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보면 볼수록 막넷은 애교 디테일이 쩌는 캐인건 확실.
특히 손을 '세심하게' 쓴다는 느낌?
또한 암전 때 모습을 꽤나 신경써서 표현하고 있었어.
감정선 연결하는데 좋더라.
녹촤는 특유의 억양과 톤이 있는데 거의 매번 똑같아.
그리고 속삭이며 말하는 것도 많고.
예전 녹요정이랑 할 땐 서로 말 잘라먹고 서로 속삭이던 기억이 떠오른다-_-;;;
억양 부자 녹촤와 애교 디텔 부자 막넷의 조합은 꽤나 튼튼했고,
이번 공연은 레전은 아니어도 녹막의 대표 모습이라고 보기에 충분했어.
와이
시작할 때 되게 슬프게, 힘없는 표정.
멀리서 보면 눈 풀려보일 정도로.
에원리
녹촤가 담배를 꺼내 물때 미리 주머니에 손을 넣어 성냥을 꺼내는 막넷의 디테일.
그와중에 녹촤는 한 7~80% 확률로 성냥 불 피워서 일부러 길게 태우다가 끄는 편이고.
오늘은 성냥을 계단에 앉기도 전에 킨 거 같더라.
예전 뒤로 던지다 등짝에 맞은 참사 이후에는 꼬박꼬박 보고 던져서 정확도가 높아졌는데...
확실하지 않은데 자첫으로 그 참사를 본 거 같아.
그래서 난 디테일이 다 저거인 줄... ㄱ-
그리고 키스할 때 두 손이 아니라 왼손으로 박력있게 막넷 잡아끌고는
다 했을 땐 오른손으로 가슴팍을 밀어버리더라.
오른손으로 입술 쓱 닦아주고 귀엽다고 볼 한 번 톡 치는데 또 막넷은 그 볼터치 느낀다고 손 올리고.
암전 전에 성냥 꼭 쥐더라. ㅠㅠ
낫띵
언제나 석유통을 꼭 부여안고 "불이 크게!" 하는데 녹촤의 "쉬이-ㅅ" 한 방으로 해결.
막 뛰어서 석유통 던져두고 고개 빼꼼 빼서 살펴보는 다급한 모습을 보이는데
녹촤는 신경도 안 쓰고 불만 보면서 "죽이지?" 하는데
꼭 막넷은 녹촤 보면서 "응. 멋있어" 하더라. 불이 아니라 녹촤가 진짜 멋있어서 좋은 듯.
그리고 옛날얘기 할 때 갑자기 막넷 표정 밝아지는게 그 때 부터 슬슬
불 따위 신경 안 쓰고 커퀴커퀴모드 돌입 시작.
이번에 "안아줘"는 두 손 다 허수아비 하긴 했는데 손 흔든 건 오른손만.
낫띵 다 끝날 때 아주 꼬옥 끌어안고, 녹촤 누누슴 치다가 멈추었는데
암전 후에 아련하게 막넷이 녹촤가 앉아 있던 바닥 쓸어내리더라 ㅠㅠ
사실 나는 녹막에서 딱 두 장면만 보라면 이거 고를거야.
계약서
다른 한 가지는 공원...
흠흠. 사실 애교막넷+폭력미녹촤 보는 재미로 가는지라.
초반엔 사실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웠어.
벽에 기대서 빼꼼 고개 내밀고 손 슬쩍 흔들었는데,
제일 기대했던 "니 동생에게 가지모-☆"가 평소보다 억양이 약했어. ㅠㅠ
어쨌든 방으로 들어와서 자는 거나 지켜보라니까
순간 바깥쪽 보면서 나갈까 고민하다 고개 젓고 자리에 앉았어.
요기까지는 실망했었음 ㅠㅠ
녹촤가 니체 책 회오리로 던지는 거 감상하고.
지난 번엔 책으로 때리더니 이번엔 안 때리더라고.
계약서 쓸 때 막넷의 강아지귀가 쫑긋하는 듯한 환상은 나만 보는 건가...?
다가올 때 녹촤가 손 착 뻗으면서 "더 이상 논쟁하지마!" 할 때 마치 '기다려!'하는 느낌?;;;
어쨌든 앉아서 타자기를 치긴 하는데 계속 막넷 웃더라. 무지 행복해하면서.
