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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0220 쓸데없이 길기만 한 범요정 종일반 굵세사 후기

ㅇㅇ(112.150) 2015.02.21 03:21:56
조회 1461 추천 21 댓글 6

범요정 종일반이라니... 종일반이라니 ㅠㅠㅠㅠ

종일반이면 노선이 바뀐단 얘기를 듣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왔는데

사실 0206, 0213을 봐서인지 극단적인 노선 변화가 없어서 그건 아쉽아쉽

레전까지는 아니여도, 종일반임에도 둘다 쫀쫀하게 밀어붙여줘서 그건 고맙고맙

 

종일반이 이번이 처음도 아닌데

핸드폰 메모장 글자수 초과한 거 이번이 처음이야 ㅎㄷㄷㄷ

심지어 다 적지도 못했는데!!!

이 무서운 어르신 페어 ㅠ_ㅠ

 

하... 내 눈하고 내 뇌가 일하길 거부하고 있어.

난 훌륭한 쓸덕을 믿어 ㅠ_ㅠ

나의 쓰잘데기 없는 굵세사 말고 진정한 극세사 후기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올려주기를 바랄 뿐 ㅠㅠㅠㅠ

낮공 보고 휘발된 거 밤공 보고 다시 찾으면서 나의 비루한 뇌용량에 슬퍼졌어...

거기다 틀린 것도 많을 거야 ㅠㅠㅠㅠ

 

노선이 미묘하게 다르긴 했는데, 그래도 완전히 다르지 않아서 낮공 기준으로 밤공 같이 정리할게!

하... 나도 낮애밤개 보고 싶었는데... 오늘은 낮애밤애 인듯... ㅠㅠㅠㅠ

 

 

사실 자잘한 실수가 좀 있었어. 티가 안 났을 뿐.

그런데 그게 개그미로 연결 안 되는게 신기할 뿐.

범요정의 노련함이 엿보이는 부분이지.

 

근데 두 어르신 둘다 계속 훌쩍훌쩍거리신 거 같은데... ㅠㅠㅠㅠ

감기 조심하세요 ㅠㅠㅠㅠ 컨디션도 안 좋아보이고 ㅠㅠㅠㅠ

특히 범촤 목 안 좋아서인가 계속 목 아끼던데

그래서인가, 요정넷한테 성량이 묻힌다는 기분이 없진 않았어. ㅠㅠㅠㅠ

 

 

낮공이었나, 초반에 서로 들어가는 박자가 느려서 좀 걱정 많이 했어.

말하는 데 텀이 길더라고. 그래서 늘어지는 기분이 없지 않았어.

 

밤공에도 사실 초반엔 쪼끔 텀 두고 들어가다가 후반 되니 다시 쫀쫀하게 잘 붙었음.

 

 

와이

낮 - 언제나처럼 꿀리지 않고 열심히 파이팅 뜨는 깐 요정넷.

암전 전에 고개 훅 돌렸지? 준비하려고.

그래서 또 깜놀.

 

밤 - 문 열리자마자 저벅저벅 들어와서 겁나 빨리 내려와서 깜놀

그리고 다 깨부술듯 강인한 마인드로 심의관과 파이팅 시작!

 

 

에원리

낮 - 안경 쓰고 등장하신 요정넷.

문가 쪽 쳐다보면서 계속 신경쓰는 기색이 역력했어.

새는 별로 관심 없어 보임. 예의상 쳐다보는 거 같음.-_-ㅋ

오늘 볼펜이 침 안 묻혔지?

범촤는 그런 요정넷을 보고 단추까지 풀면서 등장하지. 요거 보고 ㅇㅅㄲ인가? 싶었음.

뒤에 확! 잡아당기면서 "어이!" 하고 놀래키면서 거의 팔로 몸을 감싸다시피 안았어.

 

평소와 같은 디테일 다 살렸어.

팔 쫙 뻗어 안기, 간지럽히기, 기찻길, 발로 무대 긁기, 넷방 의자에 발 올려놓고 톡톡 털기.

 

요정넷이 얼굴쪽으로 공략하니까 범촤 확 밀었는데 요정넷 언제나처럼 잘 버텨냈고.

범촤는 입술 쓱 닦아냈어.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너처럼 이렇게 역겨운 짓 안 하는데."

말 어미 달라는게 참 좋았어 ㅠㅠ 범촤의 그 부드러움이 잘 사는 거 같아.

 

담배 꺼내서 물었을 때 불 얼마 찾지도 않고 입에 문 채 "불" 하니까

요정넷이 한숨쉬면서 주더라.

성냥 짤짤거리면서 씨익 웃으면서 범촤 성냥 꺼내는데 왜이리 꼬물꼬물거리는지.

 

요정넷은 그런 범촤 바라보면서 에원리 부르는데, 진짜 범촤 요정넷 말에 하나하나 다 반응하더라.

'년년년' 시리즈 부를 때 범촤 씨익 웃는 거 좋아~

담배 연기 모았다가 요정넷한테 후~ 모아서 부는 것도!

계단에 앉아서 요정넷이 노래 부르는 거 성냥 짤짤 거리면서 지켜보는데.

거기에 요정넷이 자기 보라고 할 때 고개 돌려서 범촤가 요정넷 바라보는 것도 그렇고.

요정넷이 무릎꿇고 바라보니까 같이 쳐다보고.

계단에 앉아서 성냥 줄려고 할 때 손 내미니까 요정넷이 살짝 늦게 냈어.

그러자 줄 듯하면서 일부러 바닥으로 떨구고.

 

"불장난은 이제 안돼!" 할 때 요정넷 훈계미 돌아오고. ㅋㅋㅋㅋ

범촤 가려다가 요정넷이 잡으니까 뒤 돈 상태로 씨익 웃었어.

 

 

주변 잠깐 살펴보더니 키스하는데 찐~하게 했음 ㅋㅋㅋㅋ

그리고는 볼 쓰다듬어주었지.

 

하... 여기 키스 디테일 뭐 더 있지 않았나요. ㅠㅠㅠㅠ 그냥 '조으다조으다' 이러다가 날렸음 ㅠㅠ

 

밤 - 여전히 안경 쓰고 시작하신 요정넷.

뒤에서 안을 때 소리 냈던가 안 냈던가.

이놈의 뇌는 일을 안 해요 일을-_-;;;

난 도대체 뭘 보고 온 것인가...

 

디테일 할 거 다 했어~ 낮공하고 비슷했음.

"아우f퓌더젠" 이것도.

"역겨운짓 안하는데." 이것도 그렇고.

그러고보니 범촤는 'f' 발음 잘 살려. 'fㅣ날레'도 그렇고~

나름 귀 쫑긋하고 듣는 포인트야 ㅠㅠㅠㅠ

 

그와중에 범촤 나름 요정넷 쎄게 밀친다고 밀쳤는데 두어걸음 물러선 거 말고 꼼짝하지도 않는 요정넷.

 

범촤 이번에는 담배 꺼내서 입에 안 물고 손에 든 채 "불" 이랬어.

그래서 요정넷이 성냥 꺼내서 담배불을 붙이는데

무려 다섯 번이나 해도 불이 안 붙음 ㅋㅋㅋㅋ

언제 붙나 싶어서 불안불안해하면서 계속 보는데 ㅋㅋㅋㅋ

범촤 안 되도 당황하는 거 보이지 않고 빡침으로 승화시켜 연기하더니

웃으면서 버리고 동선에 맞춰서 걸어가면서 성냥 새로 꺼내서 불을 붙였어.

 

낮공하고 비슷한 노선인데 좀 더 쎈 느낌?

ㄱㄱㄲ미가 좀더 강조가 되었어.

그래서 디테일은 큰 차이가 없는게 거기에 실린 감정이 달랐어.

근데 낮공에서는 요정넷이 "어떤 여자야 술집년이지 그애하고 무슨 짓 했어" 했는데

밤공에서는 "어떤 년이야 술집년이지 그애하고 무슨 짓 했어" 라고 해서 내적 환호!

 

처음에는 "년"이라고 해서 요정넷이 실수 한 줄 알았는데 예전 가사 가끔 하는 거라면서.

그래서 저 부분 나올 때 오늘은 '년'을 몇 번 할까 기대하면서 듣게 돼.

 

키스할 때 이번엔 나갔다가 돌아오지도, 주변도 안 보고

바로 얼굴 붙잡고 키스했어. 낮공보다 찐했나?

요정넷이 손 올려 얼굴 잡으려니까 그때 훅 밀면서 떨어졌지.

입술 만지작 거리고는 요정넷 손에 쪽~ 키스하고 떠났어.

