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손이 어쩌다 1열 양도를 받아서 씐나씐나하며 갔다옴. 이자리를 빌어 양도해준 횽아 진짜 고마워 ㅠㅠ

1열 양도를 받았기에 레전을 기원하며 갔지만 사실 붐감이라 그런가 오늘 공연 자체는 썩 좋은 편은 아니었어. 그렇다고 나쁘다기보단 좀 어수선하고 그래도 배우들은 참 좋고 +-해보면 평타랄까.

은지킬은 참 딕션이 정확해. 근데 발음이 꼭 정확한건 아니라서, 오늘도 이렇게 불쌍한 영혼조차 구해내지 못하면서 "으뜨케" 우리 스스로를 문명인이라고 자처할수 있죠? (였나 대사는 정확히 기억 안남) 이라고 하는 바람에 첫장면부터 빵터졌다고 한다.

파사드 그건 너를 대사처리한다고해서 궁금했는데 약간 씹어뱉듯이 대사처리해서 오오했고, 바로 너는 평소대로 가사처리.

이사회에서 선과 악은 최근 계속 그렇듯 앆 아닌 악이었는데 언젠가 단호박먹은 앆을 다시 들을 수 있기를 바람. 오늘 사과드리겠습니다. 하고 스트라이드 빡쳐서 일어나면 그때 자! 하면서 씹는 스트라이드먹금은 좀 약해서 아쉬웠고. 혹시 오늘도 ㅅㅂ가 있으려나 기대에 차서 쳐다봤는데 그냥 이악물고 단상 내려치기만해서 이것도 아쉽 (?)
언제부터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지킬이 프룹스 붙잡으니까 프룹스가 기겁을 하면서 난리난리를 피우면서 뿌리치고 의자쪽으로 가서 쓰러지다시피 앉던데, 프룹스가 원래 게이인걸 감안해보면 굉장히 재밌는 설정이라 흥미로웠음. 근데 사실 머더머더때 하이드가 어깨 붙잡을때도 똑같이 난리부리는게 나와야할거같은데 그장면은 상황상 그럴순 없겠지.. 노선이 같게 가면 좋을텐데 그게 좀 아까움. 재밌는 설정인데.
그래도 이사회 아니라구요! 에 내가 최근 한동안 못들었던 지킬식 갈성이 나와서 좋았음. 지킬 갈성은 하이드 갈성이랑 다르게 또 매력있어서 ㅋㅋ
오늘 노선이 전반적으로 살짝 건조했는데 그래서 이사회 끝나고 울먹울먹은 충분히 하는데도 그래서 나보고 뭘 어쩌라는거예요! 는 또 살짝 약하게 들어감.

약혼식때 조엠마는 졤마랑 다르게 아버지가 말리는걸 빤히 보면서도 비콘스필드부인을 디스하는게 웃김 ㅋㅋㅋ 졤마는 디스하면서도 아버지가 말릴걸 아니까 아버지쪽은 안쳐다보는데 ㅋㅋㅋㅋ 역시 막내노선은 감히 따라할 수 없는 장녀노선 및 최고존엄의 위엄인가 싶어서 괜히 웃김 ㅋㅋㅋ
은지킬은 약혼식때 늦은 주제에 불꽃놀이앙하고 막 귓속말하면서 쓰잘데기없는 케미를 발산해서 오늘은 친구앙들한테 어쩌려나 보고있었더닠ㅋㅋㅋ 친구앙이 가슴콩콩하니까 또 왼다리 뒤로 들길래 아 오늘도 아잉~♡노선인가했더니 존낰ㅋㅋㅋㅋ쎄겤ㅋㅋㅋㅋ 퍽! 퍽! 소리나도록 두번 때림ㅋㅋㅋㅋㅋ 팔다리의 부조홬ㅋㅋㅋㅋ 은지킬이 손내밀고 엠마한테가면 친구앙이 손 붙잡고 인터셉트하는데 오늘은 그때 은지킬을 밀쳐서 은지킬이 엄청 크게 휘청했는뎈ㅋㅋㅋㅋ 그걸 복수한거같음ㅋㅋㅋㅋㅋㅋ 쪼잔한새낔ㅋㅋㅋㅋㅋ 엠마한테 일기장 사수하는것도 왠지 일기장에 그런거 다 적어놔서 버럭하는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
테익미때 나를봐요 선녀가 노래하는데 잘나오던 마이크를 왜 꺼서  ...ㅏ요 이렇게 소리남. ㅂㄷㅂㄷ 음향팀은 일좀하자.. 어제 류지킬은 류만 마이크 존나 커서 귀먹는줄 알았는데 (물론 이건 류 뮤직박스잘못도 있지만) 오늘은 마이크끄고.. 이래저래 어수선했음
봉환쌤 배 간지럽히기에 당한 엠마들 반응은 선녀가 아이참 아버지도...ㅎㅎ 이런 반응이라면 졤마는 아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반응이라 ㅋㅋㅋ 볼때마다 재밌음 봉환쌤 케미는 bbbbb

