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ㅃㄱ이야 낮공 기다리면서 심심해서..

덕질 연차 조금 됐는데 지방러에 기억력고자라 지연하거나 날려먹은 관극 횟수가 nn을 넘다못해 언젠간 nnn도 찍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음

잊어버리자 털어버리자 하고 살다가도 한 번씩 지나간 기억들 떠올리면 진짜 고통스러움ㅋㅋㅋ

순서없이 써보면

프랑켄 3열 고속도로에서 2막까지 날림. 고터에 내린 시간이 인터... 2막 나눔하고 쓸쓸히 돌아감

국극짹 공연장 착각해서 지연. 국극인데 난 대체 세종을 왜 간 걸까? 그 시기에 모촤 3연 본 탓인가봄

충무짹 고속도로에서 1막 날림. 그래도 다행히 충무에 인터에는 도착해서 2막은 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예매해놓고 까먹어서 충무쓸 열무촤 1열 날림ㅋㅋㅋㅋㅋ 이건 진짜 지금 생각해도 웃긴게 예매한 기억이 아예 없어서 공연 사흘 뒤에 알았음

충무쓸 땐 회사가 오지게도 바빠서 중블을 예매해놓고도 고속도로에서 날려먹은 횟수가 상당해. 그때마다 쓸_쓸_히 돌아갔던 기억들 맘이 애리다

마찬가지로 까먹어서 이블데드 유혈존 두장이나 날림. 친구한테 서프라이즈해주려고 했던 건데 내가 쓰러져서 나중에 친구한테 나 이랬었다고 말하고 뒤지게 욕먹음

왜였는지 신촌이 아닌 이대에서 내리는 바람에 13쓸 런토로 세막 1분 지연으로 아예 안 들어감. 어지간하면 지연 입장할 바엔 아예 안 보는 편이라.

이건 많이 슬퍼서 공연장 근처에서 울면서 놀다 밤공 1열 양도 받아서 봐서 나름 나쁘진 않았다고 셀프위로가 됐음

부산 종우기를 예매했는데, 공연 시간이 6시인데 터미널에 6시에 내림. 고속도로에 사고나서 부산까지 6시간이 걸릴지 상상이나 했겠어. 그날 사인회여서 본진 사인회하는 것만 먼 발치에서 시무룩하게 구경하고 돌아감

이것들 말고도 훨씬 많은데 낮공 시간 다 돼서 마침표 찍고 떠남..

추레한 글 읽어준 개롤들은 이딴 역사 새기지 않는 굿덕질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