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킬은 컨프론테이션이랑 브링온더맨밖에 모르던 아타시가 첨으로 지킬을 보았음

관극 전에 공연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알아가지않았음

지킬쌩머글상태

은언니랑은 모차르트에서 만난적 있었지만 초연 모차였기때문에

처음 보는 배우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갔었고 실제 처음보는사람같았음 ㅇㅇ

은지킬이 헨리일땐 박은태 특유의 미성이다가 하이드로 변했을때의 그 갭이 엄청나서 놀랐음

왼손=하이드 디테일도 좋았고

내가 알던 컨푸롱은 너튭에 돌아다니던 조지킬 공연실황 버젼이였고

그랬기때문에 더더욱 컨프롱 아니야*3에서 소르미 쫙 돋았어

이건 다른 지킬들도 그렇게 하이드->헨리화 되면서 지르는건지 궁금

루시 방에서 천둥칠때 나 포함 동행머글1도 경기일으킬정도로 놀랐어

하이드가 루시 죽일때엔 다른 머글1이 어머머머 어머머머 하면서 어쩔줄몰라하더라

물론 나는 울뻔했음

무대관련해서는 딱 베이직하게 필요한 만큼만 투자한것처럼 보였어

지킬의 감정선이나 디테일함에 집중되기때문에 무대가 잘 안보이는것도 있고

굳이 무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극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10주년인데 좀 허접하다는 느낌도 없지않아 있었음

졤마랑은 드큘에서 처음 보고 갱장히 마음에 들었기때문에 기대를 많이했는데

왜이렇게 소울리스인거죠? 드큘때는 안그랬던것같은데

공연중에 무표정일때가 많았음..

내가 생각하는 엠마는 따숩고 정숙하고 너그러운 (소문의 디엠마 말고) 현숙한 여성이였는데

무표정으로 있으니까 별로 안따수워보였고 넋나가보였던 때도 종종있었어

목소리는 취향저격인데 연기할때 좀만 더 집중해줬으면

린아루시는 진짜;; 잘하더라

은지킬이랑 케미도 잘맞고

덴져에서 마치 매맞는아내같은 느낌? 데이트폭력에 시달리지만 애증으로 인해서 벗어나지 못하는 느낌?

지킬에 대한 동경과 사랑이나 하이드를 만났을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느낌이 잘 전달되었던것같아

또보고싶음

앙상블은 존나 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솔직히 앙넘버들 중에 가사 씹히는 일이 많은거 나도 알겠는데

앙들 아 그냥 뭔가 소울리스같았어 다들

뒤에서 왈츠 출때 표정이나 춤추는 모습들도 소울리스같았고

딕션ㅎㅎ 음역대 다 아 그냥 안맞았어 지나치게 앙칼지고 합도 맞지않는느낌

근데 그날 후기에 앙들 선방했다는 얘기듣고 식겁했다..

얼마나 기대치를 내려놓고 보아야하는건지 ㅠㅠ;;;

아직 1회 관극해서 그런지

디테일한거는 잘 모르겠어

그냥 은지킬 완전 좋았다는거랑 거울보니까 원스생각났다는거랑

침이 돌고래가 물뿜는 수준으로 튀길래 상대배우들은 힘들겠구나 생각했던거랑

브링온더맨때 다소곳하게 집중해서 보는모습보고 어쩔수없는 남자구나 싶었던거

그리고 지킬글은 보지도 않았는데 글 제목으로 갤크당한것들ㅋㅋㅋㅋ

잦엉, 거의 다 완성은 갤크당했는데 의외로 콩떡은 괜찮았었어

어..

은지킬은 내가알던 박은태가 아니라서 당황러운데 아주만족스럽고

찢는것도 박력있었어.

근데 컷콜때 사골이순간 부를줄알았는데 컷콜때 넘버부르는건 없나바?

그게 좀 아쉽 ㅋㅋㅋㅋㅋㅋ

신선한 충격이여서 그런지 그냥 머글인 느낌이야

그냥 마냥 좋았고 안좋았던건 앙들 정도

1열병 걸렸던 내가 1층 뒷열에서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주만족스러웠을정도로 좋았어

ㅎㅈㅇㅇ : 존나좋았고 산책하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