레드랫에서 은지킬 객석 쳐다볼때 1열이 눈높이가 맞는구나... 어부랑 눈마주친 새우는 숨을 죽입니다. 그러나 친구앙들 춤에 금세 시선을 빼앗기는뎈ㅋㅋㅋㅋ 매일 저렇게 레드랫에서 춤추면 (친구앙들 춤) 살빠질듯 ㅋㅋㅋㅋ 존나 격렬함 ㅋㅋㅋㅋㅋㅋ 자기들도 나중에 지쳐서 의자에 늘어짐 ㅋㅋㅋㅋㅋ

실험실로 돌아와 중간에 다 넘어가고 오늘 사골 끝마무리 좋았고... 팔묶을때 끈 쳐다보다 끈 떨어뜨릴뻔해서 후다닥 잡는데 운동신경 좋더라 (...근데 춤은 왜...) 그리고 끈 묶는데 또 버벅 ㅋㅋㅋ 끈이 제대로 안들어가서 이로 물려다 멈칫하다가 결국 이로 묶는데 성공 ㅋㅋㅋ 그래도 할거 다하고 아버지도 하고 변신... 요새 대놓고 머리풀더니 점점 대놓고 푸는 느낌 ㅋㅋㅋ 오늘 제기랄 염병할은 좀더 느리고 더 욕하는 느낌. 얼랍1에선 셔츠 많이 찢어주시고 ㅋㅋ 변신때 이미 조끼는 풀린 상태라 ㅋㅋ 반드시 승리한다!! 어퍼컷은 점점 더 동작이 카지고 강해지는 느낌.

기도하네때 엠마엠마전에 엠마.. 중얼거리던건 오늘 안한듯? 엠마 엠마는 처절하고 좋았는데 그 뒤에 내 이성과.. 이부분은 소리가 또 거의 안들리다가 어디로갔나부터 조금씩 커짐. 요새 조명팀 진짜 일잘하는데 음향팀 본좀받자...

루시치료때 루시제대로 안쳐다보고 불안한 노선은 그대로 가져가는듯. 오늘 솜 적셔서 치료할때도 긴장한 노선을 계속 가져가서 약병 놓는거나 키스후 살짝 비틀거리는거ㅋㅋ까지 가져감. 대신 조심히 돌아가라고 하고 무대 오른쪽 앞으로 나왔을때 입술만지는게 없어짐.

얼랍2에서 사타구니 앞에서 손으로 원을 그리고 치켜드는 동작을 매우 확실하게 해줘서 오 하고 감탄 (=어머 은태가) 근뎈ㅋㅋㅋㅋ 술병을 왼손으로 꺼내들고서 뚜껑을 잘 열어놓고 ㅋㅋㅋㅋ 그걸 오른손으로 안바꿔드는 바람에 오른손과 왼손을 동시에 들어서 성호를 긋... 이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졤마 성호 ㅗ자로 긋는것도 존나 웃고 넘기긴했는데 그건 좀 아니잖앜ㅋㅋㅋㅋㅋㅋㅋ (아 참고로 어제보니 졤마 ㅗ는 피드백된건지 제대로 긋더만ㅋㅋㅋㅋㅋ)
그러고는 불붙일때 불꽃을 음감쪽으로 날려섴ㅋㅋㅋㅋㅋ 주교대신 붐감 태우려는줄ㅋㅋㅋㅋㅋㅋ 거의 오케핏까지 날아감ㅋㅋㅋㅋㅋ

머더머더때 하이드가 프룹스 앞에서 귀족나리하는거 덜 섹시하고 좀 건조하게 쳐서 실망했는데 대신 새비지 죽이고 팔 번쩍 들어서 쳐올리더니 싸이코처럼 웃어서 상쇄함.

