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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0 하루 지난 쓸 녹막 후기 (넷위주, 약스압주의 ^_ㅠ)

ㅇㅇ(39.119) 2015.02.11 09:25:42
조회 1380 추천 42 댓글 15

*새벽에 쓰느라 날짜 호칭이 오늘이야 ㅜㅜㅋ


오늘 앞부분에 집중을 잘 못해서 아 오늘은 메모장에 쓸 게 없겠구나 싶었는데 뒷부분이 너무 강렬해서...

집 가는 길에 기억 휘발될세라 두ㅏㄷ다다다 후기 적어봤어 ㅋㅋㅋㅋㅋㅋ 정말 나한테 오늘 공연은 뒷부분이 다함...

최근 자의반 타의반으로 사블을 전전하다가 오늘 오랜만에 다시 중블 앉았는데 라이플 전 장면 보면서 오늘 중블 앉은 걸 정말 다행으로 생각했어ㅠㅠㅋ 비록 와이 부를 때 자리 위치상 눈싸움 하느라 와이가 휘발 돼버리긴 했지만...


녹막의 막넷은 기본적으로 34년후에 슬픔의 감정이 많이 드러나는 것 같았어. 거기다가 오늘 '앉을까요...' 목소리가 묘하게 작아서 7일보다 더 지쳐보이기도 했음 ㅠㅠ 그냥 지친 게 아니라 뭔가에 시달리는 모양새로...

그래도 34년전은 여전히 귀염ㅋㅋㅋㅋㅋㅋ 저번에 오블에 앉아서 몸서리치게 쓸쓸했겠지~ 할 때 넷이 뭐하고 있는질 못봤는데 오늘은 어린 애가 부~~ 하는 것처럼 입술 쭉 내밀고 녹촤 말에 맞춰 고개 쭉 빼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진짜 말로 설명이 잘 안 된다 정말 웃고 싶지 않았는데 웃음이 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네 들썩거리는게 보이는 듯 했어...


녹촤와 함께 하며 막넷은 스킨십 스킬이 늘었는지... 녹촤랑 키스하는데 되게 유연하고 적극적인 것처럼 보여서 놀람... 막각인형 어디갔어요...?

그리고 오늘은 기름 부을 때도 평소보다 뭔가 더 유약해 보이는 느낌.. 첫번째 기름 붓고 녹촤쪽을 쳐다보면서 뭐라고 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난다... 불이 너무 크게 붙...! 이 대사는 녹촤랑 붙으면서 생겨난 거였지? 디텔 늘려가는 것들 중에 이렇게 대사 조금씩 바꿔치는 건 난 개취로 마음에 들었어.


그리고 오늘 나 안아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7일에는 안아줘 한 다음에 SOS 하듯이 팔 위아래로 흔들었다면 오늘은 자기 보고 있나 확인하듯 오른손 흔들흔들 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차드! 나 보여요? (핏. 순호)

낫씽 뒷부분 커퀴짓에서도... 원래 막넷 이 부분 표정 되게 어색했던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서 리촤가 쓸어주고 있지 않았다면 화난 줄 알았을만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되게 사랑 잘 느끼더라... 이젠 커퀴짓이 진짜 행복해보여...!

암전후 계단 바닥 내려다 보면서 손으로 쓰는데... 개취로 정면 보면서 쓰는 것보다 바닥보면서 쓰는 게 더 좋았어. 뭔가 더 쭈굴해보여서 그러는지...


오늘도 역시나 빼꼼★하며 손인사 하며 나타난 막넷은 리촤에게 까이고.....애잔ㅠㅠ

녹촤 눕는데 뻘하게 기억에 남는게ㅋㅋㅋㅋㅋㅋㅋㅋ 핫촤는 벤치에 누울 때 다리 안쪽으로 들이지 않아? 녹촤는 벤치 바깥으로 다리를 내놔서 좀 불편해 보였어ㅋㅋㅋ 대신 핫촤는 고개 쪽이 불편해 보이긴 했던 듯...


계약서 쓸 때 막넷 원래 촤가 '난' 하고 불러주면 한 번 치던데 오늘은 세 번 쳤던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한국어 타자기였던 모양...