하... 손키스라니 심쿵심쿵 ㅠㅠㅠㅠ

진심 이 때 심쿵 제대로 했음 겁나 달달달달 ㅠㅠㅠㅠ

 

그런 범촤가 떠나간 방향을 쳐다보며 차마 고개를 못 돌리는 요정넷 ㅠㅠㅠㅠ

 

 

 

낫띵

낮 - 요정넷 많이 힘드신가 ㅠㅠㅠㅠ

석유통 무대에 한 번 떨궜음 ㅋㅋㅋㅋ ㅠㅠㅠㅠ

다시 주섬주섬 주워서 범촤의 이야기 듣고 열심히 부으셨지 ㅠㅠ

요정넷은 석유통 던져두고 오지 않고 계속 잡고 계시다가 계단 옆에 두고.

확실히 요정넷은 무대에서 잘 안 움직임. 서 계시거나 앉아 계시거나.

다 이해해드릴 수 있음. ㅇㅇ 관절 조심하셔야 함.

 

 

범촤는 확실히 '불'보다는 범죄 자체에 스릴을 느끼고 있어.

불을 봐서 흥분한다는 것 보다 지금 저지르는 범죄 자체에 반응을 보이고 있지.

 

요정넷이 "사람들이 오면 어떻게 해!" 할 때 범촤가 안아서 "괜찮아... 괜찮아..."하면서 머리 쓰다듬어주는데 겁나 내가 녹아내림 ㅠㅠㅠㅠ

거기다가 요정넷이 '고등학교 때 일'을 꺼내니 가장 다정한 리촤답게 그 때의 추억을 공유하는 웃음을 띄어.

 

요정넷은 뒤에서 당당하게 "내가 얼마나 컸는지 알면 놀랠걸?" "날 만져줘." 할 때

범촤가 "좀더 부드럽게 부탁해봐~" "야~" "왜에~" 이 억양도 참 좋고 ㅠㅠㅠ

거기에 요정넷은 늘 "날 빨리 안아줘." 이것도 좋아 ㅠㅠㅠㅠ

요정넷은 '빨리'가 들어가는게 디테일이지?

 

범촤가 요정넷 쓰다듬으니까 요정넷 손 뻗어서 잡으려는데 범촤 손 훅 빼내면서 요정넷 아련아련해지고.

범촤 낫띵 부를 때 요정넷 바라보면서 손 반짝반짝 거리고.

'널 비춰주네' 할 때 요정넷 가리키고.

다른 부분에서 어딘지 모르겠는데 하늘을 두 손으로 가리키던데... ㅠㅠㅠㅠ

낫띵 넘버 부를 때 범촤 손 참 많이 쓰더라. 그 디테일 다 외우고 싶었는데 실패... 하... ㅠㅠㅠㅠ

요정넷은 그런 범촤를 그윽한 홀리홀리 눈빛으로 쳐다보지 ㅋㅋㅋㅋ

욕정욕정은 아니고... 홀리홀리해. 그윽그윽하지 ㅋㅋㅋㅋ

 

"우리 다른 곳에 가면 안 될까?"

소방서는 핑계일 뿐이다!!! 홀리하신 요정님의 이미지를 위한 변명일 뿐!!!!

범촤는 "삐↘뽀↗삐↘뽀↗" 하기 위해 이미 손가락 들고 준비하고 있었어.

그리고 바로 왼쪽 둘째손가락을 힘차게 뱅글뱅글 돌려주셨지.

 

그런데 범촤 왜 자꾸 계단 2칸 위에 앉아? 원래 그랬나?

하여튼 앉아서 서로 쓰다듬고 더듬고 눈 마주치고 커퀴커퀴를 하셨지.

좋아좋아 이런거-_-*

범촤가 요정넷 얼굴 쓰다듬으면서 암전.

 

 

밤 - 이번엔 석유통 제대로 잡았어. 안 떨궜음.

낮하고 디테일 거의 비슷했어.

 

"널 비춰주네~" 할 때 요정넷을 향해 손을 반짝반짝 하는데

요정넷도 웃으면서 같이 손 뻗어서 반짝반짝 해줬어 ㅠㅠㅠㅠ

 

"삐↗뽀↘삐↗뽀↘" 할 때 이번에도 손가락 대기타고 있다가 뱅글뱅글 돌리고.

 

낮공처럼 두 계단 위에 앉아 있었고.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그냥 커퀴커퀴야... 하... 달달하니 좋다...

그래 난 커퀴커퀴한거 좋아해. 러브미 좋아함 ㅋㅋㅋㅋ

범요정을 좋아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이거야 ㅋㅋㅋㅋ

차라리 대놓고 즐기는게 낫지 않겠어? ㅋㅋㅋㅋ

 

암전 때 키스하려듯 얼굴 가져대다가 얼굴 뒤로 빼면서 웃는 것까지 다 잡혔어.

ㄱㄱㄲ노선이다 싶었어 그래서.

 

 

계약서

낮 - 자켓 주머니에 손 찔러놓고 귀여움+애교 장착한 어림을 연기하신 요정넷.

나 근데 점점 요정넷 어려보여... 하... 내 눈 일하고 있는 거 맞지?

 

발 쾅! 하면서 들어오는데 범촤 은근 반가워하는데 아닌척 하는 거 같아.

그런데 요정넷이 눈치 없이 동생 얘기 하니까 겁나 빡쳐서 훅! 하고.

 

요정넷이 "이거 뭐야?" 이 대사 다른 넷이랑 다르지? "뭐 읽고 있어?" 이거로 기억하는데.

하여튼 탁! 소리나게 책 덮고 옆에다 빼두고 범촤가 "이 수퍼맨은 주무신다."하니

"조아쓰~!" 잽싸게 무릎배게 끼어들기 성공.

그리고 자상자상하게 머리 쓰다듬으면서

"에이~ 아빠한테 집에 안 들어간다고 했는데~" "왜에~"

하... 나 진짜 여기 범요정 억양에서 쓰러짐 ㅠㅠㅠㅠ

진짜 서로 달달하게 말하는게 느껴져서. 애정도 팍팍.

 

범촤 일단 한 번은 튕겨야지. 요정넷처럼 쎈 넷을 감당하려면.

하지만 범촤 요정넷한테 엄청 신경 쓰고 있어.

자기 머리 쓰다듬으며 정리하고는 전화기를 만지작 거리거든.

 

"나 혼자~" 하니까 요정넷 "동생한테 물어봐야지~"라고 말함.

요정넷이 참 눈치가 없어요... 훈계는 잘 하시는데 ㅠㅠㅠㅠ

범촤가 잡았다고 요정넷은 또 좋다고 돌아오는데 범촤는 좀 삐졌음 ㅠㅠ
"나 자는 거나 지켜봐라"할 때도 범촤 발 까딱까딱~

 

그리고 귀찮은지 요정넷이 말할 때 범촤가 누워서 팔로 얼굴을 가렸는데... 이게 어딘지 기억이 안 나는데;;

 

그런 범촤에게 요정넷이 "어떡하지" 이러니까

범촤 '넌 또 그 소리냐' 한숨 한 번 쉬고는 웃으면서 아니라고 말해.

 

친절한 범촤는 책도 쫙 펴서 갖다줘. 하... 이 매너남

그리고는 손으로 "딱!" 치고 박수도 치고 디테일도 하고~

 

범촤는 한 번 일어서니까 의자에 앉지 않고 계속 서서 요정넷이랑 맞춰서 진행했어.

 

"난 니가 없으면 다 망쳐버릴거야. 너 없이 나 혼자는 싫다구." 이건 좀 떼쓰듯? 

이렇게까지 말했는데 요정넷이 거부하니까 범촤는 빡쳤어 ㅠㅠㅠㅠ

타자기가 눈에 들어오니 계약서를 생각해내지.

 

그나저나... 범촤 진짜 타자기 할 때마다 불안불안함

참 잘 못해 ㅠㅠㅠㅠ

요정넷을 잡아다가 의자에 앉히고는 "자!(쾅!) 기회를 잡아~" 하는데 손 따닥따닥 하지 않았어?

 

요정넷 타자기 칠 때 오른손은 둘째인가 셋째손가락만 사용하는 거 보고 늘 시강ㅠㅠㅠㅠ

독수리타법과 크게 다르지 않아... ㅠㅠㅠㅠ

 

범촤가 요정넷 의무사항 말할 때 표정을 알 수 없어. 그래서 뭔 생각인지 늘 궁금해.

요정넷이 "보상만 해준다면" 할 때 범촤가 머리 손 까딱하는 거 좋음.

 

요정넷 점점 표정 펴지면서 열심히 치는데 범촤 얼어있다가 마지막 "해줄 것이다." 듣고 계단에서

급하게 내려오지만 곧 쿨하게 인정.

