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같은거 안(못)쓰는데 오늘 밤공은 비교적 얘기가 없는거 같아서 조심스럽게 자첫후기를 적어보려해(부끄부끄)

우선 제목에 써져있지만 자첫이고 두서없으니까 불편한 횽들은 스킵

사실 별로 기대도 안한극이고 캐스팅도 확 끌리는 캐스팅이 없어서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갤에서 하도 얘기가 많이 나와서 한번쯤 봐야지 해서 마침 문화가있는날 할인으로 보고왔어(오늘 좀 안좋은일이 있어서 마지막까지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갔지...)

우선 전체적으로 봤을때 무대는 확실히 예쁜거같고 의상도 영화에서 보였던 의상이 많이 보여서 반가웠어(특히 스칼렛 처음 등장할때 드레스랑 커튼 드레스)그리고 음악은 멜로디는 좋지만 번역이 너무 별로여서 귀에 잘 안박히더라.마치 생각없이 라디오를 듣는데 좋은노래가 나오는데 찾아보고싶은 느낌은 안나는 듯한 그런느낌?그래서 그런지 나중에 끝날때 딱히 기억되는 넘버가 없었다는...그나마 좋았던 넘버를 꼽자면 그말이랑 인간은 하고 죽었어! 이넘버들이 그나마 듣기 좋았어 그리고 스토리는 아무래도 4시간가까이 되는 영화를 2시간 짜리 뮤로 옮긴거니까 확실히 설명이 부족해서 인물들마다 이해도가 부족할거같다고 생각해 특히 에슐리 케릭터

배우들로만 보면 우선 바다는 사실 볼때마다 고민하는 배우인데 넘버 소화는 시원하게 잘 뽑아주지만 연기할때 목소리가 약간 간질간질하다고 해야하나 무튼 치명치명인듯한 느낌이 드는데 사실 그런 목소리가 불호여가지고(그래서 사실 카르멘때도 나는 카타리나 케릭터를 더 좋아했지..상관없나?)그것때문에 고민하는 배운데 바칼렛은 일단 이미지 싱크는 나름 잘맞고 넘버도 잘어울려서 일단 전반적으로는 좋더라.그래도 연기할때 대사치는 톤은 확실히 나는 불호ㅠㅠㅠ(나 바다 안티 아니야 나름 바다 내 애정가수야ㅎㅎ)무튼 바칼렛 이미지 나름 좋고 표정연기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거 같아서 그렇게 나쁘진 않았는데 스칼렛 넘버들이 나는 개인적으로 다 별로여가지고 가장 장점이라고 볼수있는 넘버소화부분은 생각보다 아쉬웠지만 이건 바다의 문제는 아니니까 패스

주레트,사실 주레트 엄청 궁금했는데 갤에서 평이 안좋아서 기대 낮추고 봤는데 그렇게 나쁘진 않았어 노래할때랑 대사칠때 딕션이 뭉개는거같긴하지만 못들어줄 정도는 아니었고 처음 등장할때 얼굴에 감탄하고(나란 얼빠...)근데 키는 생각보다 작더라?연기는 어쨋든 연기경력이 아무래도 있다보니 확실히 어색해하는거 같진않아서 능청맞은 레트케릭터연기하는것에 크게 나쁘지 않았고 춤은....이거 넣은 목적이 뭔지 연출자의 의도가 궁금하다...안무도 나름 귀여운 안무던데 얼굴에 자신감 넘치는(?) 그런 표정으로 추니까 더 웃기잖아요...혼자서 내적웃음 참느라 죽는줄ㅋㅋㅋㅋ마지막 사랑했어 부를때는 바칼렛이랑 둘이 감정표현 좋더라 근데 2막때 벨와틀링 술집에서 술취해서 부르는 넘버 그거는 별로...무튼 나름 열심히 연습한게 보여서 주렛 크게 나쁘지 않았음

마슐리는 이번에 자첫한 배운데 하도 딕션 얘기가 많아서 걱정하고 봤는데 안들리는 정도는 아닌데 확실히 어색해...그래도 2막 스칼렛 부를때부터 죽었어 까지 감정연기 좋고 죽었어 부를때는 진짜 처절하게 세상끝난거 처럼 부르는데 진짜 좋더라..그넘버 하나로 마슐리랑 화해된다는 후기가 이해가됨ㅇㅇ그래도 딕션은 확실히 교정을 해야할 필요가 있는거 같더라.옆자리에 앉은 아주머니 두분께서 인터때랑 공연중간중간마다 안들린다고 작게 얘기하는데 공감은 되지만 공연때는 자제좀 ㅠㅠㅠㅠㅠ

킴라니는 넘버도 연기도 전부 나쁘지는 않은데 캐릭터가 너무 무매력이고 자주 안나와서 뭐라고 딱히 할말이 없네..쩝(끝?)아 멜라니가 부른는 넘버들은 하나같이 좋더라.킴 음색이 특이해서인지 몰라도 집중도 잘되고 좋았어.근데 오늘 컷콜때 킴 넘어진거같던데 조심해요 킴ㅠㅠㅠ

나머지 조연들 영주마마는 뭐 믿보배여가지고 아무 걱정없이 갔는데 너무 좋아...검다는것에서 시원하게 뚫어주는것도 좋고 깨알같은 코믹연기도 좋았음 그리고 영화보다 유모의 비중이 높던데 이부분은 굳이 필요한 부분인가 싶기도 하다.아무래도 생략된 스토리를 설명해줄려고 그런거 같던데 너무 무미건조하게 설명만 대충해주고 끝난느낌이라 별로였어. 

그리고 박시강씨...진짜 당신은 더럽(하트)....몇번 등장도 안하는데 시강쩔고 넘버도 시원하게 뽑아주고 마지막 노래때도 노예장밖에 안보이더라.같이 본 창조주도 좋아하시더라 역시 인간은 다 같아...응?그런데 노예장이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는 캐릭턴데 굳이 넣은 이유를 모르겠다..남북전쟁당시 노예들의 삶을 보여줄려고 한거라고 쉽기엔 아쉽고 굳이 넣어가지고 흐름이 끊기는듯한 느낌이 들더라.

그리고 백주희벨와틀링은 역시 불만없는데 이 인물은 진짜 왜 집어넣은건지 모르겠더라...

앙들도 나름대로 좋았는데 안무가...읭?스러운 안무들이 많았는데 춤에는 문외안이니까 뭐라 할말은 없다...

무튼 두서없는 악필이 쓴 글읽느라 고생했어..나는 이제 금손들의 후기를 기다려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