449 ㅇㄷㄱㅁㅇ) 3월 1일 밤공 난쟁이들 ㅇㅇ(210.94) 15.02.03 312 0
1192448 마돈크 어느페어 잡았냐?ㅋ [30] ㅇㅇ(1.246) 15.02.03 1476 0
1192447 내한 위키드는 흑자맞음 [1] ㅇㅇ(39.7) 15.02.03 565 0
1192446 ㅃㅃ 손흥ㅁ 유부 닮아써ㅋㅋㅋㅋㄱㄱ [5] ㅇㅇ(223.62) 15.02.03 506 0
1192445 ㅈㄹㄱㅁㅇ) 혹시 유블도 뒤에는 사블통이 답이야? [3] ㅇㅇ(220.76) 15.02.03 546 0
1192444 설컴 신시가 안 망하는 이유가 뭐닝? [3] ㅇㅇ(211.36) 15.02.03 332 0
1192443 쓸) 막넷 인터뷰ㅋㅋㅋㅋ [42] ㅇㅇ(175.121) 15.02.03 5169 35
1192442 이게 다야..이게 전부야.. [5] ㅇㅇ(121.164) 15.02.03 378 0
1192441 해롤드앤모드 막공 단관이라니ㅋㅋㅋㅋ [10] ㅇㅇ(110.70) 15.02.03 2256 2
1192440 ㅇㄷㄱㅁㅇ 오늘 8시 러브레터 ㅇㅇ(14.38) 15.02.03 226 0
1192439 선녀 엘리 한다고 누가 그래 [4] ㅇㅇ(175.223) 15.02.03 492 0
1192437 로빈훗) 폭풍이 다가온다, 왕이되기 싫어 MV [72] ㅇㅇ(61.74) 15.02.03 3929 26
1192434 ㅃㅃ)바람사 인천 불판? [16] ㅇㅇ(211.206) 15.02.03 773 0
1192432 쓸ㅃ) 녹미스트 [10] N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2.03 1428 4
1192431 설컴 망한거야? [9] ㅇㅇ(211.36) 15.02.03 873 1
1192430 ★ 이쇼 불판 ★ [3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2.03 1390 0
1192429 ㅃㄱㅁㅇ 애정극들 팔찌를 만들어 보았어2222 [24] ㅇㅇ(112.216) 15.02.03 2498 38
1192428 바청 관대 대현시 ㅇㅇ(183.98) 15.02.03 233 0
1192427 ㅌㅇㄱㅁㅇ) 오늘이랑 내일 쓸 피아노 [8] ㅇㅇ(223.62) 15.02.03 1005 1
1192426 ☆마돈크 1차 티켓팅 불판☆ [61] dd(1.246) 15.02.03 2238 0
1192425 쓸ㅃ 녹촤 계약서에서 [1] ㅇㅇ(110.70) 15.02.03 584 0
1192424 류 팬텀 확정이야?? [5] ㅇㅇ(182.172) 15.02.03 1254 0
1192423 과거미화니 뭐니 해고 예전갤이 좋았다 [10] ㄹㄹ(175.223) 15.02.03 315 5
1192422 마돈크 관람등급 12개월 이상? [11] ㅇㅇ(121.160) 15.02.03 789 0
1192420 지크슈는 라이센스라도 해외연출, 안무가 오진 않는건가? [4] ㅇㅇ(50.205) 15.02.03 374 1
1192419 ㄱㅅㄱㅁㅇ) 둥?? 로빈훗 마지막티켓오픈 10일 2시래. [7] ㅇㅇ(222.106) 15.02.03 795 0
1192418 지게에대한 이지훈말 생각할수록 가관인게 [15] ㅇㅇ(118.221) 15.02.03 2076 27
1192415 ㅈㅁㄱㅁㅇ 그래에서 취소했는데 [1] ㅇㅇ(175.223) 15.02.03 561 0
1192413 법바 사랑했어 뮤비 둥? [39] ㅇㅇ(125.129) 15.02.03 1786 35
1192411 마리앙처음볼려는데 [19] ㅇㅇ(203.226) 15.02.03 521 0
1192406 ㅃㅃ 노네는 극 올라오는거 골라서 여러개 봐? [7] ㅇㅇ(59.17) 15.02.03 277 0
1192404 ㅃㅃㅃㅃ 하트 받은 기념으로 [18] 이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2.03 1883 20
1192403 ㅃ신여사가 사실 쌘캐해봤자 두개밖에 안했는데.. [3] ㅇㅇ(36.38) 15.02.03 411 1
1192402 ㅃㅃ 내 기준 현선배우 최고였을때 [5] ㅇㅇ(211.36) 15.02.03 466 0
1192400 ㅃㅃ 마리앙 소소한 씹덕 [4] ㅇㅇ(59.17) 15.02.03 349 1
1192399 원스 버스킹이벤트 또한대 [12] ㅇㅇ(118.176) 15.02.03 1153 2
1192398 이쇼ㅃ 취침 할때ㅋㅋㅋ [10] ㅇㅇ(223.62) 15.02.03 544 0
1192394 ㅃㅃㅃ 아닛투노는 오슷에 없지? 그럼 어디서.. [4] ㅇㅇ(14.42) 15.02.03 752 0
1192393 니네 망작망작 하지마. [5] ㅇㅇ(121.160) 15.02.03 445 4
1192392 이쇼 배우수업 뻘 소소 딴지글..ㅋㅋ [6] ㅇㅇ(211.36) 15.02.03 857 0
1192391 마리앙은 연출이진짜;;대사왜그러냐망작이유가다있네 [6] ㅇㅇ(175.223) 15.02.03 417 7
1192390 ㅃ노네 요새 뭐 들어?? [9] ㅇㅇ(110.70) 15.02.03 197 0
1192389 쓸ㅃㅃㅃ 꽃넷이 확실이 살이 찌긴 쪘어... [14] ㅇㅇ(112.216) 15.02.03 1269 1
1192388 현선배우 금발이 너무해때 본 사람들 있니? [9] ㅇㅇㅇ(211.36) 15.02.03 385 6
1192387 팬텀 캐슷 이번주일까 다음주일까 [10] ㅇㅇ(223.62) 15.02.03 94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