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솜이랑 엠나비 보고 그럭저럭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했고 잊고 지내다가 작년 비스티보이즈랑 두결, 쓸에서 연기 많이 늘었다고 생각해서 볼생각 없던 2차 쓰릴미 꽃네이슨으로 많이 돌았거든.

근데 유난히 쓸에서 널뛰기인 느낌이 들어...
흥분하면 대사나 연기에 여유가 사라지고...

특히 그게 상대배우가 실수하면 왜 본인이 더 크게 흔들리는 것 같지?

또꽃 동반 넘버날리기도 봤고 지난 일요일 낮밤에서도
대사날린 상대는 별로 안 흔들리고 가던데 꽃넷 되게 불안정한 느낌 나만 받은 거니?
8일 핫꽃 낮공도 핫촤가 자꾸 대사랑 가사 씹고 그러니까
꽃넷이 더 당황했는지 원래도 빠른 대사가 엄청 빨라져서
보는 내가 다 숨이 막히더라.....렙 하는 줄 알았어...;;


물론 2인극에서 상대가 큰실수하면 프로라 해도 당황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계속 본인이 당황하는 게 보이니까 보는 나도 불안해....난 네이슨맘이라 넷만 관찰하니까 더 불안;


꽃이 본진인 지인들은 또꽃페어에서도 꽃넷이 전부 하드캐리한다고 말하는데 난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서 고민.....물론 연기는 정말 노련하긴 하다만..

핫꽃때도 딱히 꽃넷이 핫촤 끌어가는 분위기도 아니었던 것 같아서...
원래 이렇게 잘 흔들리는 배우인지 쓸에서 처음 느꼈어. 1차엔 그럭저럭 노선, 노래가 취향저격에 연기 좋다고 생각했는데 요샌 그 매력이 안 느껴져ㅠㅠ
2차는 애드립도 내기준 너무 과해서 극에 대한 해석을 대체 어디까지 했길래  이런 의문도 들었어.

그냥 작년에 연기가 너무 좋았어서 거의 최고 좋아하는 배우나 다름없는데 요즘 흔들리는 거 보고 내가 너무 과대평가한 건 아닌가 안타까움...ㅠㅠ

다 잘해줬으면 하는 내욕심이 지나친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