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선마리안이랑 순창길버트는 궁금하니 그들 표만 냅두고 다 양도하거나 놨는데 대체 오늘 1열 표는 왜 내 눈에 띄었던 걸까...

잡아놨던 3월 아선마리안 표는 놔야지....오늘이 아선마리안이랑 순창길버트였으면 좋았으련만..

이 극 취향 아닌건 구구절절 몇번이나 갤에 대고 하소연 했던터라 굳이 또 쓸 필요는 없을 거 같고...

아선마리안 좋더라. ㅆㄴ은 ㅆㄴ인데 목소리도 여성스럽고 드레스핏도 부해보이지 않고(((((서마리안)))))

캐릭터도 상대적으로 여성스럽고 아련하네. 다시 말하지만 그렇다고 ㅆㄴ이 아닌 건 아니지만 하하하하하...

1막 때 길버트한테 좀 심한거 같다 얘기할 때는 순간 좀 사랑스럽기도 하고 2막 때 로빈한테 함정 파고 로빈 나가고 표정 일그러지는 것도 

가슴 아프고....수녀 되고 나서도 목소리가 확 거칠어 지는게 뭔가 세상을 놓은 느낌이 훅 들어. 

그리고 엄로빈하고 노래합도 아선마리안이 낫더라. 운명의 장난에서 아선마리안도 같이 질러주니까 덜 엄로빈이 혼자 지르는 거 같더라구. 

하지만 아무리 들어도  애초에 운명의 장난 넘버의 화음 자체가 영 이상하다는거..-_-

오늘도 보면서 느꼈는데 왜 엄로빈은 솔로 넘버라고 있는 그지같은 넘버 부르면서 두턱 접으면서 법래옵 코스프레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시종일관 저음 깔다가 1막 땐 왕관 쳐들면서, 마지막에 다들 죽고 나서 울면서 소리는 꽥 지르는지 모르겠고 하하하하하 

왜 다나보다도 나무를 못 타는지 모르겠고 2막 때 작전 넘버에서 꿈꾸는 듯이 벅차하는 표정 순간 짓는 건 좀 인상깊었고...

그리고 이제 슬슬 입 터지는지 부활하고 나서 아 아퍼 왜 이렇게 쎄게 때리라며 필립한테 애드립도 치고 화살도 잘 쐈고....

근데 미지네에서 조이가 근위대한테 화살 쏠 때나 단두대에서 줄 끊어질 때 조이 창 관통할 때, 

로빈이 죽기전에 화살 쏠 때 효과음이라도 좀 넣어주지 로빈이 지 묫자리 정하는데 화살이 너무 살포시 날아가네....

그리고 엄로빈 이제 컷콜 때 후드 뒤집어 나올 건가보더라. 

오늘 후드 뒤집어 쓰고 나와서 무대 중앙에서 쓱 벗고 머리 쓱싹쓱싹 정리하고 나오대. 

다나는 목청은 우렁찬데 왜 이렇게 쇳소리가 나니 그리고 오늘은 솔로 넘버 마지막 고음에서 무려 우렁차게 생목으로 질렀고....

영주존은 1막 처음에 왕관 보면서 유느님 둘리춤추는 거마냥 하던 동작 안 하더라. 그래 그렇게 하나하나 웃음기를 빼보도록 해요...

그리고 영주존 의상이랑 분장 좀 오카마같아...화장 좀 덜 하고 의상 좀 어두운 톤으로 위엄있게 입히면 안되나.....

그리고 저번부터 느끼는건데 영주존 자꾸 객석에 왕 같냐고 물어보지 말아요...

성환필립도 왕이 되기 싫어에서 마지막에 환호 유도하지 말아요 관객이 민망하다곸ㅋㅋㅋ 객석이 그럴 분위기가 아니란 말이야...^^:;;;

품감아 인터 때도 듣고 나갈 때도 몇몇 관객이 말하는거 의도치 않게 들었는데 넘버가 없대.....대체 이 작품 넘버의 문제는 무엇일까...

ㅎㅈㅇㅇ 내가 국문과도 아닌데 몇몇 대사가 거슬린다...고문시켜, 감금시켜, 처형시켜 누가 길버트와 그의 근위대에게 바른 맞춤법 교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