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었지만 ... 불금이라 올려봄 (뭔상관)

이날 컨디션 메롱인데 꾸역꾸역 간거였덤 터라  일막이 되게 어수선해서 좀 언짢았어 ㅡㅡ
조엠마 마이크 꺼져..
테익미도 성에 안차고..
(어제 오랫만에 단하나의 미래를 들었는데 왜 남여듀엣보다 남남 듀엣이 더 좋은거냐고..ㅋㅋㅋㅋ)
은지킬도 아닛투노 때 박자를 0.1초씩 빨리 들어가는 느낌이라...
린루시도 레드렛에서 춤출때 한번 휘청하시고..
지킬박사 끈 묶을 때 버벅임

그런데 다행히!
2막이 아주 좋았음 머더머더 빼고 ..

인상적이었던 것만 기록하자면..

alive 1 이단고음 여전히 살아있어서 흐뭇!

원스업온어타임 끝나고 스르륵 쓰러지면서 왼손내리치는데 두번째를 진짜 체중을 실어서 텅-하고 내리치는 바람에 깜짝 놀랐음
하이드가 진저리나게 너무 싫은건 잘보이는데... 저러다 손목 인대나가는거 아니야 싶은.
하이드를 만난 후 은언니의 지킬박사는 자기혐오 느낌이 확실히 강함. 예상보다 더 잔인한 내면의 존재가 너무너무 싫은거지.
​

​은지킬.. 살찐듯 ㅋㅋㅋㅋ 첫장면부터 셔츠가 터질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사골 전에 위에 단추가 결국 뿅하고 어느순간 사라짐 ㅋㅋㅋ
하지만 초반에 살이 너무 내려서 해골 느낌이어서 지금이 나은듯.


댄져는 .. 그냥 그랬음.. 좀 좋아졌던것 같은데 왜 다시 돌아간거 같지.. 몬가 소울리스였음


이막 후반의 하이드는 너무너무 세다.
심지어 더 웨이백전에 하이드는 간교하기까지 해서
지킬이 진저리치면 칠수록 희열을 느끼는 듯
곧 돌아올걸 알고 일부러 어터슨앞에서 본색을 드러내고 막

컨프롱에서 지킬이 점점점 밀려서 그래가자 전에 하이드 누르고 나오는게 힘들어보였고
그리고 이제 목소리 콘트롤이 능숙해졌는지 소리보다 좀 더 캐릭터에 몸을 맡기는 느낌이 들었어

결혼식에서 왜 이리 글썽글썽함? 눈물 흐르기 일보직전인 상태로 결혼서약을 기다리는 지킬..
그동안의 힘든 시간과 또 믿어준 가족과 친구에 대한 고마움 때문인지 문자그대로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어
하이드를 누르려는 싸움은 길고 치열했고
마지막으로 온힘을 다해 속삭이듯 존에게 죽여달라고 해서 처절처절 짠내짠내..

1막은 많이 아쉬웠지만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 기분좋게 돌아오긴 했다는..

한달후에 봅시다. 아.. 지킬 너무 오래 한다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