자기 요구사항 친 다음에 입가였는지 어디였는지 (사실 여기 약간 패닉이었어서 기억이 잘...ㅋㅋ) 만지면서 몸 베베 꼬면서 좋아하는데 여기도 오늘 덕들 웃음 포인트였던듯...제대로 웃지도 못하고 입술을 깨물어야만 하는 너나우리 화이팅 ㅠㅠㅋㅋㅋㅋㅋㅋㅋ그 뒤에 닥치고 쳐에 '네~'도 하던데...

녹촤가 짠~ 하면서 칼 꺼내드는데 막넷이 칼.....은 왜? 이러면서 칼이라고는 처음 보는 사람처럼 반응하는 것도 좀 웃겼고ㅋㅋㅋ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계약서 씬 내내 미소짓고 봤던 것 같네ㅋㅋ


도둑질하고 뛰어들어오는데 오늘은 둘 다 바닥에서 뒹굴더라? 난 여기서 넷이 바닥에 눕는 모습은 처음 본 듯?

촤가 옆에서 좋다고 웃으니까 오늘은 씨발!!! 안하고 야!!! 하던데 내가 씨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이 부분은 약간 어색했어ㅋㅋ 여기서 욕하는 게 더 울분을 표출하는 것처럼 보여서?

여튼 넷의 발악에 눈 깜빡 안하고 바로 가방이나 달라고 하고 병신새끼... 중얼거리는 녹촤는 상당히 슈페리어해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쓰릴미에서 밤고구마 100개 먹은 것 같은 묵은 답답함을 폭발시키는 막넷.. 나도 가끔 너무 답답하면 스스로 때리는데 날 좀 봐!! 하면서 자기 가슴팍 치는 막넷 때문에 묘하게 이입이 돼서 녹촤한테 속으로 이 ㄱㄱㄲ야 외쳤음 ㅠㅠ 녹막을 보면 자꾸만 넷맘이 되게 되지....

저번에도 이거 찢어버린다! 하더니 오늘도 너 이거 찢는 거 보고싶어? 이렇게 안 묻고 너 이거 찢는 거 보고 싶어!! 하면서 외치더라... 아이씨!! 했다가 빙그레 썅놈모드 탑재하며 빨리 끝내자 ^^ 하는 녹촤 보며 나는 계속 ㅂㄷㅂㄷ....

전에 어떤 글 댓글에 막넷 넥타이 못 맨다는 얘기를 봐서 오늘 암전 뒤에 넥타이 매는 모습을 자세히 봤는데... 녹촤가 뭐라뭐라 얘기해도 넥타이 맬 때 만큼은 얘기를 좀 소울리스하게 받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바빠 보였어....


동생을 죽이자고 하는 녹촤는 사실은 별로 동생을 죽이고 싶어 하는 것 같지 않아보여. 동생을 그렇게 많이 싫어하는 것 같지도 않고...

사실 그냥 살인을 하고 싶은데 더 충격적인 얘기를 먼저 꺼내면 넷이 어린애는 ㅇㅋ할 줄 미리 알고 일부러 동생 얘기를 꺼내는 느낌이야.

그래서 "동생보단 낫잖아" 여기가 제일 음흉해 보이는 촤야.

하지만 막넷은 녹촤가 진짜로 동생을 죽이고 싶어하는 줄 알고 머리까지 두들겨 가며 고민하더라... 어떻게 쟤를 말리지 하듯이 머리 톡톡 치다가 얼굴에 느낌표 띄우며 깨달았다는 표정하면서 "모두 널 의심할 걸" 하는데 상당히 똘똘해 보였어. 근데 뛰는 막넷위에 나는 녹촤 있다고...그게 다 이미 녹촤의 계산 범위 안이었을듯.


녹촤는 총을 넷 얼굴 왼편?에 겨누는 거 맞지? 개인적으론 오른편에 겨눠줬으면 좋겠어 ㅠㅠ 거기서 총 겨누는 거 좋아하는데 오늘은 넷 머리에 가려 안 보여서 하는 말 마즘...

