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열 왼통에 앉았음.

핫촤 슈페리어에서 '천재적인 바~~~~~~~~~~암'을  목청껏 질러주고서

꽃넷이 심의관이랑 대사하고 있는 동안 암전을 틈타 타자기를 꺼내는데

코 앞에서 헉헉헉!!! 하는 격한 숨소리가 들려서... 내적 웃음이 터졌;;;;

조명 들어오기 직전까지 헉헉거렸지만 간신히 숨을 고르는 것 같았는데

대사는 멀쩡히 치는 것을 보며 감탄했다고 한다.

비슷한 자리 앉아본 적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적은 첨이라 재미있더라고.

30일 핫꽃에서 대차게 싸워서 놓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의도치 않게 쥐게 된 페어막 표니까 걍 갔는데

핫촤, 꽃넷 모두와 극적으로 화해하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었음.

촤 방 근처에 앉아 보니 핫촤는 참 섬세하고도 즉흥적인 면이 있는 여린 촤라는 걸 제대로 알 수 있어서 좋더라.

토욜엔 넷 방 근처에 앉아서 막넷의 감정 울렁거림을 고스란히 전달받아 울컥울컥하며 봤는데...

쓸은 자리도 여기 저기 골고루 앉아보는 재미가 있는 듯.

아쉽다. 내 손에 표가 얼마 안 남았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