막넷이 자기가 글 쓰면서 "함께 할것을~ 맹세한다~" 할 때 녹촤 바라보면서 방실방실 웃는다?
녹촤가 고개 끄덕거리면서 "얼마든지~" 하니까 또 무지 좋아함.
다 쓰고는 주먹을 입에다 가져다 대고 끄덕거리는데 진짜 귀여웠음.
녹촤가 "쳐!" 할 때 "네~" 완전 해맑게 대답했어.
여기서 '오늘 공연 목적 절반 달성!'을 외쳤지. 애교 디텔이 점점 늘어나. 막넷은 애교디테일 부자~
진짜 진심 저때 현웃터져서 손으로 입 막고 웃었는데
다행히 옆자리 앉은 분도 같이 웃어서ㅠㅠㅠㅠ
피로 싸인할 때도 손 따고 제법 크게 "아!" 소리쳤더니 녹촤 신났는지 웃고는 "싸인해." 하니까
막넷 "개자식" 하더라 입모양만 뻥긋이 아니라.
계약서 다 쓰고 났더니 자기 오른손 검지손가락하고 계약서 같이 보고.
녹촤 귀찮은지 계약서도 안 접어줘 ㅠㅠ 그냥 통으로 가슴팍에 탁 치듯 올려놓고 볼 툭 치니까
막넷은 또 손을 볼에다 가져가더라고 ㅠㅠㅠㅠ
녹촤는 왜 이리 얼굴에 손을 많이 대는지; 막넷이 귀여운가봐 볼 톡톡 자주 치는 느낌.
암전 후에도 그때가 정말 행복했는지, 손가락 끝 바라보면서 심의관 씬에서 가장 밝은 얼굴로 있다가
점점 어두워지는 거 보니 짠하더라 ㅠㅠㅠㅠ
쓰릴미
녹촤는 무대를 부수려고 작정한 거는 이미 알고 있었고.
막넷이 가방 뚝 떨어뜨리는 익숙한 디테일.
가방에서 장물 4개 꺼내놓고
녹촤가 막넷한테 가방 던질 때 정말 제대로 막넷 앞으로 내다꽂았어.
그래서 오늘 막넷 가슴팍 멀쩡한가 했더니 가방이 있는데도 "날 좀 봐! 병신 같은 내모습" 때자기 가슴을 때려 ㅠㅠ
그래놓고 무대 밖으로 차는데 정확하게 복도 안 쪽으로 골인시키더라. 막넷 힘도 좋음.
그 외에는 평소와 비슷한 디테일들.
다들 아는 디테일이지만, 좋아하니까 또 써야지.
"계약서 찢는거 보고 싶어?"
"빨리 끝내자."하며 씽긋 웃는 녹촤 좋음.
"집중해 나한테" 좀 약하게 쳤어.
막넷은 자켓과 넥타이만 벗고,
녹촤는 넥타이는 내던지지 않고, 담배, 라이터만 세게 쾅쾅 두고. 자켓, 조끼 벗고
오늘은 단추 3개만 풀렀음. 나도 4개 푸는 거 보고 싶은데ㅠㅠ
플랜
녹촤 처음에 되게 나른하게? 표현하는 거 좋아.
지루함? 나태함?
반면에 막넷은 뭐가 그리 좋은지 빵긋빵긋 웃으면서 담배 근처에도 안 가고 열심히 넥타이 매더라.
그래도 지난 29일인가 3번에 걸쳐 했을 때 보다 훨씬 빨라진 속도.
녹촤가 담배연기 후~ 내뱉을 때 헛기침 두 번 하더라.
그리고 녹촤는 막넷 넥타이 한 번 다잡아주고.
넥타이하니까 생각난건데, 극 초반에 주머니에 뭐 넣다가 잘못되었는지
막넷이 계속 조끼 안 쪽으로 넥타이 정리하더라고.
"무장강도~☆"하면서 수줍게 웃으면서 대답하는 막넷.
오늘 "아니, 아니, 아-니"가 아니라 "아니, 아니, 아니-"였어. 맨 마지막 '아니'만 속삭이는 건 같은데 억양이 달랐음.
막넷은 확실히 이성적으로 판단하면서 어떻게 말릴지 고민하는 디테일을 보면 막넷 캐릭터를 머리 좋은 걸로 설정한게 보이더라.
