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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ㅃㅃ 자리정산 겸 미오 보내는 후기.

ㅇㅇ(59.14) 2015.01.31 02:57:05
조회 746 추천 1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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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하고나서 자리정산이라는걸 처음해봐서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네.


(A열 오블에 자리가 좀 이상하지?ㅋㅋ

플뷰초반인지 플뷰 전체인진 기억 안나는데, 초반엔 20번도 있었어서... 지금은 없지만 ㅋㅋ;)


제일 음향 만족도가 높았던 자리는 B17, B5,6.

A4는 개인적으로 소외감이 좀 들었어. 왼블이 바로앞에 밴드가 있어서 무대가 오른쪽으로 좀 치우치다보니 

오블에 비해 구석에서 지켜보는 느낌이 캉하게 들기도 하고.ㅋㅋ

A20번을 빼면서 굉장히 지그재그를 격하게 해놔서, 단차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B열에서도 시야가 확 트여서 좋았어.

(근데 그러다보니 B11은 뭔가 나 혼자 계단 한가운데 앉아있는 느낌이 들긴 하더라ㅋㅋ)

팔찌석은 팔찌주러 성큼성큼 다가오는 플로렌스때문에 시야에 플로렌스외에는 아아무것도 안보여서 당황...

초반에 스탠덥 시키는 자리는, 숫자판을 앞에 스피커에 기대놨었어서 누가봐도 "숫자판"....

근데 공연보는데 대뜸 와서 일어나라더니 뒤돌아서 숫자판 주섬주섬 들고 놀리면서 가길래 음-_-? 당황



아래는 쓰다보니 오글거릴꺼같아서 미리 오글주의 ㅋㅋㅋㅋ


나름 다작러(라고 쓰고 다전문러라고 읽는다)를 지향해오다보니, 이렇게 많이 보기도 보고, 애정을 쏟은 작품도 처음이라 기념으로 정산해봤어.

회전문을 돌다보면 현타가 오고 잠시 멈추게 됐었는데,

미오는 정말 한결같이. 아니 회가 거듭될수록 점점 더 좋아하면서 빠져서 달리다보니 어느새 막공이 와버렸네.


회사만 아니면 더 볼수있었는데 하는 철없는 생각도 들고 ㅋㅋㅋ

학교를 벗어난뒤로는 못느껴본, 아 학교빠지고 만화책 보고싶다. 저거 보고싶다. 놀러가고싶다. 이런생각 하던 시절로 돌아간 기분도 들었었어.

정말 엄청 빠져서 달렸던거같애.


난 작년에 미아도 돌았었는데, 늦게 빠져서 한달 확 달렸었는데도 후폭풍이 장난 아니었거든.

그래서 재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미오프라텔로가 올라온다는 소식을 보고 진짜. 한동안 날아다녔었어.

그래서 티켓오픈공지를 본 후로 제정신이 아니었지.

아 이번엔 무조건 첫공부터 봐야지. 둘공도 봐야지. 플뷰는 다 봐야지. 전관을 찍어볼까? 다 잡자. 아냐 잡아놨다가 취향이 아니면 어떡하지?


막공을 앞둔 지금, 난 결국 100%전관을 못한 아쉬움이 더 크게 되버렸어.


정말 밴드도 스탭들도 배우들도 모두 사랑이였어. 이런기분은 미아 이후론 못느낄거같았거든.


매회매회 자잘자잘하게 바뀌어가는것도 이건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좋았고.

불가사리 피드백 빠른거야 미오때도 알았으니까.ㅎㅎ


내가 이렇게 달리면서도 나 스스로 아 현타오면 미련없이 다 놔야지. 어느순간 의무감으로 보고있으면 다 놔버려야지. 맘먹었었는데

벌써 끝났구나.


처음 계획은 자리정산도 하고 뭔가 후기를 이것저것 쓰고싶었는데, 머리가 하얗네.


아, 내가 갔던 애잔했던날중 하루는 나 혼자 한줄 차지하고 앉았던ㅋㅋㅋㅋ 적도 있었는데 그날 공연 끝나고 나오니까 비가 추적추적 왔었거든.

기분이 뭐라 표현할수가 없더라. 혼자 댕로 방황하다가 정신차리고 집에가기도 하고ㅋㅋ


어 미오콘,벽콘 때는 정말 울다웃다 난리도 아니었어. 

미겔레랑 파울로 이야기, 배랑자와 순니보이, 치치네병실, 순티비의 재능기부 ㅋㅋ 오랜만에 보는 규티비도 반가웠고. 플로렌스한테 안기던 스티비는 정말 잊을수가 없어. 앵콜도 꽉차게 해줘서 좋았고.

벽콘때 다시한번 들을수 있어서 좋았던 순티비의 화안남. 오랜만에 나온 유부의 노래교실. 미아넘버들. 뒤에 깔린 배경들땜에 더 좋았어.

(벽난로까지 ㅋㅋㅋ)

항상 철창뒤에서 안보이던 손을 볼수 있던것도 좋았고.


관대날도 정말 좋았어. 생각하지 못했던것들이 보이기도 했고.


제작진 배우들 뿐 아니고, 무엇보다 마피아들! 그동안 원캐로 달리느라 고생했어. 막공까지 힘내라.ㅋㅋㅋ

그동안 표 받으면서 이것저것 나눔도 많이 받았는데 이름모를 마피아들 이자리를빌어 정말 고마웠고,(처음엔 기획사 제작인줄알았어)

다들 사....사는동안 많이벌어라(불가사리도)


2014년을 미아로 시작하고 미오로 끝냈어.

2015년은 미오로 시작했으니.... 다음은...?


이 글 본 로리들 다 가는공연마다 레전찍고 추운데 감기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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