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날 엣적 유플에서 호랑이 쓸보던 시절

내가 반머글 반쓸덕이절 시절 쓸보러 갔었는데

희얀하게 내 앞줄이 쫘르륵 비어있는거였어.

벽싸에 앉아서 앞에 한줄이 비니깐 유플도 시야가 꿀이더라.

행복했지.

잠시 딴짓하다보니 내 앞에 어떤 커플이 앉아있네? 

그 한줄이 통통비어있었는데! 하필! 내 대각선에!!!!!!

극은 곧 시작되는데 내 꿀시야가 그 남정네 때문에 완벽하게 가려지더라

난 손톱을 물어뜯으며 고민하기 시작했어

그 남자는 통로에서 하나 들어간 자리.

남자 옆에 친구처럼 보이는 여자는 통로석.

커플의 남자랑 여자랑 서로 자리만 바꾸어도 난 다시 꿀시야를 얻을수 있을것 같았어.

두분 커플끼리 남여 자리좀 바꾸어 주십사 매우 조심스럽고 간곡하게 부탁해볼까.

한 1,2분을 고민했지만 그런데 자기돈 내고 자기가 원하는 자리 앉겠다는데 바꿔달라는것도 웃기잖아;;

그래서 난 그날 어떤 한 남자의 뒷통수만 째려보며 오디오 쓸을 들었지

끝나고 집에와서 게시판에왔더니 늘보가 쓸보러 왔다더라.

그땐 반머글 반쓸덕 시절이라 늘보가 누군지 몰랐음.

그래.. 어쩐지.. 앞에 남자 머리가 쬐그맣더라.

그러나 쬐끄메도 유플에선 시방되더라.

내가 그날 횟까닥 미쳐서 앞이 안보이니 앞의 두분끼리 자리바꿔달라고 말걸었으면... 

그날 게시판의 꽤 많은 지분을 가져갔을지도 

늘보가 누군지 안 지금.. 내가 지금 알고있는걸 그때 알았더라면 

늘보 뒷통수보며 균성상플하며 오디오극을 즐겼을텐데

역시 계는 머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