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하진 않은데, 케네디 씨와 스칼렛이 나누는 대화가 몇마디 더 생긴 것 같아. 케네디 씨와 스칼렛 동생에 대한 부연설명이 좀더 추가된 느낌. 들었을때 느낌은 귀에 얼른 들어오지는 않았는데, 뭐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더 도움이 되겠지. 

그외.. 프리시가 변했는데 그건 아쉬웠어. 프리시는 원래 대사가 없이 몸으로 거의 모든 것을 표현하는데, 에너지가 줄어서 캐릭터가 약간 희미해진 느낌이야. 약간 무대뒤로 반템포정도 앞서서 가있는다거나.. 약간 호흡이 안맞는게 있었고, 임신한 멜라니에게 이것저것 천진난만하게 행동하는 디테일이 있었는데 그게 사라졌고.. 프리시는 바뀌어서 아쉬운게 더 많았네.

인터때 잠깐 썼듯이, 레트(법렛) 술집연기가 더 추가되고, 여앙들은 계속해서 섹시해지는 것 같아 ㅋㅋ

술집에서 더 끈적끈적해졌어. 레트에게 접근하는 여앙들 수가 늘어났거나, 동작이 늘어난 것 같았는데..

여앙이 섹시한 안무를 하면 레트가 오! 하고 작게 소리도 내고 ㅋㅋ 이때의 레트는 겁나 흥겨워보옄ㅋㅋㅋㅋ

레트의 경우 이방인 파트에서 약간 탁자에 발을 탁 올려놓는다던지.. 거친 동작이 추가되기도 하고 ㅋㅋ 법렛 저음으로 불러주는 이방인 넘버 참 굿이에요 굿굿

오늘은 준면마마였는데.. 영주 마마가 인간은이나 검다는건 넘버에서 파워풀한 절규가 확 느껴진다면.. 준면 마마가 거짓 넘버에서 정말 흥을 잘 타는 것 같아. 준면마마 표정보고 있으면 전염되서 나까지 빙구처럼 웃게됨 ㅋㅋ 미소 흠뻑에 덩실덩실덩실 ㅋㅋ 그건 그렇고 거짓 넘버 좋앜ㅋㅋㅋ 느려졌다가 빨라졌다 느려졌다 빨라졌다 하는 리듬이 너무 좋고, 흥겨운 분위기 끼얹어서 신나는데 가사는 시니컬하고, 멈췄다 움직였다 하는 군중 안무도 좋고, 케네디 씨에게 억지 연기를 하는 바칼렛을 보는 재미, 거짓! 이라고 외치며 감옥에서 나온 법렛이 빙글빙글 무대를 도는 동안 깨알같이 케네디 씨와 바칼렛을 보면서 표정이 변하는 것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 앙들을 보는 게 다 꿀재미..

아 그리고 바칼렛이 커튼드레스 입고 레트를 찾아갈때 레트가 바칼렛을 앉혀놓고 옆에 한쪽 무릎꿇고 손을 확인하는 것도 괜히 설레고.. 

원래는 서서 손을 만지작거렸던 것 같은데, 이런 동선이 바뀌는 걸 보는것도 재밌었어 ㅋㅋ

오늘 벨은 경선벨이었는데 고음도 시원시원하게 흥겹고 레트랑 살짝 더 디테일이 많고.. 

뭔가 오늘 경선벨 더 흥넘치고 재미져서 보는 내가 흥겨움. 시강은 진리. 아버지는 아쉽게도 뭔가 입에 많은 것을 물고 노래하시는 느낌..

오늘 다시 본 주된 이유가 토요일 법바의 사랑했어를 듣고 계속 생각나서였는데.. 

그 때가 내 귀로는 레전이었나봐.  사랑했어 넘버는 오늘도 좋긴 했지만 그때만큼의 느낌은 아니었네. 

토요일이 레전이라 생각해야지 뭐.

오늘 법레트와 바칼렛 대사톤은 둘 다 약간 연극적?인 느낌이 미묘하게 줄은 느낌이었어. 좀더 힘이 덜 들어간 대사를 친다고 해야 하나.. 

개취로는 살짝 더 오버한 대사톤이, 바칼렛의 생기와 법렛의 멋짐이 더 크게 느껴져서 난 더 좋아하긴 하는데 ㅋㅋ

그리고 그놈의 나무장작은 어떻게 좀 해야겠더라..

딱 두번 도끼질하는데도 미스가.. 자잘한 사고뭉치인듯..

오늘 집에 오면서 슬슬 자막을 할까 싶은게 볼수있는건 거진 봤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ㅎ

그리고 바람사로 바다 공연을 처음 봤는데, 계속해서 내게 볼거리를 찾아주는 그 몸동작과 표정, 대사의 높낮이가 너무 좋았어.

계속 보면서 만족하지 못한 넘버가 단 한번도 없었고.

한번 봐서는 다 찾을 수 없는 그런 걸 자꾸 찾아보면서 여러번 바칼렛을 보게 된 것 같아.

뭐 캐스팅 바꿔진 바람사로 크게 할인하면 또 넘버 들으러 쫄래쫄래 예당 온다음에 후기 쓰러 올수도 있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