요정넷 그래도 빵긋빵긋하면서 좋아했어. 계약서 보면서.

 

완벽하다며 좋아하는 범촤는 칼을 들고 자리에 앉아 요정넷한테 들이밀면서 칼장난을 치지.

요정넷이 계약서 들고 왔던 거 같은데. 아닌가?

하여튼간 범촤는 그런 요정넷을 힘으로 훅! 왼손 - 왼손 빼오지.

칼로 콕! 손 따고는 빨리 싸인하라고 톡톡 두들겨.

범촤는 옷에다 쓱쓱 칼 닦아내고 자기 손도 톡! 하고 따버려.

요정넷이 범촤 손 닦아줄 때 범촤 씨익 웃고.

 

"완벼한 약속 완벽한 계약"

이 부분 할 때 원래 범촤 - 요정넷 순으로 올라가는데 둘이 같이 올라가서 '응?' 했음.

요정넷이 한 박 빨리 올라갔더라고.

 

슈페리어하게 종이접기 잘 하는 범촤가 거침없이 잘 접었고 자기가 챙기려니까

요정넷 손 뻗어서 막으면서 고개 도리도리 하면서 자기가 챙겨갔어.

 

 

밤 - 낮공하고 비슷했어.

그런데 "이 초인은 주무신다."라고 말한 거 맞지?

범촤 초인하고 수퍼맨 번갈아 쓰는 편이던가?

"여기서 밤샐려고~" 속삭이는 요정넷 왜 이리 귀엽지 ㅠㅠㅠㅠ

 

낮공보다 전화기 만지작거리는 게 줄었고.

 

계약서 쓸 때 요정넷이 안 오려고 버티니까 힘으로 범촤가 데리고 왔어.ㅋㅋㅋㅋ

 

칼장난 하고 언제나처럼 왼손-왼손 하고.

칼에 손 따인 요정넷이 손 짤짤 하다가 "흘리지마!"에 입에 쏙 넣고 발로 쓱쓱 닦는 건

늘 하던 거지만 귀여우니 한 번 더 적어야지.

범촤 자기 손 딸 때 손 쫙 펼친 상태로 베는 것처럼 했어.

계약서 보고 요정넷 좀 감동한듯한 눈빛?

 

"완벽한 약속 완벽한 계약"

이 때 정확한 박자 요정넷 들어왔어. 낮공이 실수였던 걸로...

 

계약서 접어서 가져가는 것도 낮공과 동일디테일.

 

 

쓰릴미

낮 - 범촤는 언제나처럼 흥분하지도 않고 넥타이 살짝 헐겁게 맨 채 들어오고

요정넷만 가방 부여잡고 자리에 들어왔어.

"스릴 있는데?" 해도 전혀 스릴있어 보이지 않은 범촤. ㅠㅠㅠㅠ

재미없어 지루한거야 ㅠㅠㅠㅠ

 

가방 달라는 범촤 말에 요정넷 가방 발로 뻥~ 까줬어.

그러자 "오~"하면서 박수 짝짝짝짝 쳐준 범촤 ㅋㅋㅋㅋ

가방 가져와서 바닥에 내려꽂고 꺼내는데

장물 좀 펴졌지? 그지? 접시가 제 형태를 찾았어!!!!

 

요정넷이 슬쩍 들이밀자 거침없이 밀어제끼고는

이번 범죄에 대한 실망 + 가족에 대한 분노를 아버지 사무실 터는 걸로 표현해.

 

요정넷 쓰릴미 열창하는 동안 가방 안에 장물을 평소보다 곱게 곱게 집어 던져주시고는

가방 잘 잠그고 신나게 넷을 향해 가방을 던져주셨어.

요정넷도 같이 빡쳐서 페어리슛! 하는데 힘이 없어서 멀리 못 갔음... ㅠㅠㅠㅠ

 

요정넷 무릎 꿇을 때 범촤도 같이 눈높이 맞춰서 말하는 것도 좋은데 이게 어디더라...

전반적으로 범촤는 요정넷한테 눈맞춤 참 많이 함.

요정넷의 자세에 따라 자신의 자세도 맞추어 줄 때가 많고.

다만 그게 어디인지 난 기억을 못할 뿐이지... 

 

근데... 뻘생각인데 요정넷 무릎 꿇고 두 손 모을 때 왠지 기도하는 홀리홀리한 성직자가 떠올라... ㄱ-

아놔 이(!) 상황에 그(!) 상플은 안 맞는데... ㅠㅠㅠㅠ

 

범촤는 진짜 요정넷을 느낀 적이 있는 거 같아. 거짓말이 아니라.

하지만 다만 '지금'은 아닌거지.

요정넷은 그걸 눈치 못채고 계약서까지 꺼내서 꾸깃꾸깃 해.

좀 많이 꾸겨져서 피는데 시간 좀 걸림.

 

범요정 쓰릴미 디테일 중 좋은게

"집중해 나한테!" 요정넷 외치고 나서 서로 둘이 마주보면서 옷 벗는 거.

그리고 요정넷 넥타이하고 범촤 조끼인가?

오늘 내려치는 거 딱! 들어맞음 ㅋㅋㅋㅋ

 

 

밤 - 종일반이라 힘드셨는지 가방을 그만 단상 밑으로 떨구신 요정넷.

​다시 주섬주섬 끌어올리더라.

요정넷 왠일로 가방을 발로 뻥~ 안 까고 던져 주더라?

그러니까 범촤가 "ㅆㅂ" 이러면서 빡쳐서 다시 한 번 집어 던져주고.

그런데 분명... 낮공때는 좀 펴졌던 걸로 기억했는데 접시 한 쪽이 다시 꾸깃꾸깃해졌어 ㅠㅠㅠㅠ

초반엔 좀 조심스럽게 꺼내는가 싶더니 나중에 다시 팍팍 집어던지는 걸 보고 '그럼 그렇지' 싶었어.

그 다음엔 비슷비슷했어.

요정넷이 범촤 옆에 알짱대다가 범촤가 확 밀어재끼는 거 하며.​

범촤는 가방에 장물(=​펴졌을지 몰라도 한 번 쓰레기는 영원한 쓰레기)을 간만에 조심조심 넣나 싶더니

가방 지퍼 잠그고 대기타다가 신나게 바닥에 내리 꽂고는 발로 뻥~ 내쳤어.​

 

나는 언제 페어리슛 나오나 기대하며 보고 있는데

요정넷이 "날 좀 봐 병신같은 내 모습!" 할 때 양 팔 옆으로 쭉 펼친 '주차장 지저스'해서 혼자 빵터짐 ㅠㅠ

아놔 그거 올린 사람 누구야 ㅠㅠㅠㅠ

하여튼 주차장 지저스 후에 페어리슛으로 마무리 했어.

 

"날 만족시켜줘 제발~" 할 때 요정넷 무릎 꿇고 손 모아 빌면 범촤가 다가오는 거 맞던가...

 

뭐 어쨌든 그래도 넘어오지 않으니 요정넷 계약서 들고 협박하는데

찢어버리려고 두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눈 질끈 감는 디테일 좋아함.

범촤가 제발 말리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범촤가 거기에 넘어오자 떨리는 손으로 다시 정리해서 안주머니에 잘 넣는 것도.

 

이번에도 "내 말에 집중해!" 한 다음 서로 마주보면서

서로 마주보며 옷 벗는데 내적환호 와우와우!

정확히 타이밍 맞춰서 옷 내던질 때도 와우와우!

합이 잘 맞아서 쫀쫀했음 ㅠㅠㅠㅠ

 

 

 

플랜

낮 - 원래 이 심의관 씬에는 어둠속에서 꾸물대는 리촤 보는 거 아닌가요...

난 이 때 넷 얼굴을 본 기억이-_-;

범촤도 바로 옷 정리하고 자켓 안주머니에서 담배, 라이터 꺼내고 팔 걸치고 세팅 준비 완료!

 

요정넷 만족스러운듯 나름 수줍수줍하게 웃고 있어.

범촤 담배에 불 붙이는 거 대기타고 있다가 요정넷이 말할 때 타이밍 맞춰서 딱 불을 붙여.

한 모금 제대로 빨기도 전에 요정넷이 재주 좋게 가져가고는 끽연을 즐기시지.

기껏 담배에 불붙인 범촤는 애꿎은 라이터만 따각따각 거리고.

요정넷 능력도 좋지 담배 물고 말하고 옷입고 다해.

 

"무장강도~" 할 때도 웃으면서 분위기 좋았어.

범촤의 "살인" 소리에 요정넷 담배연기 한 번 후 내뿜고 넘겨버리려고 하지.