개인적으로 녹촤가 "너, 말고"라고 끊어 말하는 거 좋아하는데 요즘 안 보이더라.
녹촤 오늘 완전 흥분해서 "이 일이 나를 얼마나 흥분시키는지" 대사 치고 "얼마나 기쁜 일인지 말이야" 인가 한 번 더 치더라.
나머지는 평소랑 비슷했어.
웨이투파
확실히 녹촤는 천재형이야. 연습이 많지 않아.
신이 나서 하는 또촤와 비교하면...
오늘 "쪼꼬맛 애로 골라야겠다" 억양 달랐어.
"주소를 불허어~" 느낌?
"쪼-꼬맛 애로 골라야겠드하아~" 이런 느낌;;;
뭐래니;; 뭐 대충 그랬어;;
로드스터
그냥 녹드스터 이걸로 끝.
목 안 좋은지 헛기침 하고 시작했어.
언제나 그렇듯 긴장한 표정으로 살펴보다가 바비 발견하고는 누누슴 장착!
반짝반짝 샤랄라~도 있었고 "빵~"도 있었고. 나름 녹촤 애교 포인트?
근데 녹촤는 왜 주먹으로 톡 치는게 왜 애 얼굴에 선빵 날리는 거 같지...?;;;;
그리고 조명때문에 잘 못 봤는데 다 끝나고 씨익 웃으면서 돌아보는 거 맞지?
슈페리어
막넷 열심히 오른손 닦는데 완전 덜덜덜덜 떨면서 ㅠㅠㅠㅠ 쇠막대기 들고 오더라.
오늘 염산병 던지는데 좀 쓰릴하게 받았어. 그래도 막넷은 잘 잡아내더라.
밧줄 친다고 쳤는데 좀 짧게 잡았나? 살짝 아쉽아쉽
막넷이 물건을 꼼꼼히 닦는 느낌은 안 낫고,
녹촤가 던진 밧줄, 모자, 목도리 잡으려고 일어서서 가방에 넣었고.
밧줄 잘 안 들어가서 몇 번을 만지작 거리고 가방을 잠그는데 손이 떨려서 잘 못 잠그는 디테일도 살렸어.
캥촤 하긴 했는데, 지난 번 전화기 떨어진 사단 이후로 좀 슬쩍 뛰는 듯?
지난 토욜 낮공처럼 사뿐히 뛰셨어.
근데 왜 돌아올 때는 걸어올까 ㅠㅠ 난 캥촤캥촤를 보고 싶은데!!
랜섬노트
막넷 계속 오른손 잡고 쳐다보고 혼란스러워하고 정신이 나간 상태인데.
녹촤는 신경 1도 안 씀. 진짜 협박편지 쓰는데 집중하면서 넣어서인지 담아서인지 물어보는거-_-
안경 찾을 때 당황하는데, 처음부터 '아! 거기서 떨어뜨렸...'의 느낌이 아니라
'어디갔지? 뭐지?' 하고 더듬거리다가 "공원벤치"쯔음에 '헉!'하고 깨닫는 기분.
그 외에도 "아직은 안전하다"할때 놀라서 녹촤 쳐다보고 고개 도리도리 저어.
"지금까지 완벽해"라고 녹촤가 말할 때 정신 놓고 있다가 간신히 차리고 "... 지금까지 완벽해" 따라하더라.
아버지 이야기 주고 받을 때는 혼이 나가서 그냥 되는대로 말하는 기분.
그러다 다급하게 "나도 그런 일 생기면 구해주겠지?" 하는 거 복선 같은 느낌?
다른 페어에 비해 촤보다 넷에게 집중가더라. 다른 촤들은 가정사의 아픔이 잘 나타나서 거기 신경쓰이는데
여기선 막넷이 얼마나 정신이 없는지, 복선은 아닌지에 신경 쓰여.
내안경 / 진정해
옷 들고 나가려다가 다시 돌아와서 떨면서 동생한테 전화하는거.
무릎 꿇고 신문 보는 거.
이젠 막넷 디테일로 유명한 거고.
"차 안 에서 확실히 있었어" 할 때 이미 막넷은 자신이 놓고 온 걸 확신하고 정말 불안해함
손 계속 떨고 ㅠㅠㅠㅠ
"사진 좀 봐 내꺼랑 똑같!...아"라고 나중에 감정 억눌러서 막넷 대사 치니까 괜찮더라.
