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대학생이라 대극장극을 많이 보진 않지만 한달에 한번은 꼭 보려고 하고 있어.
이번 2월엔 류지킬을 봤지!!!
밑에 까랑까랑한 고음 글을 보고 내 느낌도 한번 적어보려고ㅎㅎㅎ
일단 저음 아주 좋았어.
성악 전공답게 풍성하다(?)는 표현이 딱 맞는것 같아. 류 음색이 약간 섹시한 느낌을 주는데 저음은 정말 백이면 백 거의 모든 사람이 좋아할만한 소리더라.  자꾸 듣고싶은 소리
그리고 고음!
묵직한 저음과 달리 고음은 얇고 쨍한 미성이 나오는데
흠 난 밑글 처럼 가성을 많이 쓴다던가 다른 부분에선 쓰릴하다고는 못느꼈고
좀 걸리는게 있다면 얼랍1 시작부분에서 끼야아! 올리는 부분이 가성비슷하게 너무 날카롭게 들렸는데
일부러 그렇게 까지 높게 부르는것 같아서 솔직히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음
저부분은 좀 호불호 갈릴것 같더라.
근데말이야 저렇게 끼야! 올리는 부분이 선량함맆에서도 한번 더 나오는데 그 부분은 또 괜찮았어.
얼랍1에서 끼야가 너무 길게 나와서 그런것 같아.
전체적으로 느낀건 류가 뮤지컬에서 경력이 오래 된 베테랑 배우라 그런지 극 전반적으로 <엄청난 대극장 뮤지컬이다>는 분위기가 많이 뿜어져 나오더라.
단어를 뭐라고 써야되는지 모르겠는데 정극을 보고온 느낌...
흐 아무튼 난 좋았어  
그렇게 추천하는 류쏘조 조합도 한번 더 보고싶어서 3월에는 드걸, 류쏘쪼 이렇게 두개나 보게 될 것 같아. ㅎㅎ
무엇보다 팬텀이 아주 잘 어울릴것 같아서 좋아하는 선배랑 꼭 류팬텀 보러 가서 이것저것 말해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