범촤가 "아니, 아니(떨면서), 아니-(끌면서)" 독특한 억양으로 말하길래 

진심 요정넷 이거 어떻게 따라할까 궁금하면서 몇 차례나 따라하면서 꼭꼭 씹어서 외웠어.

요정넷은 똑같이 억양 잘 따라하니까.

 

담배 즐기던 요정넷 담배 버리러 가면서 넷방 의자 위에 널부러져있던 자기 넥타이 슬쩍 바닥에 떨구더라고.

 

훈계미 다시 등장한 요정넷이 단호하게 막았더니

범촤 "협박~ 오~ 협박~" 이 디테일 나오고 ㅠㅠㅠㅠ

 

요정넷이 "누.구.나.다" 끊어서 말하니까

범촤 목이 안 좋은지 "우린 ㅅ...!(소리 버럭 지르려다) (목 가다듬고) 사회를 초월하는 존재야.(나즈막하게)" 하는데 깜놀했음.

분명 목 안 좋아서 그런 거 알겠는데 그걸 의도적인 것 처럼 넘기는게.

 

"뭔가 위대한 일을 해보고 싶다~" 할 때 범촤가 요정넷 꼭 끌어안으면서 말하는데 왜 이리 다정해보이지;;

 

마취제 할 때 요정넷 얼굴로 손 내밀고, 신문 기사 보면서 슬픈척 할때 울먹거리다 웃고

아버진 빡돌겠지 할 때 머리 옆에서 손 안 돌리고 ㅠ 큰 방 쓰겠지 할 때 팔을 쫙 벌리고 좋아해.

진심 범촤는 동생 죽이는 걸 바라온 거 같아.

 

요정넷은 그런 범촤를 심각하게 바라보면서 "모두 널 의심할걸"

 

총 쏠 때 미리 요정넷 머리에 손을 겨누고 있다가 "깨끗한 마무리 (빵!)" 제대로 했어 ㅋㅋㅋㅋ

이 디테일 짱짱 좋아 ㅠㅠㅠㅠ

 

말린다고 범촤 쫓아다니면서 요정넷이 "변호사 절대 못 돼." "평생 괴로울거야."라고 말리는데 안 되니까

결국 요정넷이 하면 안 되는 얘길 꺼냈어. 엄마. ㅠㅠㅠㅠ

그러자 범촤 진심 울컥해서 멱살 훅! 부여잡았다가 놓았어.

억지로 억지로 마음 다잡고는 '그래? 그럼 어린애나 죽이자.'

 

"초등학교 가자"는 범촤의 말은 되게 자연스럽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

아무 일도 아닌 것 처럼.

 

요정넷이 "유괴" 얘기 하니까 진짜 씐나서 계획 세우니까

요정넷이 당황해서 말리려고 다가가니 범촤 거의 울먹거리면서 "자기야 이 일이 얼마나 나를 흥분시키는지 알잖아" 하면서 "제발 제발" 애원해.

그런 범촤를 요정넷은 더 이상 말리지 못해 ㅠㅠㅠ

 

"시체는 먼데다 버리면 돼." 할 때 요정넷이 계단에서 밀지 않아도 알아서 내려가는 듯한 느낌?

 

그나저나 갤에서 누가 "어린애를 죽이자~" 할 때 홀리한 요정넷 목소리 들으면 축복하는 거 같다던데

나도 이제 그걸 느끼고 있어... 겁나 축복해주는 듯

 

마지막에 "동생보다 낫잖아?" 는 진심 이렇게 생각하는 거 같아.

'그래 너가 엄마 얘기 꺼냈으니 동생은 안 하니까. 됐지?'

 

 

밤 - 낮공에는 요정넷 혼자 담배 홀랑 피고 버렸는데,

이번에는 담배 필만큼 핀 만큼 범촤 입에 한 번 물려주고 다시 가져가더니 머리 쓰다듬어주더라.

하... 진짜 그 디테일 좋더라 ㅠㅠㅠㅠ 애정어린 디테일이었음 ㅠㅠㅠ

 

"아니↗ 아니, 아-니" 억양이었는데.

일단 안 되도 외우고보자는 심정으로 외웠는데 틀려도 난 모름 ㅠㅠㅠㅠ

낮공하고 밤공하고 헷갈리기 시작했어; 아니 저게 맞는지도 모르겠어 ㅠㅠㅠㅠ

범촤는 맨날 저 억양이 달라서 저 때마다 신경 쓰는데도 자신이 없어 ㅠㅠㅠㅠ

 

요정넷의 훈계미 여전히 등장했고.

낮공과 달리 범촤 "우린 사회를 초월하는 존재야!" 쎄게 자연스럽게 잘 치고 나왔어.

 

"생각만 해도 진저리나는 새끼"

"누구? 나?"

"너 말고." 할 때 범촤가 웃는데 꼭 느낌이 '내가 왜 널 죽여~' 이런 거?

이런 애정을 갖고 있는 범촤를 모르는 요정넷이 눈치 없는 거지 ㅠㅠㅠㅠ

 

"내동생을 죽이면"

부를 때 디테일 다 살아있었는데

"더 큰 방 쓰겠지~" 할 때 팔 더 크게 벌리고 더 많이 돌았어.

 

총쏘는 디테일도 잘 살렸어. 낮공처럼 "빵!" 하고~

 

"엄만 다시 볼 수 없겠지." 할 때 범촤 이번엔 요정넷 넥타이를 잡았는데

낮공보다는 더 약하게 잡았어.

힘없이 놓고 한숨쇠고는  "그래? 내 동생은 아냐. 어린애나 죽이자"

 

이번에 계단에서 밀 때는 범촤가 요정넷을 확! 밀치는게 보였어.

내가 낮공 때 범촤가 미는 걸 못 봤나 싶네.

 

 

웨이투파

낮 - 범촤는 쇠막대기, 염산병, 밧줄 순으로 꺼내.

그리고 바로 밧줄에 대해 투덜거려.

몇 번 잡고 목에다 밧줄 씌우기 연습하고 맘에 안 들어 옆에 빼놓아.

그리고는 쇠막대기 들고 조심스래 통통 두들기고는 만족스러워하고.

염산병 신나게 뿌리려는데 순간 멈칫. 생각보다 양이 작아.

짤짤 소리 나게 흔들어보고 빛에 비춰보고.

"에이 ㅆㅂ 염산이 너무 적잖아. 쪼그만 애로 골라야겠다."라며 웃어.

 

염산병은 밖에 빼둔 상태로 쇠막대기로 가방을 몇 차례나 때리고.

염산으로 짤짤짤짤까지 다 한다음.

 

"살고 싶으면 주소를 불어." 속삭이면서 말했어.

 

그리고 달달하게 "자기야~ 이따가 차에서 봐~" 손도 쭉 뻗으면서 말하고.

 

밤 - 쇠막대기, 염산, 밧줄 순 똑같음.

디테일 다른 것도 비슷했고.

"살고 싶으면 주소를 불어." 이거 속삭이는 것도 똑같았고.

 

 

그냥 범촤가 범죄 예행 연습하는 거 보느라고 요정넷은 보지도 않음.

원래 웨이투파는 리촤 보는 넘버 아닌가요...?

 

 

 

 

로드스터

낮 - 로드스터 박자 좀 쓰릴하지 않나 싶지만... 모르겠다. 나는 막귀라서.;;

 

웃으면서 등장하는 범촤. 주변 잘 살펴보고는 바비 발견하고 나서 라이터로 시선을 끌어.

모자도 벗고 라이터 양 옆으로 흔들면서.

손 흔들면서 다정하게 "안녕~"

 

"지붕도 저절로 열려~ 정말 시원하겠지~" 할 때 모자로 부채질 팔랑팔랑 해주는거 귀욤귀욤

"널 부러워할걸." 그때 손으로 콕! 찍는 거 귀욤귀욤 2222

 

"나도 알아!"에서 다른 촤들이 달려갈 때도 범촤 달려가지 않아. 걸어가서 얘기 해.

그리고 주먹으로 톡~ 친구 먹자고 해놓고 그 상태에서 클락션 얘기를 하고.

 

열쇠로 꼬실 때 낚시 스킬이 장난이 아냐. 옆으로 짤짤짤 하다가 뒤로 훅 빼는 디테일!

 

쌩긋쌩긋 웃으면서 두 손 공손히 모으고 귀 기울이면서 "말해봐~ 어디 사니"

"이름이 뭐에요-?" 하는데 진심 심쿵.

내 이름 말해주고 싶었음 ㅠㅠ 내...내 이름은 필요 없나요 ㅠㅠㅠㅠ

근데 다정한 시작과 별개로 "와, 이름 죽이네." 일땐 점점 정색하는 모습이 나오지.