그런데 무심하게 녹촤는 "아니, 너" 말하니 막넷 동공지진나면서 얼굴이 굳어버렸어.
마지막 전화기 "착!"은 나름 잘 맞았어!! 그래서 내적 환호 와우!
생각중이죠.
"그딴 식으로 말씀하지 마십시오."
정말 어금니 꽉 깨물고 씹어먹듯 표현하더라.
째려보는 막넷 무서웠음. 그리고 한숨 푸욱 쉬었어 ㅠㅠㅠㅠ
막넷이 이성적인 넷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녹촤가 말한 변명을 실제로 믿는 것 같지 않아.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믿고 싶은 마음 탓인지 열심히 따라는 하는데
이게 아닌 걸 아니까 진심으로 따라하지 못하더라.
그래서 자신감 없게 말하다보니 경찰서에서 겁에 질린 막넷 연기 좋아.
녹촤가 "생각이 날듯 말듯 행동해. 알았어? 알았어?" 이렇게 두 번 물어봐주는 디테일해서 씐났음!
"너 진짜 대단하다." 역시 살짝 빈정대는? 그런 느낌?
생각중이죠는 언제나 그렇듯 녹촤박수와 탄!두리 에서 내적환호 와우!2222
공원
공원 = 어떤 투탕카멘을 볼 수 있는 장소
초반에 녹촤 보고 막넷이 일어나려니까 눈 크게 뜨면서 아라를 한 껏 자랑하는 거 보는 재미가 있어.
앉으라고 눈짓 하고 녹촤가 막넷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막넷은 진짜 진심 힘들어서 기대고 싶어하는게 눈에 보이거든.
그런데 계속 자기 안전에 대해서만 걱정하니까 울컥하는 게 보여. 속상해하고 실망하고.
그래도 애써서 맘 달래서 이야기 하는데 "어, 잘했어." 건성으로 녹촤 말하는데
거기에 손 붙잡고 고개 숙인 막넷에게 귓가에다가 "니가 다 망친거야." 확인사살-_-
이번에 싸대기 치긴 쳤는데 플스윙이 아니어서 아쉬었음.
미안 막넷... ((((막넷 내구성))))
싸대기 강도는 지난 29일 풀스윙을 100으로, 꽃넷 찹찹찹을 10으로 봤을 때, 한 5~60 정도?
그래놓고 벤치로 쎄게 주저앉혔어.
"내가 더 미안해..." 이거는 29일이 마지막 디테일인가
한참 안 나오네 ㅠㅠㅠㅠ
확 바닥으로 미칠 때 패대기 어깨로 제대로 당해서 슬라이딩 했거든.
오른쪽 어깨 아픈지 계속 움찔하고 어깨 붙잡고 일어나더라.
그래서 "느어어어어어어!!!" 이 소리가 평소보다 작았어.
진심 걱정되더라 ㅠㅠㅠㅠ
녹촤는 왼손으로 막넷 뒷목 움켜잡고 "재수없는 변태새끼..."
그러니까 막넷 울먹이면서 "니가 이러면 안 되잖아..."라고 뭐라고 더 뭐라 했는데
내가 뒷줄이라 모르겠다;;
웨이투파 립
멀리서 녹촤의 헛기침 소리가 들려와서 걱정되었어.
조상님 생신이신데 건강은 괜찮으신가...
슬슬 수도막지 열리기 시작했지! 이때 쯤.
킵유딜
막넷 각성! 겁나 쎄게 밀고 나갔어.
울고 있는데도 애써 침착하게 말하더라. 그런데 기념품 얘기할 땐 목소리가 떨려 ㅠㅠ
녹촤도 당황해있다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어."하는데 이때부터 녹촤도 울먹울먹
그러자 녹촤 비굴비굴하게 무릎 꿇고 했는데, 그 느낌이 '얘는 나를 절대 못 떠나.' 이걸 알고
그냥 적당히 눈치보면서 하는 거 같았어.
막넷이 쎄게 나갔는데, 녹촤 안 밀리고 같이 버티는 느낌.
