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조절 된거니? 아님 1층이라 괜찮은거니?
오늘 음향만 같으면 내 고막한테 안 미안해도 될 듯.

만행  주말에 씬나게 2층 돌다가 다시 내려왔더니 그새 내 기억이 미화된건가 가발도 좀 정돈 된 듯?
진짜 오늘보고 가발 의상 다 개털개털에 꾸깃꾸깃이면 진지하게 표 다 놓을랬는데  당분간 보류.

......는  현선에피 진짜 너무 좋다. ㅜㅜㅜㅜ.
내가 현선배우 자첫을 해품달 무녀로해서, 그때 쓴 후기가 왜 조선시대 무녀님이 쏘울충만이요? 였는데 진짜 어마어마~한 맞춤옷인 듯.

현선공주 조합이 되니까 드라마부분도 좋아진다. 거기에 승원씨씨까지.
씨씨들 각각 자첫하고는 근소한 차이로 승원씨씨가 낫다고 생각했는데 근소한 차이가 아닌 듯, 선택권만 있으면 승원씨씨로 보고싶어.
웅곤미셸 응원까지 받고 결심하고 다시 누나 찾아가기  직전과 찾아가서의 연기 좋더라. ㅅ이 약간 특이해서 신경쓰였는데 몰입해서 보니까 그닥 모르겠어.
왜그렇게 개롤들이 랜필드 랜필드 했는지 알겠어.

현선에피는 자신의 목소리라는 장점을 잘 알기에 외모 컴플렉스 따윈 없고 은연 중에 드림매츠에 "나"없으면 안 된다는 그 자신감이 첨에 잘 드러나서 좋더라.
거기에 공주디나가 더해지니까 "우리야"라고 옆에서 소심하게 덧붙일 망정 에피없으면 난 아무것도 아니라는 촌동네 쭈굴미(...라고쓰고 천진함...이라고 읽는다)가 돋보였던 소녀가 관계가 역전되고  점점 탑이 되어가면서 권태로인해 겪는 허무함까지 표현해줘서 좋았어.

디나의 첫 단독 인터뷰 때 저도모르게 "원더플~"하면서 에피가 하려고했던 인터뷰 내용을 말하고 말았던 것도, 디나의 에피에 대한 동경때문에 그게 크게 인상에 남아서 자기도 모르게 그게 에피를 상처 주게 된다는 걸 알든 모르든 내뱉고 마는 그 상황까지, 뭐..그런 스토리 적인 라인들이 현선공주 쪽이 나는 더 와닿더라.

현선 에피가 분장실에서 자신만만하게 모의 인터뷰를 하는 동안 뒤에서 아..저렇게 멋진 말을 하는구나! 해맑해맑 동경하는 표정으로 보던 공주디나가 오늘 특히 좋아서 그랬나봐.

공주디나 마지막 드림걸즈 부를때 아직 초반인데 눈물 그렁그렁하던데...후반가면 이 언니 또 눈물 콧물 다 쏟으면서 노래하는 거 아닌가몰라.  진짜 펑펑 울면서 노래 하나 안 흘들리던 몬테 엄공때 그 눈빛도 생각나고 나 혼자 드걸보면서 몬테 지뢰 ㅜㅜ

현선에피는 망가질 지언정 자존심까진 안 버린 느낌이라 나는 또 그게 좋은 듯. 글고 커티스가 마이에미 호텔에 전화할때 뒤에서 추근대는거 ㅋㅋㅋ 왜 푼수 같은데 사랑스럽지?

리더 바뀌게 되어서 다들 몰려와서 우린 하나라며 이빨깔때ㅡㅡ 나도 모르게 에피맘 빙의. 저것들이 단체로 에피 븅신만든다며 ㅂㄷㅂㄷ ㅋㅋㅋㅋㅋㅋ
지미 니가 제일 나빠.
에피붸이비~예아~붸이비! 할땐 언제고 ㅋㅋㅋ 나중에 로렐 좀 무시당한다고 지가 뭘 안다고 바로 에피한테 지랄지랄.
뉴욕에서 개털코트 입고 공연이나 하세여......는 진짜 로렐 바보 지미ㅋㅋㅋㅋㅋ

진짜 로렐지미 콤비 넘 웃겨.
난아로렐 첨에 지미한테 손잡히고 냄새맡는 거 봤어? ㅋㅋㅋㅋㅋㅋㅋ 나 오늘 첨 봐서 진짜 배꼽잡았네ㅋㅋㅋㅋ
마이애미 호텔에서 지미 슬슬 발동 걸때 난아로렐하고 현선에피 표정보느라ㅋㅋㅋㅋㅋㅋㅋㅋ

난아로렐 뒤로가면 갈 수록 지미화하는데 사랑스러워 미치겠어. 컷콜때 춤 추면서 나올때 개그춤 추는 거하며 ㅋㅋㅋㅋ

결혼 왈가왈부할때 너무 날카롭게 찡찡대서 살짝 힘빼줬으면 했는데 오늘 1층  음향이 괜찮아서 그랬는지 거기도 별로 안 거슬렸음.

미남은 ㅋㅋㅋㅋㅋ 오늘 대사 두 군데 바꿨더라. 언제부터 바꿨지?  어쨌든 알고있는 대사 아니라서 또 새롭게 터졌네ㅋㅋㅋ

진짜...얼마전까지 오스트리아  수상각하였던 분 못 보셨나요? ㅋㅋㅋㅋㅋ
솔까 노래는 힘들어 보이는데 ....그 깨방정하고 "쏘울"을 아닌척 넘 즐기는 거 같아서 ㅋㅋ
물 만난 고기같다는 말밖에.

근데 마지막 곡...나는 자꾸 몬데고가 보고싶습니다.
그져, 미남은 역시 으르렁그르럼대줘야 제 맛이져.
연기는...중간중간 잉?...스럽지만, 담에 깝시다.
캐딜"롹" 아니죠, 캐딜락이에요잉.

근데 참 이상하게 공주디나 중저음이 계속 먹히더라.
듣는 내내 의아.
글고 리슨 현선공주 참 좋았는데, 아직까진 현선유지 첫 공 날 그 화음이랑 음색의 기억을 덮지 못했어.

암튼 현선공주는 스토리라인때문에 좋고, 현선유지는 화음때문에 좋아.
오픈 된 회차는 현선공주가 얼마없어서 시무룩...

이제 개롤들이 말하는, 날파리 긴팔원숭이  변두리 부동산 사장님 (헥헥 길기도 해라) 쥠지미만 보면 전캐다!
아...오늘보니 지미 쫓아내면서 커티스가 던지는 명함에 집그려져 있던데 혹시 쥠사장님 업체?
...커티스 명함에 그려진 작은 집이 개쌩뚱맞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참 앙중에 홍이랑 열무랑 미남을 잘 머무려놓은 것같은 앙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