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꿈꿨던건 아니고...고딩때 소극장연극하나봤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크지도 않았는데 그때의 울림이랄까...  그때 어릴때의 치기였는지 진짜 하고싶었었는지... 막무가내로 학원하나안다니고 좋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학교에 붙었어 그당시엔 연극좋아했는데 뮤를 딱 본순간 진짜 한번 더 꽃히더라 그때부터 전공과목에 성악이랑 실음있는데 성악과나 실음과 형들한테 붙어서 야매로 또 배웠지 다른친구들은 영화나 드라마쪽선호해서 그쪽기획사계속지원하는데 나는 지방출신이라 집에서 방값하고 약간의 식비정도만 지원해주시는데 내가 뮤지컬학원이나 연습실비도 내달라고하면 너무 양심도 없고 죄송해서 학원은 포기하고 친구들이랑 연습실빌려서 나름 열심히하고있어... 근데 내가 연기도 성악도 실음도 각자전공과친구들보다(연극과인데 연기가 노답인거같아...) 잘난게없어...  벌써 연극에서 무대서는 친구들도 있고 뜨진 못했지만 조연급이나 단역많이뛰는 친구들도 있는데 나는 그냥 알바나 하고있고... 난 역시 재능이 없었던걸까싶고 가족들한테 너무 민폐인거같아서 원룸에서 고시텔 또 고시원으로 옮기고 다른친구들 조단역힘들다고 하소연할땐 정말 죽고싶어... 난 어리지만 사실 학교무대아님 올라본적도 없고 첨에 상경했을땐 연극이든 무대든 충실하게 하면 될줄알았는데 역시 이쪽은 재능하고 돈 그리고 인맥이 최고인거 같기도 하고 내가 나중에 배우가 아니면 할일이없는데 뭘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일단 내년 편입준비하는데 편입도 힘들고 신입생으로 들어가려니 학비에 나이에 군대에 내신수능에 걱정안되는게 없다 긴글같은데 읽어줘서 고마워 술좀먹고 슬퍼서 썻는데 더 슬프다... 물론 나보다 힘든 횽들도 더 고생해서 그자리까지 올라간 배우분들도 있겠지만 내가 너무 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