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들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어 막공..
막공도 다가오고 밤되니 센치해져서 내가 생각했던 여행 상플 풀어볼게ㅋㅋ

노래 가사에 그랜드 센트럴 앞을 지나갈때마다 가족 여행을 약속했다고 하잖아
처음 들었을때부터 나는 그 약속은 일방적인 약속이었을거라고 생각했어
차 타고 그랜드 센트럴 앞 지나면서 치치는 들떠서 창밖 쳐다보며 우리 나중에 꼭 가족여행 가자고 루치아노한테 쫑알쫑알 말하고 루치아노는 아무 대답 안하고 가만히 듣고만 있고
치치 혼자만의 약속이었던거지

하지만 루치아노가 결코 치치가 귀찮거나 함께 여행갈 생각이 없어서 그런건 아닐거야
루치아노는 마피아 보스잖아 그것도 오대 패밀리를 장악한 보체티 패밀리의 보스
자리가 자리인만큼 위험이 많았을거야
큰 싸움도 있었을거고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크게 다친적도 있었을거고
크게 다쳐서 며칠씩 사경을 해매며 누워있을때도 패밀리들한테는 치치는 모르게 하라고 잠깐 여행 간걸로 하라고 말했을것 같아
그러다 며칠만에 집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치치는 파파! 하고 달려가서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에 대고 부둥부둥 했을거고
다음에는 혼자만 가지 말고 꼭 같이 가족여행 가자고 했을거고
하지만 루치아노는 약속을 할수 없었겠지
나는 여행 다녀온게 아니니까
어린 아들한테 여행갔다 속이고 며칠씩 생사의 갈림길에 서야할 정도로 언제나 죽음의 위험에 있는 사람이니까 지킬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약속을 하지는 않았을것같아
나는 루치아노가 자상한 아버지는 아니더라도 치치를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보체티 패밀리에 내에서 여행은 굉장히 슬픈 의미였을것 같아 죽음 혹은 죽음의 위험
어린 치치가 패밀리 형들한테 파파는 어디가셨냐고 물으면 잠깐 여행가셨다고 대답하지만 실은 병원에 입원한거고
나랑 잘 놀아주던 형이 며칠째 안보여서 물어보면 또 여행 갔다고 하지만 실은 얼마 전 싸움에서 죽은거고..
하지만 치치도 커가면서 알았겠지 그 여행이 사실은 다신 돌아올수 없는 곳으로의 여행이었음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