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에 쫓길땐 달려 헛디디면 아래는 낭떠러지
그저 또 다른 날
발악하며 버텨내기.

다들 행복한걸까? 다 가식일까 나처럼 죽고싶은 애 또 없나? 정말 죽을만큼 아파 그냥 죽지못해 버티는거야.

발은 땅에 붙었는데 죽음은 날 쫓아와
넌 몰라

나 떨어져요 날 잡아줘요

즐겨보려 노력해도 왜 난 재미없을까?

수퍼보이와 투명인간 소녀 철의 아들 허공의 딸
그는 멋진 왕자님 영웅 난 없어

난 너의 꿈 두려움 뭐든 원하는건 다 돼줄게
나는 기억 그 이상 난 어둠 안개 나는 미스테리

공포에 맞서 고개를 들어 환상은 다 자기방어

집에 불이켜진건 그 곳에 사람이 사는 증거
우리 집 가족 근데 왜 난 혼자일까

난 쉬고픈데 기댈 곳이 없어..

내 죽음은 단지 느릴뿐

날 켜줘 날 꼽아줘 자 스위칠 켜 난 사라져
피부를 뚫고서 뇌를 녹여줘 자 태워줘 고통은 사라져

날 잘도 처분하셨군 난 다시 무덤 안
잘 모를땐 전기로 싹 다 태우시나봐

평범 같은거 안바래 그건 너무 멀어
그 주변 어딘가면 다 괜찮아

아빠를 안은건 나 왜 내가 두려워
난 언제나 늘 여기있었어

야, 넌 별을 품은 푸른 하늘같아

불을켜요 먼저 불을 밝혀요

긴 밤이 끝내 지나고 먼동이 트면 알게돼
얼마나 멀리 어둠 속 헤맸던지
안다고 믿던 세상을 저 빛이 새롭게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