한때는 꿈에때 실험대 뒤로 돌아가서 고개 뒤로 젖히고 울고.. 오늘 꽤 많이 우는거같았는데 안닦더라니.. 엠마 나가고 왼팔 바닥에 내리찍는데 뭔가(...) 가 뚝.. 왼팔 내려찍으면서 코트(왼팔)로 닦은줄 알았는데 제보에 따르면 무릎으로 닦았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어터슨씨 들어오고 나서 손등과 코트소매자락으로 마무리. 어터슨씨 때릴뻔하고나서는 놀라지 않고 담담한척 수습하는 노선으로.
옵세션때는 아버지도 엠마도 안찾은거같은데 조명이 그림자가 져서 모르겠다..

댄져... 그동안은 손동작 보느라 얼굴은 제대로본적이 한번도 없는데 1열 왼쪽부근 어드메 앉은김에 열심히 봤더니 하이드가 그때 굉장히 냉정하게 어떻게보면 만족스럽게 많이 웃더라. 성적인 욕망보다는 굉장히 지배욕구가 강한 하이드라 루시가 "자신으로 인해" 달아올랐다는데 흐뭇해하는 하이드였음. 그래서 그런지 오늘 꽤 댄져가 만족스러웠음 (참고로 은댄져에 대해 기대치가 없...ㅋㅋ) 허벅지안쪽으로도 나름 손이 두번이나 갔고.. 근데 하이드가 루시 쓰다듬으면서 무릎꿇고 내려올때 객석을 보더라? 눈이 마주치더라? 다시한번 말하지만 어부는 새우를 보면서 어 새우다 할지 몰라도 새우는 어부랑 눈마주치면 나를 낚으려는건가 싶단말임.  그래서 해맑게 말똥말똥 눈뜨고 아컨함... 나름 만족스러운 댄져였지만 민망하다고 눈돌릴만큼은 댄져하진 않았음 (단호)
그냥 차가운 미소도 많았지만 특이한점은 오늘 나~조차! 하기전에 육성으로도 웃는 하이드였는데 나~조차는 그 노선을 이어가서 사이다 고음은 아닌대신 뭔가 하이드스럽고 약간 갈성도 들어가고.. 좀 특이하게 질러줌.

어터슨 앞에서 변신후 지킬은 존.. 존.. 이라고 부르더니 맙소사라는 대사 추가. 그리고 내가 경고했었잖아요로 넘어감. 맙소사라는 대사를 넣었길래 류조지킬처럼 하이드가 옳았어 할줄 알고 잠깐 긴장했는데.. 은지킬은 그대사 한적이 없는듯?? 하이드가 옳았어는 은지킬 노선하곤 좀 안맞는 느낌이긴 한데. 은지킬이 하도 처절하게 하이드를 막다보니 ㅋㅋ
웨이백에서 왼팔 막는건 늘 좋고.. 근데 오늘 하이드를 안다면때 왼팔 움찔은 좀 약하고 손가락만 움직인듯 ㅋㅋ 일기장 찢어 던질땐 너무 높이 던져서 철골구조물에 맞고 떨어짐 ㅋㅋㅋ 1열에선 안보였는데 결혼식때쯤 치웠다는듯?? 버티다! 이거 대사처리하다가 토요일부터 고음으로 돌아왔다던데 토욜은 안갔고 오늘 돌아온걸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 저음도 좋은데 사이다고음도 참 그리워서. 오늘 버티다도 그렇고 나의 길을 가겠어도 그렇고 사이다사이다.

린루시 어뉴랖이 엄청 좋아져서 아직도 나한테 어뉴랖은 쏘냐가 가장 좋지만 오늘 린루시 어뉴랖도 울컥. 어뉴랖 끝나고 성냥ㅋㅋㅋㅋㅋㅋ 내자리에선 안보였는데 비벼껐다던데 사실인가욬ㅋㅋㅋㅋㅋ 담배도아니곸ㅋㅋㅋ 어제 류지킬은 쿨하기 불어끄던데 은지킬은 그거 영 별로인가 ㅋㅋㅋㅋㅋ 흔들어끄거나 침으로 끄더니 오늘은 비벼껐는지 물그릇에 담궈껐는지 그랬다는 이야기갘ㅋㅋㅋ 루시데스땐 댄져랑 달리 표정은 완전 안좋고 초반보단 감정이 들어갔는데 여전히 노선은 차가워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걸 공유하는 (=자신이 지배하는) 루시가 자신으로부터 벗어나려하는데 대해 루시와 지킬 양쪽에 분노하는 것처럼 보이더라. 루시죽고 지킬로 돌아왔을땐 최근 그렇듯 옷 잘 덮어주는데ㅋㅋㅋㅋ 하나만 더 바라본다면 털이 바깥쪽으로 오게해서 덮어줰ㅋㅋㅋㅋ 존나 간지러울듯 ㅋㅋㅋ