막넷 여기서도 대사 디텔 조금 늘렸는지 시체를...시체를 찾아내면! 여기서 끝내지 않고 "시체를 찾아내면 우린 끝이야!!" 이랬던 것 같아. 이 부분 막넷이 뒷걸음질을 좀 늦게 쳤나 그래서 이게 날 얼마나 흥분시키는 일인지 아냐는 말을 계단 밑에서 쳤던 것 같은데 "나한테 얼마나 기쁜(?) 일인지 말이야..." 대사 하나 더 추가하면서 계단 올라가 자리 잡는 녹촤에 내적 박수. 하지만 녹드스터는 초반에 음을 잘못 잡은 것 같아서 자체인터로 휘발....ㅜㅜ


슈페리어 들어가기 전이였나 신피가 음 하나를 잘못 쳐서 흠칫했는데 로드스터 끝나는 부분과 슈페리어를 훌륭하게 쳐줘서 고 짧은 새 다시 신피랑 화해... 신피 슈페리어는 레알이야 ㅠㅠ

실화에서 리촤와 넷은 완전 싸패들이었지만 극에서만이라도 그들이 죄책감을 보였으면 하는 마음에...슈페리어에서 막넷 자기혐오 디텔을 정말 좋아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쬲이더라...어깨부터 손, 다리까지 박박 닦던 그 언젠가의 디텔도 좋았었는데 이제는 오른손을 왼손으로 자꾸만 내려치더라. 오른손을 계속 벌벌 떨고... 원래는 밧줄이랑 목도리랑 모자랑 수건으로 잘 포장해서 넣던데 오늘은 떠는데 너무 열중했는지 포장을 잘못해서 밧줄이 가방 밖으로 삐져나왔더라. 그걸 넷이 손으로 다시 가방으로 넣는데.. 보면서 넷맘인 나는 저렇게 하면 밧줄에 넷 지문이 남을텐데... 하고 쓸 데없는 걱정을 했어ㅋ

오늘 녹촤 천재적인 밤~ 막넷 너무 멀리 왔어~ 성량도 짱짱하고 진짜 좋았어. 여기서도 막넷이 오른손 부들부들 하면서 앞으로 내밀었다가 다시 그 손으로 얼굴 감싸는데... 진짜 할 수만 있다면 오른손을 잘라 낼 것처럼 보였어. 근데 생각해보니 그 쪽 손이 또 촤 회상할 때마다 쓰다듬어보는 손이라 또다시 짠내...ㅠㅠ 촤를 회상하게 하는 동시에 강한 혐오의 대상인 막넷의 오른손....


열심히도 떨었던 막넷은 담아서 넣어서 질문할 때 뒤돌아 계속 떨고 있다가 숨 몰아 쉬며 살짝 늦게 대답. 최근 막넷이 대사 들어가는 템포가 약간 빠를 때가 있다고 느꼈었는데 여기서 늦게 친 거 좋았어.

원래는 촤가 협박편지 읽으라고 하면 안경 찾기 시작하다가 어디다 뒀지? 하면서 협박편지 시작 전에 두고 왔다는 걸 깨달았는데 오늘은 바뀐 노선으로 가느라 편지 읽기 직전까지도 손으로 계속 자켓 더듬더라. 그러다가 공원 벤치 밑에 둬. 에서 눈이 땡그래지면서 충격먹은 표정... 촤가 지금까진 완벽해. 하는데 당황하면서 어, 어 하면서 대사 치던데 안쓰럽더라.

촤한테 말도 못하고 끙끙 앓는게 마치 지갑 잃어버리고 온 걸 엄마한테 바로 알리면 혼날까봐 어떻게든 혼자서 해결해보려고 말 안 하는... 그런 어린 애 같았어.

안경 떨군 걸 깨닫고 덜덜덜 떨면서도 이걸 촤가 알면 바로 버려질까봐 일단 애써 숨겨보는 느낌...ㅠㅠ

그렇게 계속 패닉 상태에 빠져있다가 촤가 자기 아빠 얘기 꺼내니까 그제서야 달래주느라고 정줄 잡는 넷 너는 정말 바버야...........ㅠㅠ


내앵경 시작 전에 자켓들고 나가려고 하는 디텔 누가 언급해서 오늘도 하는 지 눈 부릅뜨고 봤는데 오늘도 하더라! 안경을 찾으러 가든 촤네 집으로 가든 둘 중에 하나였을 것 같은데 어느 쪽이었을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 뒷부분에 막넷이 약간 포효하듯? 소리지르는 게 많았던 것 같은데 내앵경이 그 시작이었어. 파르르 떨면서 신문 구기고 내거랑 똑!!!!!같!!!!!아... 하는데 오늘 노선이 딱 저 억양대로 간 것 같아. 불안함과 화에 차서 소리지르다가도 끝에는 이성 붙잡고 진정하려고 하는...?