그리고 다 듣고 뒷짐도 지고.

바비를 데리고 가면서 씨익 웃고. 먼저 내보내고는 돌아와서 주변 훑어보고 씨익 웃는 거 짱짱 ㅠㅠㅠㅠ

 

밤 - 전반적인 디테일 다 비슷했어.

 

그런데 순간 깜놀한 장면

"내가 한 번 태워줄까?" 해야 하는데

"나와 함께"가 나온거야.;;

잠시 머뭇거리더니 "타볼까~"로 바로 마무리하는 범촤, 그걸 받아쳐주는 마랴.

 

하... 순간 나도 "함께 타볼까~"가 나와서 식겁식겁

그렇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바로 다음으로 넘어갔지.

 

"이름이 뭐야?"가 나와서 내심 아쉽아쉽 ㅠㅠㅠㅠ

낮공의 "이름이 뭐에요"가 정말 맘에 들었거든 ㅠㅠㅠㅠ

 

이번에는 나갈 때 바비 들여보내고 정면 바라보면서 기지개 쭉~ 하고 들어갔어.

 

 

 

슈페리어

낮 - 진짜 씐나씐나 한 범촤. 제일 씐나는 순간.

요정넷은 그와 대조적으로 떨고 있어.

요정넷 가방만 들고 와서 그 안에서 쇠막대기 꺼내서 바닥에 떨구지.

쇠막대기에 감겨있는 수건으로 자기 손을 열심히 닦기 시작해.

 

진짜 범촤가 범죄를 좋아한다는 게 느껴지는 부분이

"귀여운 어린애 누워있어 얼굴도 없어 녹아버렸지." 이부분 웃으면서 불러.

진심 즐겁다는 듯.

쭈굴? 긴장? 그 딴 거 없음. 진심 씐남씐남이야

 

범촤가 던진 염산병 싹싹 닦고 다른 물건도 열심히 닦는데

어째... 범촤의 지문은 잘 닦는 거 같은데 정작 자기 지문은 더 많이 남기는 기분?

쇠막대기도 맨손으로 잡고 닦고 있고 그래.

염산병도 나중에 보면 요정넷 지문만 나올 듯-_-

 

범촤는 줄다리기 줄을 갖고 와서는 바닥을 착착 내리 치면서 요정넷을 더 쫄게 만들어.

그리고 밧줄, 모자 던지고 나중에 목도리도 던졌어.

요정넷이 집어 넣으려는데 수건 없이 잡아서 넣은 듯?

 

요정넷은 계속 가방 안고 있어. 갖다두러 갈 생각 안 함.

이해해드림. 요정넷 관절은 소중하니까~

결국 이 가방은 마지막에 범촤가 갖다 놓지 아마?

 

"우리는 뛰어난 인간~" 이 부분에 서로 얼굴 마주보며 붙잡고 노래 부르는 거 겁나 좋음 ㅠㅠㅠㅠ

여...여기 맞지? 맨날 좋다 좋다 하는데 순서 까먹어 ㅠㅠㅠㅠ

 

요정넷이 "확실하니, 괜찮다고"(확실이야 확신이야? 난청미 도졌다;;) 할 때

다른 촤들은 "크러엄!" 하는데 범촤는 "물론~"(왜 아니겠어?) 이렇게 하는 디테일도!

 

범촤 목 아끼는 것 처럼 보였는데 "천재적인 밤~"에서 쭈욱 빼줘서 고맙고 좋았음 ㅠㅠㅠㅠ

 

 

밤 - 잘 못 하다가 마리아한테 시강당할 수 있어서 늘 정신차리고 무대만 바라보고 있어.

밤공도 순간 시강당할 뻔 ㅠㅠㅠㅠ

 

이번에도 가방만 들고 온 요정넷. 가방에서 쇠막대기를 꺼내 둘둘 말아놓은 수건으로 손을 닦았어.

범촤가 염산병 던졌는데 요정넷 놓쳤음 ㅋㅋㅋㅋ 다시 잡아서 잘 닦았어.

 

범촤 밧줄 두번 착착! 잘 했고.

 

근데 암만 봐도 요정넷 자기 지문은 다 남기고 범촤 지문만 닦아내...

손으로 가방 물건 다 집어넣고.

 

범촤 이 때 삑사리 났음. ㅠㅠㅠㅠ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쓰릴쓰릴하다 했는데 ㅠㅠㅠㅠ

 

 

 

 

협박편지

낮 - 제발... 범촤 타자기 연습 좀...

종이 낄 때마다 나 불안함...

 

타자 치고는 입으로 쭈욱 읽어봐. 그리고는 "베낭에 넣어서가 나아? 담아서가 나아?"

요정넷 의욕 없이 "담아서."

범촤 다시 치고 완성하면서 쭈욱 훑어봐.

범촤가 물어보는 이유는 완벽한 범죄를 위해서!

 

그리고 다정하게 "자기야~" 이러는데 ㅠㅠㅠㅠ 난 범촤 자기야 정말 좋아 ㅠㅠㅠㅠ

안경 찾는 요정넷 신경 안 쓰고 협박편지 같이 읽어

 

"아직은 안전하다" 할 때 요정넷 쳐다보고.

"경찰에게 알리면 애목숨은 끝이야." 할 때 쳐다 보고.

뭔가 범촤가 요정넷 얼굴 계속 본 듯?

 

하... 이부분 밤공하고 디테일 섞였다 ㅠㅠㅠㅠ 모르겠다... ㅠㅠㅠㅠ

 

다시 열심히 타자기에 끼워서 나머지부분을 완성하다 말고 범촤는 한숨을 쉬고는

왼손으로 턱을 괴고 요정넷에 물어봐.

 

"내가 유괴당하면 우리 아버지는 어떻게 하실까?"

눈알 굴려가면서말야.

 

"돈을 내시겠지."

"그럴까?"

 

요정넷 말에 범촤는 내심 기대해. 자신의 가족을 잘 알고 있는, 그리고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요정넷이 하는 말이니까.

그런데 요정넷은 자기 안경 잃어버린 거에 낙심하고 있어서 범촤의 그런 모습을 눈치 못 채.

 

"당연히 돈을 내시겠지. 너희 아버지 부자잖아."

 

그 얘기 듣자마자 범촤 바로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더라. ㅠㅠㅠㅠ

"아마도..."

 

그와중에 요정넷이 눈치 없이 "우리 아빠도 나를 구하기 위해 돈을 내실거야." 요래버리니까

삐딱해진 범촤는 살짝 비꼬듯이 "그럼, 너는 너희 아빠에 아주 소중한 아들이니까." 라고 해.

 

'작고' 어디갔나요, '작고 소중한 아들'.

그치만 무리없이 넘어갔음. 요정넷은 '작고' 안 붙여도 딱 보면 알 수 있으니까?!

 

그리고 "나하고 우리 아버지는 좀 달라. 단지 사회적인 시선에만 신경을 쓸걸?"

하는 억양이... 참... 미묘했어 ㅠㅠㅠㅠ

 

그제서야 눈치채고 요정넷이 "아니야, 널 그냥 죽게 내버려두지 않으실거야."

그때서야 아무렇지도 않은 척 웃으면서 말하는 범촤가 왜 이리 짠한지.

요정넷을 보려고 고개를 돌리려는 순간 표정관리를 하더라 ㅠㅠㅠㅠ

 

범요정일 때는 이 부분은 그냥 범촤의 가정사를 듣는 시간이야 ㅠㅠㅠㅠ

 

 

밤 - 이번에도 종이 진심 쓰릴하게 들어갔어.

불 켜지고 나서도 계속 종이 끼고 있었을 걸?

 

열중해서 타자치면서 낮공만큼은 아니지만 입으로 웅얼웅얼 읽어보더라.

 

하 안경 잃어버렸다고 해도 신경 안 쓰는 건 이제 더 칠 필요도 없겠지.

 

"아직은 안전하다." 할 때 범촤 손으로 톡 건들이면서 웃고.

"경찰에게 알리면~" 이 부분도 톡 건들였던가? 그러면서 범촤가 요정넷을 바라봐.

요정넷은 막판에 "공원 벤치 밑에 둬"는 거의 들릴듯 말듯 따라하고.

 

다 된 계약서를 툭 치면서 "지금까지 완벽해~" 씐나하는 범촤를 영혼리스로 요정넷도 따라해.

 

한참 협박편지 완성하던 범촤 이번에는 다리 벌리고 요정넷 쪽 바라보면서 등 기대면서 말했어.

낮공하고 비슷한듯 다른 느낌?

어쨌든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은 비슷했어.

요정넷한테 실망하고 삐딱해질 때는 아예 몸도 돌려버리더라.