컨프롱은 뭐 말할것도 없이 좋고. 팔을 세번 쳐내고 한번은 쳐낼듯말듯하고. 난 알아! 하고 하이드가 지를때 자기 가슴을 양팔을 이용해서 엄청 세게 쳐서 아프겠더라. 지킬은 난! 아냐! 할때 오른팔을 휘둘러쳐내듯 떨어뜨리고 소리도 엄청 앙칼져섴ㅋㅋㅋㅋㅋ 하이드한테 앙탈하는거같기도한데 하이드가 강하다보니까 안먹히려고 발악하는거같아서 짠하기도 하고. 은지킬은 지킬의 내면에서 지킬과 하이드가 대립한다기보다는 실제 지킬의 육체를 놓고 지킬과 하이드가 쟁탈전을 벌이면서 잠깐씩 차지하면서 싸우는 느낌이라 과격하고 역동적이고 마지막 아니야에서 하이드에서 지킬로 넘어가는것, 그래서 양팔을 번쩍들고 해쓱해진 얼굴로 바라보는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노선이라 참 좋음.

결혼식때 울먹울먹. 저러다 눈물흘리지 싶은데 또 곧죽어도 흘리진 않는거보면 참 신기. 헨리 존 알버트 지킬. 할때 하이드가 나오려고 해서 지킬이 왼쪽으로 달려가고, 선녀가 따라 달려가려고 하다가 어터슨한테 막힐때 부케를 떨궜는데 지킬이 무대중앙으로 가다가 그거 밟을뻔ㅋㅋㅋㅋ 조금만 더 옆에 밟았어도 미끄러질뻔함. 역시 머리끈은 대놓고 풀면서 쓰러지고 ㅋㅋ 보통그때 왼손을 뻗어서 시선을 분산시키는 스킬을 쓰는데 오늘은 왼손을 탁 치듯이 한번 더 뻗으면서 머리풀더라. 하이드 여유있어진건 참 좋고.. 주변사람들이 다가올거같으니까 덤빌것처럼하면서 위협하면서 웃던데 존무 ㄷㄷ 지킬로 돌아와서 오 엠마가 전에 좀 저음이었는데 오늘 좀더 미성이라 더 지킬다워서 좋았고. 두번째 하이드변신 후 칼 앞에서 존 어서요.. 속삭이듯 하는거 다시 돌아와서 매우 반가웠음.
죽을때 멀어서 동공풀리는건 못봤는데 1열 왼쪽에서 보니까 너무나 잘보이는... 배 오르락내리락ㅋㅋㅋㅋㅋ 죽었는데 숨쉬지마! 라고 하기엔 그전에 울기도하고 변신도 두번이나하고 칼에도 찔리고 숨도 몰아쉬고 엠마가 잡을락말락하게 손도 떨고 결국 손 아슬아슬하게 못붙잡고 죽고 등등 급박한게 많아서 숨쉬지말라곤 못하지만 ㅋㅋㅋ 1열은 다보고있습니다 ㅋㅋㅋ 졤마는 선녀랑 달리 애교머리를 해놔서 그거 은지킬 숨에따라 흔들리다가 은지킬 죽으면 안흔들리길래 숨안쉬는줄 알고 감탄했더니 몰래몰래쉬는거인가봉가 ㅋㅋㅋㅋ

컷콜찢은 살짝타성찢이었는데 반면 여태껏내가본중엔 가장 많이 찢어서 ㅋㅋㅋㅋ 저도모르게 감탄함 ㅋㅋㅋ 아 잘보여서 감탄한건 아니고 과감해서 감탄한거임 ㅋㅋㅋ

주로 은지킬 후기를 많이 쓰고 은지킬을 가장 많이보긴 하지만 3지킬을 다 돌고있고 기간도 길어서 그런지 최근 슬슬 지킬에 질리고 있어서 보면서 지루하기도 하고 그런데도 컨프롱만 보고나면 그게 싹 사라지면서 표를 증식시키는 마법을 부리고있긴한데 ㅋㅋㅋ 사골보다 컨프롱이 진리인듯. 부디 막공 전이나 최소한 막공까진 컨프롱도 질려서 다신 안봐 이래야 내가 쉽게 지킬을 보낼거같은데 가능하려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