그런식으로 말하지 마십시오 에서도 본 중에 손꼽히게 빡침지수 높았거든. 반 발자국 앞으로 나갔다가 조사에 대해 말하라니까 당....씨... 이러고 욕하려고 하고. 근데 또 심호흡하면서 이성 되찾으려 노력하고 다시 뒤로 반 발자국 물러나서 얘기하고...


넷 방에 뛰어들어와서 녹촤가 막넷 가슴을 밀어 앉히는데 막넷이 가슴팍 꽤 오래 부여잡고 있더라. 아주 귀한 안경테~으스대길 좋아하신다 까지 녹촤에 가려서 막넷을 못봤는데 녹촤가 자세를 바꿀 때까지 가슴팍은 부여잡고 있더라. 여기에 변호사 구했냐고 묻는 존무 녹촤까지 더 해져서 이 부분 막넷이 좀 선배한테 괴롭힘 당하는 빵셔틀처럼 보였어 ㅠㅠㅋ

일요일엔 조류관찰했다고 하라니까 일요일엔 조류관찰.... 중얼중얼. 그 다음에 그럼 수..수요일 밤엔~ 하면서 대사 이어가는데 이 부분 대사처리가 뭔가 평소보다 더 자연스러워 보여서 좋았어.

자기얘기는 절대 하지말라면서 녹촤가 벤치에 발을 턱 올리는데 여기서만큼은 ㄱㄱㄲ보단 나쁜 남자 포스가 풍겼음... 솔직히 넷이 왜 빠졌는지 알만ㅎ.....

막넷은 항상 여기서 촤가 만들어주는 알리바이들을 소울리스하게 따라하다가 예쁜 여잘 꼬셨다는 부분에서 정신 챙겨오더라. 제3자를 등장시킨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일까? 아님 여기서부터 해볼만한 말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자기 곁에 있어달라며 뒤에서 안으면서 녹촤 결박하는게 너무 필사적으로 보여서 다시 한 번 짠내...ㅠㅠ


공원씬에서 손가락(아마도 계약서 쓸 때 칼로 따인 부분) 계속 만지작 거리면서 촤를 기다리는 막넷은 흡사 마음 떠난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 같았다 ㅠㅠ 혹시 포켓몬 본 횽들 있니? 거기서 주인이 버리고 간 줄도 모르고 비가 와도 계속 밖에 나가 기다리는 바버같은 포켓몬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그게 떠올랐어ㅠㅠ

나 잘했지... 하고 촤 손등에 머리 부비는 것도 주인한테 쓰다듬어 달라고 하는 개 같고 ㅠㅠ 욕 먹고 놀라서 눈 땡그랗게 뜨는 것도 다 개 같았어 ㅠㅠ 이건 특급짠내야...


오늘도 녹촤는 막넷에게 싸대기를 선사했는데 이건 봐도봐도 저절로 움찔하게 되더라 ㅠㅠ 29일엔 뺨 맞고 손으로 뺨 감싸면서 두 대째는 손등으로 맞던데 오늘은 손을 애매하게 치워서 뒤에 것도 그냥 뺨에 맞았던듯...? 뒤에 건 세진 않았지만...ㅠㅠ

제발 이러지ㅁ... 이러면서 패대기 쳐지는데 원래 서던 것처럼 제대로 못서고 천천히 팔 짚으면서 일어나던데 육성으로 헉 할 뻔...신음 소리 내며 으으윽...너!!!!!! 하고 소리지르고...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도 포효하듯 소리지름... 평소보다 제어하지 않고 소리질러서 놀랐는데 그 뒤에 곧바로 좀 더 침착한 톤으로 이러면 안되는 거야... 하더라. 녹촤는 그런 막넷 뒷목을 잡고 재수없는 변태새끼라고... 녹촤 퇴장하니까 막넷은 고개 숙이고 눈물 떨구면서 이럼 안되잖아.... 중얼 거리면서 웨투파맆 들어가는데 이 일련의 과정이 정말.....ㅠㅠ 말로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어...

오늘 공연 진짜 좋았다고 느끼게 한 계기가 바로 이 부분이야..... 이 장면 아녔음 내가 후기를 쓰고 있지도 않았겠지...

시작부터 34년 후 넷이 좀 지쳐있긴 했지만... 이 때부턴 34년 후가 정말... 심신이 지쳐서 말할 기운도 없어보이는 그런 넷이었어...


킵유딜에서 넷은 제대로 정줄 잡고 촤한테 싸늘하게 굴려고 노력하고 절반의 성공을 거둬... 멱살 잡히고도 팔 감싸고 말하다가 녹촤 가슴팍을 밀어서 자기한테서 떨어트리고...