 

마지막 협박편지 읽을 때 처음에 범촤가 들고 있다가, 요정넷이 잡으니까 범촤가 아예 손을 놓았어.

그리고는 "시키는대로 해" 할 때 요정넷을 계속 쳐다봤어.

마치 '너도 시키는대로 해.'라는 느낌으로.

협박편지 잘 접어서 전해주니까 요정넷이 고개 끄덕이면서 받더라 ㅠㅠㅠ

 

 

 

 

내 안경

범촤 노래 전반적으로 상당히 쓰릴쓰릴했어. 몸 안 좋은게 느껴졌음.

 

요정넷 불안해하면서, 다급해하면서 전화를 걸어.

범촤 몸 안 좋은지 헛기침 하고 대답해. 근데 아무렇지도 않아. 신문 봤는데 "어!"

오히려 "애 얼굴이 완전히 녹았는데~" 이러면서 슬쩍 웃기까지 해.

첫번째 전화는 짝! 잘 맞았고 (워후!)

 

두번째 전화

협박편지 계획 실패라고 할 때 범촤는 송화기를 자신의 다리로 가져가대서 막더라고.

녹촤는 배로 막는 것과 별개로.

그치만 그걸 듣고 있는 요정넷이 있지. 귀에서 떨어뜨리지 않아.

 

범촤가 계속 달래고 달래는데 요정넷이 계속 안경 집착하니까 또 빡치면서 전화 끝.

이번엔 안 맞음 ㅠㅠㅠ

 

세번째 전화

뻔뻔히 잘 있던 범촤 표정 무너지기 시작.

"내꺼랑 똑같아." 할때 내려 말한 요정넷.

"우리라고? 아니, 너." 할 때 단호하게 딱 버리기로 결심한 범촤.

굳어버린 요정넷. "너?"

덕분에 짝! 잘 안 맞아.

걱정하고 흔들리고 이런 거 상당히 잘 보였음 ㅠㅠㅠㅠ

 

네번째 전화

나름 신문지 비교적 잘 맞았음.

그리고 마지막 짝!은 잘 안 하는 편. 조용히 마무리해.

 

 

내안경은 사실 호흡 보는게 좋아서 디테일은 기억에 남지도 않더라고 ㅠㅠㅠㅠ

 

 

밤 - 내안경 넘버가 힘든가? 이 때도 유난히 범촤 쓰릴쓰릴하단 느낌 들었음.

 

첫번째 전화는 범촤 밝게 받아. 신문 기사에 별로 신경쓰는 분위기 아니지.

전화기 착! 맞아서 내적환호 와우와우!

 

두번째 전화부터 긴장긴장.

협박편지 계획은 실패라고 할 때 범촤는 똑같이 다리로 송화기를 막는데

요정넷 안 듣는 거 처음 봤어. 아예 수화기를 귀에서 떼고 좌절포즈로 머리 감싸더라.

헐...

자기도 긴장하는데 아닌 척하다가 요정넷이 계속 신경 쓰이게 하니까 빡침 ㅠㅠㅠㅠ

두번째는 짝! 또 안 맞음 ㅠㅠㅠㅠ

 

세번째 전화

이번에도 "내꺼랑 똑같아." 내려서 불렀음.

범촤 얼굴 또 무너지고.

불안해하기 시작.

 

"팀을 위해서는 하나를 희생시켜야해" 할 때 정확히 요정넷 바라봤어.

그리고 나서 이 언저리인가? 이 때 범촤 송화기를 어깨로 막아서 이야기 하더라.

 

네번째 전화

신문지 버리는 거 거의 박자 비슷하게 가긴 했음.

네번째 짝 소리 안 내고 마무리 짓기.

 

 

 

생각중이죠

낮 - "그딴 식으로 말씀하지 마십시오." 할 때 눈빛 참 좋아. 씹어먹을 듯한 그 목소리하면서.

아는구만은 분명 요정넷 손에 죽을거야... ㅇㅇ

 

범촤의 "미친듯이 달려왔어."는 언제 들어도 좋음~

 

요정넷 고개 푹 숙이고 기운 없이, 좌절한 상태로 말하는 게 짠함 ㅠㅠ

거기에 범촤 계속 요정넷한테 물어봐. 어떻게 되었는지.

불안해하면서 주머니속에서 계속 라이터로 또각또각 거려 ㅠㅠㅠㅠ

 

"변호사는? 변호사는 구했어?" 챙기는 건 진짜 범촤가 요정넷 생각하는 거 같아.

입에 발린 말이 아니야 ㅠㅠㅠㅠ 쨌건간에 신경은 쓰이는거지 ㅠㅠㅠㅠ

 

범촤는 요정넷한테 일요일 알리바이 만들어주고, 생각이 날듯말듯 말하라고 조언까지 해줘.

거기에 슬쩍 "내 얘긴 한 마디도 하면 안 돼." 덧붙이지만.

 

그러자 요정넷은 '너 이 상황에서도 안 떨다니' "대단하다." 라고 하고.

범촤는 "괜찮아"라고 요정넷 달래면서 진심 요정넷 구해주려고 해야 할 말을 정확하게 알려주려는 거 같아.

 

내 궁예질이긴 하지만 범촤는 일단 나는 안전해야 한다 / 하지만 요정넷은 구해야 한다

뭐 이런 생각인듯?

 

알리바이 하나하나 말할 때마다 요정넷 눈 똥그랗게 뜨고 하나하나 의미를 받아들이지.

말하면서 점점 정교해져.

"매니큐어도!" 말 할 때도 칭찬해주고 ㅠㅠㅠㅠ

 

범촤가 "탄!두리" 할때 발로 쾅! 구르면서 손가락으로 요정넷을 가리켜.

요정넷도 자신있게 대답하고.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다독거리면서 범촤는 요정넷을 응원해줘.

 

함께 있어달라고 손 붙잡는 요정넷을 "자기야"라고 불르며 달래서 떼어놓고는

가다 말고 뒤돌아서 한 번 바라봐 ㅠㅠㅠㅠ 그리고 사라짐

 

응원 받고 어쨌든 힘을 낸 요정넷은 경찰서에서 나름 뻔뻔하게 잘 버텨내.

 

 

밤 - "ㅆㅂ 미친듯이 달려왔어."로 시작했지.

낮공보다 범촤의 욕이 좀 더 늘어난 기분?

 

나머지는 낮공하고 비슷했어.

"괜찮아, 괜찮아"하면서 달래주는 게 자상하다가도 "내 얘긴 한 마디도 하면 안 돼." 냉정하게 말하고.

고개 숙인 요정넷 일으켜서 눈물 닦아주고 ㅠㅠㅠㅠ

 

"탄!두리" 할 때 범촤가 손으로 요정넷 가리키니까, 요정넷도 같이 손으로 범촤를 가리켰어.

 

"계속 생각해~" 할 때 요정넷이 범촤 계속 쳐다보니까 고개 끄덕이며 잘 하고 있다고 응원하고.

 

자기 옆에 있어달라는 요정넷 옷매무새도 다듬어주고 손도 만지작만지작 거리면서 응원을 해주지만

결국 떠나가지 ㅠㅠㅠㅠ

 

그리고 낮공처럼 경찰서에서 잘 버텨내는 요정넷.

 

 

공원

밤 - 요정넷은 뒤돌아보지도 않지만 범촤가 라이터로 신호줘서 알게 돼.

범촤는 불안해하면서 라이터로 딸각딸각거리고 ㅠㅠㅠㅠ

그리고는 미행이 있었는지, 자기 이야기는 안 했는지 물어보고 안심하고 긴장을 풀어.

그리고 다가와서 무릎 꿇고 옆에 앉아.

요정넷이 손만 잡고 얼굴은 파묻지도 못한 채 "나 잘했지" 하는데

웃으면서 "진짜 잘했다."하고는 바로 손 빼면서 "ㅆㅂ ㅈ같은 ㅅㄲ야"라고 말하지.

요정넷은 벙쪄. 어제까지만 해도 안 그랬는데 갑자기 오늘 이러냐고.

 

범촤는 자기가 살려고 빠지니까 요정넷 목소리 단호해지면서 "신문에서 그러는데 경찰이 몇 가지 단서를 더 조사중이래."

그 와중에 범촤는 손 떨면서 담배통을 꺼내는데 잘 열지도 못 할 정도야.

간신히 하나 꺼내서 입에 물려다가 요정넷 저 이야기 듣고 바닥에 냅다 던저버려.

