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이랑 그레고리 케미ㅋㅋㅋㅋㅋ 좋고 필립은 마냥 어린애는 아니고 그냥 머릿속이 꽃밭인 철없는 캐릭터.. 간혹 찌질하기도 하고 늠름하기도 한데 성환배우 소화 잘 하더라.
아선 마리안 나쁜년이긴 한데 불쌍하고 어느정도 이해 가는 캐릭터 인듯.
순창 길버트는 존나쎄ㅋㅋㅋ존무ㄷㄷㄷ인 악역인테 2막 솔로에서 앙상블 등장부터 연출이 좋아서 그씬이 특히 기억남음ㅋ 근데 왜 마리안이랑 결혼했는지는 전혀 모르겠다...

로빈훗 존재감 약하다고 하는데 난 괜찮은거 같았음. 극 자체가 군중에 의한 혁명! 쪽에 중심을 줘서 그 리더로써, 필립의 멘토로써 매력 넘쳤어. 러브라인은 망했지만ㅋㅋㅋ 특히 철없는 필립이 왕이 되겠다고 노래 할 때 앙상블 뒤에서 홀로 진지한 연기가 좋아서 구석에 있어도 시선강탈.

넘버들 좀 약한건 맞는데 각자 솔로 한곡씩은 다 괜찮았고 특히 떼창 존좋. 앙상블 넘버랑 안무 합 좋더라. 액션씬 합은 좀 덜 맞는거 같은데... 심할정돈 아니고. 리틀존이랑 아치 듀오가 귀여움ㅋㅋ

전개가 진짜 급하고 훅훅 지나가는데 설명이 친절;;;해서 못따라갈 정돈 아니고 장면 전환이 빠른데 무대세트 효율적으로 잘 돌리더라. 영상 사용도 나쁘지 않았는데 좀 오그라드는건 있어.

오늘 캐스팅이 좋았는지 극이 나랑 잘 맞는지 모르겠다ㅋㅋㅋㅋ 여튼 난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