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프롤로로 자막이라니.... 이게 아쉬워서
어제 급히 3층 잡아서 다녀왔고 역시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는 사실 맷은.. 콰지모도라는 역할이 맷에게 너무 익숙한 옷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잘하긴 하는데 늘 뭔가 조금 아쉬웠거든. 근데 오늘은 다른날보다 유난히 열심히 절규하고 그런게 느껴져서 좋았어 특히 당스몽ㅠㅠ 꺼이꺼이...
로베르 리샤르야 언제나 사랑이고♡♡♡♡
5번 돌면서 안젤로는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오늘 클로팽으로 처음 봤는데 확실히 콰지도 보고싶더라고. 지방 가야하나 싶었어. 기적의 궁전 마지막에서 키 높여서 화음 쌓아서 부르는데 쫂ㅠㅠㅠㅠ
그리고 난 에스메랄다는 초반 3회는 다 미리암이었고 후반기 2번이 스테파니였는데 초반에는 못봐서 모르지만 어쨌든 지금 요즘 스테파니는 내 개취인지 몰라도 좋아. 누가 더 좋고 나쁘다는 걸 말하려는게 아니라! 목소리나 가성진성 오가는 거나 매력적인 것 같아. 그리고 미리암보다 여리여리해서 더 연약한 집시 같았ㅇ.. ((((나))))
살리라는 내가 노담에서 제일 좋아하는 넘버인데 그 알잖아 다들 조명...ㅠㅠ 조명 파바바박~~ 객석쪽으로 비출 때 아아 이런 마음이 에스메랄다의 마음이겠거니ㅜㅠ해서 참 슬프고 내새끼 넘 장하고(?) 감동적이었어.
또 지금까지 내한 노담 돌면서 아무래도 난 그 캐릭터 자체보다는 배우를 봤던 것 같은데 오늘은 에스메랄다를 본 거 같아. 좋았어.
라센 땐 그랭구아르라는 사람이 너무 어려웠어. 보면서도 100%이해는 안됐었는데 이번에 리샤르를 보면서 아 저게 저런게 그랭구아르구나 싶었어. 그래서 개인적으로 감사하기까지 해....ㅠㅠ 리샤르 말대로 또 만났으면!!!!
어쨌든 5번 중에 자리는 제일 구졌음에도 최고 레전이었어.
존페뷔스였으면 실신했을 거야ㅠㅠ
또 여담이지만 노담의 상징적인? 조명이 계속 바닥 비추잖아. 그 눈결정 같은 그거그거. 그게 계속 따라다니고 주인공들이 그 조명 속으로 걸어들어가고 갇히고 그런걸 보면서 그게 숙명의 상징인가 싶기도 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노담 nn번 봤지만 늘 감정이입이 너무 돼버려서 그런 것까지 눈여겨 보면서 관극한적은 없었어서 그냥 이런 생각들을 하게 돼서 더 소중했던 것 같아.
ㅠㅠㅠㅜ 보면서 역시 내 최애극이야ㅠㅠㅠ
이 생각 계속했던 것 같아 ㅋㅋㅋㅋ 아 어떡해 노담이 끝이라니ㅜ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