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바에 꽂혀 근근히 깨바로 돌던 목화송이야

바람사 서울 막공ㅠㅠ이 다가오는 마당에 전캐 찍고 싶은 마음에 어제 법렛을 보러갔다왔어

나이샛히 법렛 왜이제야 봤니 ㅠㅠㅠㅠㅠㅠㅠ 법렛 존좋으다 특히 목소리가 다했자나요 법렛이 대사하는 순간 노래하는 순간 나 동굴에 들어온줄 ㅋㅋ

깨렛은 깨바깨바 캐미가 쫀쫀해서 그맛에 보는데 법렛은 법렛혼자 오롯이 좋은 느낌이야

깨렛은 바칼렛이랑 밀당 쩔고 또래나 동네오빠같은 느낌인데 (그래서 나중에 감옥씬때도 바칼렛 약올리는거 겁나 찰져 ㅋㅋ)

법렛은 손바닥위에 바칼렛 올려놓고 우쭈쭈 해주는 느낌 전지적 법렛시점 인듯. 성인의 느낌이 물씬 풍기면서 어른의 여유가 느껴진다

주렛 흰색 코트 보면서 저 흰색코트는 주렛만 소화가능할거야 했는데 왠걸 법렛도 지지 않으시네 목소리며 기럭지며 훌륭하시다

맨첨 캐슷발표됐을때 레트에 가장 씽크100%는 주렛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공연보고 원작 레트에 가까운 사람은 법렛이라고 생각했음.

애슐리는 어떻게 갈때마다 토슐리였어서 마슐리느 처음봤어.... 솔직히 대사 1도 못알아듣고 머지?엌?막 이러다가 마지막에 죽었어가 다했자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슐리 죽었어는 진짜 박제하고 싶더라! 죽었어에서 극적인 화해뿐만이 아니라 아이고 감사합니다 재연때도 마슐리 죽었어 또해주세요 이러고 봤음 ㅋㅋ

노예장도 계쏙 박시강씨만봤었는데 한동근 노예장 처음이어서 신선했어. 첨에 넘버부르면 목소리가 집중!시키는 목소린데 듣다보면 중간에 노예장 소리가 안들려 .... 첨엔 집중 뽝! 됐다가 중간쯤 다른데보고 있게 되더라궁..... 박시강씨 넘버 끝낼때 마지막에 작은 목소리에서 점점 커지는거랑, 인간은 넘버 마지막에서 어~↗↘어~↗↘어~↗↘ 이케 해주는거 쫀좋인데 한동근노예장은 그부분 절규?소리?같은걸로 대신해서 좀 아쉬웠어

그리고 보닠ㅋㅋㅋㅋㅋ 연기시강 쩐다 ㅋㅋㅋㅋ

인형에서 사람으로 바뀌고 처음봤는데 슬퍼하는 법렛과 바칼렛보다는 계속 보니가 눈에 들어와 ㅋㅋㅋ 진짜 연기 잘하는듯 나중에 컷콜때 인사 꾸벅하고 하는데 졸귀 ㅎㅎㅎ

그나저나 인제 법바볼라면 어디루 가야해? 부산은 넘 멀다 ㅠㅠ

바람사는 워낙 원작의 분량이 방대해서 그걸 극으로 하려니 중간에 생략된 내용도 많고 중간중간 극의 흐름이 ??? 이렇게 되기도 하는데

그래도 이상하게 나한테는 애정이 가는 작품이었음.... 바람사 캐슷발표할때만해도 1도 관심없었는데 내가 이렇게 바람사를 돌게될지는 몰랐어

요즘 대극장 티켓값도 넘 비싸고 진입장벽이 높아서.... 근데 비씨데이로 자첫하고 그만 깨바에 하트 뿅뿅 ㅋㅋ 그후로 꾸준히 뭔가 할인을 풀어줘서 잘 봤던거 같아.. 극장이 예당만 아니었어도 더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결론은 할인 많이 풀어줘서 감쟈 깨바존좋 법렛 짱짱맨!!! 지방공까지 무사히 화이팅!! 재연때는 다른 극장에서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