근데 막넷이 자기가 무너지는 것보다 녹촤가 무너지는 걸 더 가슴 아파하는 촤바버라 다 망함... 촤가 무릎 꿇는 순간 이미 넷은 졌어ㅠㅠㅠㅠ 등 돌리고 있는데 무릎 꿇는 건 또 어떻게 알았는지 무릎 꿇음과 동시에 천장 쳐다보면서 울려고 하는데 이 바보야 ㅠㅠㅠ 하면서 꺼내 오고 싶었다...

촤가 키스하려고 다가오는 거 보는 것도 힘들어하고...자기가 진짜로 좋아했던 리차드가 찌질해지는 모습을 못 견뎌하는 느낌? 죽음의 두려움이 그렇게까지 사람을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걸 보고 '같이 죽겠지...'에서 '같이 살자...'로 마음을 고쳐먹는 것 같았어.


어프레이드에서도 자꾸 훌쩍이고 귀막고..... 29일에는 마지막에 녹촤 쪽으로 엎드리기만 하더니 오늘은 OTL 자세로 엎드렸다가 무릎을 꿇으려는 것 같아 보였어... 뭔가를 사죄하려는 것처럼... ㅠㅠ


라이플에서도 계속 이성적으로 촤를 대하려고 말하는 중간중간 웃는데... 그 웃음이 굉장히 자조적으로 보였어... 그러더니 내가 널 지금 협박하는거니...? 부터는 또 수도막지 개방....ㅜㅜ 그럴 거면 처음부터 처절하게 말하던지... 괜히 애써 센 척하다가 무너져서 보는 사람만 현눈터짐...

막넷 라이플은 뭔가 촤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까지도 내가 이긴 거라고, 내가 의도한 대로 된 거라고 속여보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너무나도 힘들고 잘 되지 않는 느낌이라 너무 가슴이 아프다...ㅠ


자유임을 선언받았을 때도 첫번째 자유? 하고 숨 몰아쉬더니 다음 자유... 에서 자조적으로 웃더라... 철저하게 촤에 의한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자유란건 없다고 생각한건지....

심의관이 촤는 만났으면 안 됐을 사람이라고 말할 때도 울컥하고...내 물건들이요...에서도 또 질질...

촤가 나타나서 자멍새하니까 "개자식" 이라고...

후기로만 봤을 때는 좀 노선에서 뜨는 대사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고 석방의 순간까지도 자신을 자유롭게 하지 않는, 그러면서 정작 자신은 먼저 죽어서 삶으로부터의 자유를 얻은 촤에 대한 원망으로 이해되더라. 내 사랑... 만큼이나 슬펐어.

그리고는 수갑풀고 오른손만 내리지 않고 계약서 사인한 손가락 다시 쳐다보더니 오른손 그러쥐어서 가슴에 올리고 암전.

마지막에 가슴에 올린 손을 약간 모아쥐는 모양새였는데 그게 뭔가로 스스로를 찔러 자살하는 그런 모양새라서 또 혼자 심쿵하고...ㅜㅜ 어떤 방식으로든 오늘의 막넷은 자살했을 것 같고..


녹막에선 오늘이 처음으로 컷콜에 포옹말고 다른 거 한 거였나? 앞에 몇 번 못 봐서 잘 모르겠는데... 핫막에선 핫이나 막이 컷콜에서 귀염떨면 그나마 극에서 빠져나와서 되게 후련한 상태로 공연장 나올 수 있었는데... 오늘은 대빵 하트 날리는 모습을 봤는데도 집 가는데 감정 추스르기가 너무 어렵더라. 너무 바보같은 네이슨 인생이 억울해서 그랬는지..... 사실 후기 쓰는 지금도 조금 먹먹해.

내 기준에 오늘 공연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마음에 들어! 이런 공연도 아니었고 노선이 완전히 내 취향인 것도 아닌데... 여운이 길게 남아서 보고 나와서 남은 녹막 다 가기로 결심했어 ㅠㅠㅋ 같은 극 종일반 별로 안 좋아하지만 후회하더라도 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며...? 남은 3회차 정말 집중해서 볼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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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019 ㅃㅃㅃ) 킹키 세미막 가면서 총막 컨프롱ㅠㅠ [14] ㅇㅇ(223.62) 15.02.22 44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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