그런데 막넷 결국 뒤돌아서 슬퍼하더라 ㅠㅠㅠㅠ 쎄게 나가도 결국 마음이 약한 막넷 ㅠㅠㅠㅠ
이때 '아... 막넷이 밀렸구나 ㅠㅠㅠㅠ' 싶었어. ㅠㅠㅠㅠ
울먹이면서 "같이 죽게 될거야." 할 때 이미 다 포기한 거 같았어.
촤랑 같이 죽는 걸로 마음 굳힌 듯 ㅠㅠㅠㅠ
"그냥 강해져, 나처럼"할 때도 녹촤 말에 힘이 없었어. ㅠㅠㅠㅠ
같이 쭈굴쭈굴 ㅠㅠㅠㅠ
어프레이드
"자, 자니, 자는거야"에서 움찔하는 모습이 꼭 강아지가 주인 오는 거 알고 움찔하는...
음... 왜 막넷은 순둥이 대형견이 자꾸 떠오를까.
이건 평소랑 비슷했어.
어떤 투탕카멘 오시고.
바닥을 손으로 끼적끼적 긁으시면서 죽기 싫어하셨지 ㅠㅠ
막넷은 그 대사에 맞춰서 열심히 동작을 하는데 "죽기는 싫어!" 할 때 귀 꼭 막는거 ㅠㅠㅠㅠ
라이플
라이플 때 허세 녹촤-_-b
막넷 여기서도 쎄게 나갔어. 그런데 결국은 울면서 무너지더라 ㅠㅠㅠㅠ
녹촤가 울면서 "결국 이겼어 넌 날" 할 때 막넷 고개 도리도리 젓더라 ㅠㅠㅠㅠ
파쓸
하... 파쓸... ㅠㅠㅠㅠ
울면서 "자유..." 하는데 진심으로 울컥했는지 ㅠㅠ
물건을 하나하나 읊조리는데 '이제와서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라며
녹촤를 그리워하는 느낌? ㅠㅠㅠㅠ
점점 감정 복받쳐오다가 "개자식"하고 몸 돌려서 파쓸을 부르고
마지막에 손이 풀리고는 오른손을 가슴쪽으로 올려서 움켜 잡는데...
막넷은 정말 순정적인 사랑을 한 거 같아.
녹촤는 그런 막넷의 사랑을 알고 있었고, 사랑하진 않았지만 최소한 '귀여워'는 한 느낌?
다만 본인에게 필요하니까 '이용'한 게 많았고.
막넷은 녹촤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관계인지도 다 알고 있었음에도
다 감수하고 죽음으로 따라가려고 한 듯.
커튼콜에서 어떤게 나올까, 그냥 평소처럼 폭 앵길까 기대하고 봤더니
막넷 대형 머리위 하트 만들고는 평소처럼 꼭 안으니까 녹촤 웃으면서 안아주는데
진짜 다들 빵터졌어~
막넷, 녹촤 다들 환호 쩔었는데 신피... 미안 신피...
하 지하철에서 까먹을까봐 메모 남기면서 열심히 써놨는데 굵세사다 ㅠㅠㅠㅠ
지금 녹막만 5번째인데 한 번도 나와 싸운 적도 없고, 갸우뚱하게 만든 적도 없어서
참 애정하는 페어야. ㅠㅠㅠㅠ
앞으로 남은 3번동안 막넷 내구성이 다 떨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 ㅠ_ㅠ;;;
겸사겸사 업뎃하는
개인적
녹막 관전 포인트.
1.
누가 먼저 부실까? 녹촤-무대 vs 막넷-자기 가슴
2.
막넷 애교 세트
-
안아줘(허수아비 양팔 버둥버둥 / 한 팔 버둥버둥)
-
빼꼼 / 동생한테 부탁하지모-☆/안뇽~/손키스/
-
개자식/허공주먹질/나갈까말까 고민하다 고개 도리도리
-
계약서 두 손으로 짠!/나 머리 똑똑해!/주먹 입에 대고 씨익 웃기 /계약서 뽀뽀쪽-☆/
3.녹막
수도꼭지 언제 열릴까? / 얼마나 열릴까?
4.
파쓸 때 막넷 대사 - 자...기야/개자식/내사랑
5.
기타 디테일 - "치기나 해." "네" / 내가 더 미안해 / 슈페리어 오른손 벅벅닦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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