범촤 빡쳐서 "ㅆㅂ 거지같은 경찰ㅅㄲ들!" 이래

흥분한 범촤를 오히려 요정넷이 안아서 다독다독거려 ㅠㅠㅠㅠ

범요정 볼 때마다 이 부분 뭔가 이상해 바뀐 기분이잖아-_-;;; 

지금 누가 누구를 달래야하는건가요... ㄱ-

 

 

뭐 어쨌건간에, 범촤는 "너 안경 돌려받았어?"

하고는 넷을 탁 쳐서 밀쳐버려.

여기서 범촤가 손으로 요정넷 가슴을 쿡쿡 찌르던가.;;

 

서로 제대로 했니 안 했니 하면서 범촤가 손으로 요정넷 가슴을 쿡쿡 찔러.

요정넷이 감정 추스르고 집으로 가자고 해도 이미 범촤는 경찰이 알아냈다는 사실로 불안해하며 요정넷을 버리려고 그래.

그래서 요정넷 멱살잡고 밀치고 요정넷은 OTL 자세로 슬라이딩.

나름 하라는대로 다 하고 최선을 다 했는데도 이 ㅇㅅㄲ가 자기만 살려고 하니까

요정넷도 빡쳐서 "경찰서에 갈거야!"

범촤 이 꽉 깨물고 "다신 안와." 하니까 요정넷 울먹거리면서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고 ㅠㅠㅠㅠ

 

그런 요정넷 앞에 얼굴 들이밀면서 "이... 이... 이 재수 없는 변태새끼."

몇 번을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힘겹게 내뱉는 한 마디 ㅠㅠㅠㅠ

요정넷 얼음! 옆모습 그대로 굳어버려. ㅠㅠㅠㅠ

 

 

웨이투파립 부를 때 요정넷 목소리 달달달달 떨리는게 ㅠㅠㅠㅠ

상처 받은게 보였어 ㅠㅠㅠㅠ

 

 

 

밤 - 낮공보다 좀 더 격한 감정상태.

초반 디테일은 거의 비슷했어.

담배 패대기 친것도 똑같고.

 

범촤가 "부티나고 특별한 안경" 얘기 꺼내면서 요정넷 멱살을 잡고 놓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짤짤짤 거렸어.

그리고 멱살 잡은 그대로 훅! 밀쳐버려. ㅠㅠㅠㅠ

요정넷이 안으면서 "걱정하지마, 걱정하지마." 달래려고 하는데도 안 먹히지 ㅠㅠㅠㅠ

이 부분이 낮공보다 훨씬 폭력적으로 진행되었어. ㅠㅠㅠㅠ

 

범촤는 결국 요정넷을 밀치는데 언제나처럼 OTL 자세로 안정적(?)인 슬라이딩을 하고.

 

결국 범촤는 "ㅆㅂ, 재수없는, 변태새끼"라고 씹어먹듯 나지막히 말하고 사라져.

그런데 떠나는 뒷모습이 영 가뿐하진 않아. 흔들리는 모습... ㅠㅠㅠㅠ

 

 

킵유딜

낮 - 범촤 넘어질듯 들어와서 옷 바닥에 패대기!

문도 더듬더듬거리고. 주변 둘러보면서 불안해해.

옷 주워서 입고 탁탁 털고 옷 매무새 다듬고.

요정넷 발견하고 차분차분하게 자신의 계획을 쭈욱 늘어놓아.

 

요정넷은 그런 범촤를 보면서 별로 당황도 안 해.

과연 그게 가능할까?란 태도로 차분히 둘만의 기념품 이야기를 꺼내지.

특히 "니체님이 보셨으면 뭐라고 했을까?" 할때 훈계미 최고조-_-b

 

당황하는 범촤는 계단에서 내려와 요정넷 옆에서 이야기를 하지.

서로 누가 먼저 배신했느니 옥신각신 할 때

범촤 먼저 계단에서 내려오고 넷도 한방에 훅 계단에서 내려와.

 

범촤가 멱살 잡고 얘기하는데, 요정넷이 끝까지 버티니까 다시 멱살 풀고 옷매무새 다듬어주고

"아냐... 아냐..." 이러면서 요정넷한테 잘못을 빌어.

 

범촤가 요정넷 계속 쳐다보는데 요정넷은 계속 괴로워하며 고개를 돌려.

사과도 하는데 안 먹히니까 계약서도 떨리는 목소리로 말해.

울먹울먹거리면서.

그 완벽한 계획을 좋아하던 범촤가 계획 실패라고 인정하면서

무릎을 꿇고 요정넷 눈을 뚫어져라 쳐다봐.

진심으로 애원하는 눈빛.

요정넷도 그런 범촤를 피하지 않고 같이 쳐다봐... ㅠㅠㅠㅠ

"제발 떠나가지마" 말할 때는 진짜 어린애가 엄마를 애타게 부르는 느낌 ㅠㅠㅠㅠ

 

요정넷이 범촤 시선을 안 피하니까 범촤가 손을 잡고 일어서서 키스하려는데

요정넷이 눈을 감고 피해버려.

버림받은 범촤가 쓸쓸히 고개를 돌리는데 요정넷이 결국 손을 덥썩 잡고 말아.

 

함께 죽게 될거란 요정넷의 말에

'자신의 아버지'도 아니고 '요정넷의 아버지'를 말하면서 석방 될거라고 기대를 가져 ㅠㅠㅠㅠ

하지만 진짜 믿지는 않아.

"강해져, 나처럼" 끝이 울먹거리면서 먹혔거든... ㅠㅠㅠㅠ

 

이 때 범촤가 뒤로 나가면서 요정넷도 손을 뻗어 아련하게 보내지 ㅠㅠㅠㅠ

 

밤 - 이번엔 옷 패대기 안 쳤어.

대신 옷 든 상태에서 벽을 향해 주먹질을 했지.

불안불안해하는 건 같고.

 

요정넷은 낮보다 더 떨려하는 거 같았어.

목소리가 더 울먹거리면서 떨렸거든.

 

배신 얘기 할 때 둘다 벌떡 벌떡 일어나는 것도 같았고.

 

"아냐... 아냐... 아냐..." 이러면서 멱살 잡던 손 놓고 다시 옷 매무새 다듬어주는 건 왜 이리 짠한지 ㅠㅠㅠㅠ

 

애원하듯 무릎 꿇고 쳐다보는 디테일 다 비슷했어.

그치만 요정넷이 울먹거리니까 범촤도 감정선 맞춰서 같이 울먹하는 느낌?

 

반면에 "강해져, 나처럼" 이건 낮공보다 더 강하게 표현했어. 끝을 흐리지 않았거든.

살짝 추가된 ㄱㄱㄲ 노선이라 그런거 같았어.

 

전반적으로 낮보다 더 감정이 날카롭게 대립했어. 더 격했고. ㅠㅠㅠㅠ

 

 

 

어프레이드

낮 - 범촤는 자켓을 안 벗고 들어가지.

"자? 자니?"(진짜 자는지 확인하는 거) "자는구나..."(자는 거 알고 시무룩)

요정넷은 서서 입가에 손을 대고 듣고 있다가 범촤가 괴로워 하는걸 들으면서 무릎을 안고 점점 자리에 앉아.

범촤는 진짜 애처럼 슬퍼해. 울먹울먹거리면서 어찌할바를 몰라. ㅠㅠㅠㅠ

머리 치겨들고 할 때 두 손까지 옆으로 펼쳐보이지만 금방 손을 내려버려 ㅠㅠㅠㅠ

"죽기는 싫어!" 할 때 뒤로 물러서서 자기 목을 조르면서까지 ㅠㅠㅠㅠ

쭈굴쭈굴하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어찌할바를 모르고 당황해하는 어린애같다고 할까. ㅠㅠㅠㅠ

 

밤 - 낮공이랑 비슷비슷 ㅠㅠㅠㅠ 억양 하나까지 다 ㅠㅠㅠㅠ

 

 

라이플

낮 - 범촤는 다리 벌리고 앉아서 눈에 보일 정도로 오른쪽 다리를 떨고 있어.

슬쩍슬쩍 주변 살펴보면서.

둘다 앞으로 숙여있다가 넷이 말하면서 같이 일어서던가?

요정넷 앞에서 멀쩡한 척 하려고 해도, 떨리는 다리는 숨길 수 없더라.

 

요정넷한테 마지막 판결 멋졌다고 하면서,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

"그 변호사 내가 되고 싶었던 변호사야." 하는데 얼굴에 일말의 기대가 보여.

요정넷이 자신의 마음을, 생각을 알아주기를.

그런데 요정넷은 몰랐어. 그래서 좀 놀란 표정으로 "몰랐어."

순간 범촤 얼굴에 실망한 기색이 확- 번졌어 ㅠㅠㅠㅠ

 

요정넷 미안한지 말을 돌리더라. 한 방에서 함께 지내게 될 거라고.

