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사놓고 모셔놨는데
어느날 보니까 모자 뒤쪽에 실오라기가
삐죽삐죽하니  나와있는거 그래서 나는 존나 당연하게
이게모지 하고 주욱 잡아당김

그런데 그 조그만 아이가 그 귀엽고 조그만 그 실밥 이 아이가.. 막 얘가 안끊기고 나를따라 팔로팔로미 하고 올라오는거

그래서 이게뭐야 ㄷㄷ 하면서 앞을 보니
이런 실밥..

U의 팔 한쪽이 쪼그라듬..

GUTENBERG의 U가 ..나의 유가 .. 팔병신이라니..
나의 사랑스런 U가 ㅠㅠㅠㅠㅠㅠ
이 실밥 줏대없는년 동네 똥개마냥 지집나두고
나를쫓아오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더이상의 팔병신을 만들지 않기위해
나는 2차 작업에 착수함
왜 라이타로 실밥을 지지면 더이상 풀리지 않자나!
그래서 아 난 존나 똑또케 하면서 라이타를 실밥에 가져다댐


'화르르륵~!?'

화르르..??? 으억 오메 이게 뭐죠...
순간 내 머리속으로 아침은 오지않으리의
타올라라~~ 이부분 구간반복..


와 이거슨 마치 초딩학교때 애들과 가지고 놀던
불꽃놀이인 스..스.. 무튼 좋은 불똥이다...

하고 정신을 살짝 놓음

탄다..탄다..조..조은 불똥이다(아련).. 해질쯤 다행히 정신이 돌아옴




그래도 다행히.... 많이 안탐 ..

걍 그 스펀지가 흰막사이로 수줍게 얼굴을 빼곰히 드러냄

그냥 두면 티안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U가 살짝 팔 한쪽이 짧지만 괜차나.. ㅠㅠㅠㅠㅠㅠ
.....

횽들도 괜히 나처럼 모자안 실밥 건들지 마..
곰손은 뭘해도 안됨... ㅠㅠㅠㅠㅠㅠ



포도알 냠냠


+) 사진보면 사실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맘은 쓰리오 ㅠㅠ

근데 사진을 찍을려고 하던중 앞에 실밥을 건드려버림
>풀림>저건 앞인데.. 라이타로.. 지져야 되나..?(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