"새장"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전후로 범촤의 떨던 다리가 멈추지.

요정넷 "아니, 아니, 아니" 이거는 속삭이듯 말해서 억양을 열심히 외운 보람이 없이 확인하기 힘들었어-_-;;; 똑같았는지 나도 궁금하다 ㅠㅠㅠㅠ

 

"넌 언제나 내 뒤를 따라다녔어. 지금 이순간 까지도."라고 말한 범촤 말에

슬쩍 웃으면서 "그렇게 생각해?" 하는 요정넷.

이건 슈페리어만으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그 느낌. 여유. 자신감.

그냥 듣는 나로서는 겁나 무서울 뿐 ㅠㅠㅠㅠ

 

점점 상황을 파악하고 울기 시작하는 범촤 ㅠㅠㅠㅠ

홀리홀리한 목소리로 탈탈탈탈 털기 시작하는 요정넷.

요정넷이 다가가와도 범촤는 움직일 생각조차 못해.

 

"아무 상관 없어. 함께라면."이라고 말하는 요정넷에게서 단호함을 느낀 범촤는

"이건 미친 짓이야!"하면서 도망가는데

그런 범촤를 보며 "내가 너를 협박하니?"

원래 요정넷은 '지금'이란 말을 안 하나?

 

범촤가 "널 떠날거야" 할때 요정넷을 가리키던가.

그럴 때 고개 도리도리 젓는 요정넷 ㅠㅠㅠㅠ

요정넷은 범촤한테 미안해 보였어. ㅠㅠㅠㅠ

범촤가 뒤돌아서 계단 올라가니까 그리워하고 아쉬워하고.

 

밤 - 범촤 이번엔 다리 꼬고 떨지 않았어. 두리번 거리는 건 같았지만.

변호사 기대하다가 실망하던건 여전했고.

 

이번에도 요정넷 어김없이 범촤를 신나게 탈탈탈탈 털었어.

"아니, 아니, 아니" 억양 정확하게 따라하면서.

플랜에서 억양 외운 보람이 있었어.

그러다가 다음 디테일 놓치고 휘발된 건... ㄱ- 하...

내 뇌 일 안하는 거 확실함-_ㅠ

 

덕분에 범촤의 반응이 낮공이랑 좀 달랐던 거 같긴 한데 미묘해서 내가 제대로 봤는지 모르겠어.

밤공에선 좀 더 버티는 느낌?

억지로 이 악물고 웃으면서 말야.

 

홀리홀리하신 요정님 다가오시는데 살짝 웃는 그 모습에서 얼어서 쳐다보는게... ㅠㅠㅠㅠ

 

"결국 이겼어 넌 날~" 할 때 범촤는 요정넷의 배신에 견딜 수 없어해 ㅠㅠㅠㅠ

떠난다고 해도 요정넷은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 ㅠㅠㅠㅠ

범촤는 요정넷을 진심으로 사랑했기에 그 배신이 정말 크게 다가오는 거 같아 ㅠㅠㅠㅠ

그래서 더 떠나려는 거 같았어. 그런 범촤를 요정넷은 마음아파하면서 잡으려고 하고.

 

범촤 계단 올라갈 때 처음 한 두 계단은 뒤로 가다가 몸을 돌려 앞으로 저벅저벅 걸어올라가. 

그리고 계단을 다 올라가서도 배신의 충격으로 비척비척 들어가. ㅠㅠㅠㅠ

 

 

파쓸

낮 - "자유..." 할 때 눈동자에 눈물이 고이더라. ㅠㅠㅠㅠ

개인적으로 요정넷 가석방 되면 "아는구만"하고, 범촤를 죽인 사람 같이 죽일 거 같아... ㅇㅇ 그러고도 남음

 

범촤는 주머니에 손 넣고 등장했고.

손을 빼고 바르게 앞을 보면서 "자기야~, 멍청하게 새나 보고." 완전 달달하게 웃으면서 말했어.ㅠㅠㅠㅠ

범촤도 두 손 앞으로 쭉 뻗고, 어서 오라는 듯 손 까딱!

요정넷도 그에 맞춰서 두 손을 풀고. 마지막 파쓸을 불렀지.

"쓰릴미... 쓰릴미!" 할 때 범촤 활짝 웃고, 요정넷도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웃는데... 하 ㅠㅠㅠㅠ

요정넷 정말 행복해보였어. 환상일지라도 범촤를 볼 수 있어서. ㅠㅠㅠㅠ

그 커다란 눈에 눈물 고인채 웃는 것이 ㅠㅠㅠㅠ

 

밤 - 심의관하고 열심히 파이팅 뜨다가고 범촤가 샤워실에서 죽음을 맞이했단 말을 꺼내며 무장해제 ㅠㅠ

 

한숨쉬듯, 물건을 하나하나 되살펴보는데... 헛웃음짓는 그 모습이 참 쓸쓸했어.

 

범촤는 주머니에 손 안 넣고 삐딱하게 서 있었어.

그러다가 나중에 똑바로 바라보면서 범촤의 "자기야~ 멍청하게 새나 보고." 요정넷을 향해 손을 뻗고 까딱했지.

나오고 파쓸 부르는데 잘 못 부를 정도로 목소리 잠기고는 ㅠㅠㅠㅠ

범촤가 손 뻗고 까딱에 맞춰 같이 손 짠! 풀고 "쓰릴미!" 짠 하는데 요정넷 웃는 거 보니 짠했어 ㅠㅠㅠㅠ

 

 

 

컷콜

낮 - 요정넷 빵긋빵긋 웃으면서 할 거 다했어.

손키스도 하고, 박수도 치고~

범촤는 보통 표정을 유지하는데

서로 크로스 할 때 하이파이브하면서 풀렸어.

그리고 다시 크로스 할 때 요정넷이 최면 걸듯 손으로 짠~ 하니까

범촤도 같이 최면걸듯 짠~! 그러니까 요정넷 진짜 자리에서 멈췄어 ㅠㅠㅠㅠ

마지막에 같이 마주보고 잠시 서 있더니 범촤가 세배 했어.

요정넷 같이 숙이려다가 멈칫하고 나중에 범촤를 안아줬던가.

범촤도 웃긴 웃었는데...

 

부분기립이 있었지. 환호성도 있었고.  

 

 

밤 - 요정넷 또 빵긋빵긋. 손키스, 박수 다 하고.

범촤는 여전히 표정 유지.

기립이 후두둑 생기기 사작하니까 요정넷 씐나씐나한 표정 역력했어.

주자창 지저스도 다시 재연했음!!

마리아 타임 때 박수도 같이 짝짝하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데 요정넷이 긴장한듯 가슴에 손 얹으니까 범촤도 손을 따라 올렸어.

그리고 웃으면서 범촤가 안으니까 요정넷도 같이 안으면서 도닥도닥~

 

 

 

 

하... ㅠㅠㅠㅠ

나의 범요정 종일반이 이리 끝나는 구나.

평소보다 후기 정리하는데 시간 더 오래 걸린 이 기분.

 

각 페어마다 가슴을 울리는 요소가 다 다른데

범요정은 러브미에서 배신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참 짠해.

초반에 커퀴커퀴할수록 나중에 서로 배신하고 상처받는,

그래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 둘이 참 안타깝고 짠해. ㅠㅠㅠㅠ

 

거기에 이 둘의 합이 참 쫀쫀해. 

능숙하고 역량이 있어 어디로 튀어도 거침없이 받아내는 탁구 랠리를 보는 기분.

서로 믿고 마음껏 하고 있다는 게 보여서 좋아. 

어떤 노선을 가든, 어떤 디테일을 쳐도 완벽하게 받아내는 걸 볼 때마다 내가 다 흐뭇흐뭇하더라.

 

 

 

범요정 종일반은 처음이었는데 낮, 밤 디테일을 다르게 하면 어쩌라는 거야 싶었어.

하... 진짜 ㅠㅠㅠㅠ 억양 하나 표정 하나 몸짓 하나가 다를 때는 진심 동공지진 일어났어.

이거 어떻게 다 정리하지 싶어서 ㅠㅠㅠㅠ

사실 디테일 날린 것도 엄청 많다 아 속상하다 ㅠㅠㅠㅠ


ㅃㄱㅁㅇ)하... 근데 왜 나 열심히 후기 쓰는 동안 양도 타임이 온거니 (동공지진)

왜.. 어째서... 나 아직 못 잡은 표 있다는 거 알고 있었니?(내적혼란)

 

ㅎㅈㅇㅇ) 범요정짱

ㄷㅈㅇㅇ) 근데 나에겐 표가 없죠

ㅅㅈㅇㅇ) 나 없는 사이 양도를 했다니!!! 이건 미친 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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