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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봉환쌤 인터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62) 2015.04.08 14:27:18
조회 3182 추천 113 댓글 2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57&aid=0000628755&sid1=001

김봉환 역시 마찬가지다. 극 중 댄버스는 다른 사람들은 모두 지킬 박사의 의견에 고개를 돌리지만, 유일하게 기권을 한다. 그 기권은 포기가 아닌 지킬에 대한 믿음이다. 그런 댄버스의 마음에 대해 김봉환은 “애매모호하니까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것”이라며 “사위는 아들 아닌가”라고 덧붙이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지킬 앤 하이드’를 하게 돼 배우로서 행복하다”

그는 900회가 넘게 무대에 올랐지만, 아직도 극장에 발을 들이자 마자 댄버스가 된다는 느낌으로 무대에 오른다. 무대에서 연기가 아닌, 내용을 음미하고, 작품에 대해 진실되고 진솔하게 받아들이려고 마음을 가다듬는다.

때문에 ‘지킬 앤 하이드’의 오랜 팬들은 김봉환이 아닌 댄버스를 상상할 수 없다며, 그에게 손편지 뿐 아니라 열렬한 지지를 보낸다. 한 역할에 다른 사람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각인이 돼 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김봉환은 “대사를 할 때, 관객들의 눈빛이 느껴진다”며 “배우로서 정말 행복한 일 아닌가. ‘지킬’을 만나고 댄버스를 하게 돼 정말 배우로서 행복하다”고 털어놓았다.

이토록 댄버스를 오랜 시간 맡게 된 것은 작품과 역할에 대한 애정이 아니면 쉽지 않다. 물론 ‘지킬’ 외에도 ‘조로’ ‘보니 앤 클라이드’ ‘두 도시 이야기’ 등에도 출연했지만, 다시 ‘지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김봉환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

김봉환은 “댄버스에 대한 애정이 깊다. 끝까지 서고 싶은 무대”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고 음악과 드라마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댄버스는 내 성격과 잘 맞는다. 그 또래 딸과 아들이 있고, 딸이 시집을 갔는데 사위가 아들이 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조승우나, 류정한, 박은태나 조강현도 모두 내 아들”이라고 덧붙여 후배 사랑을 엿보이게 했다.

“아들 같은 지킬 박사, 그리고 두 딸 엠마”

‘지킬’은 류정한, 조승우, 박은태, 조강현이 서로 다른 지킬 박사를 표현한다. 이에 대해 김봉환은 “배우들의 개성이 다 녹아있다. 누가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작품을 할 때마다 배우들의 개성이 보인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10년이 흐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지킬은 내 기억 뿐 아니라, 관객들의 기억에 남는 배우가 아닐까”라며 네 배우에 대한 끝없는 가능성을 제시해 훈훈함을 감돌게 했다.

딸 엠마의 조정은과 이지혜의 색도 정말 다르다. 김봉환은 미소를 지어보이더니 “조정은은 장녀, 이지혜는 막내딸”이라고 표현하더니 “정은이는 대사 톤 표정 몸동작이 장녀 같지만 지혜는 장난기 있고 어리광 피우는 막내딸 같아, 나 역시 그렇게 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누가 지킬을 하느냐에 따라 댄버스도 바뀔 수 밖에 없다. 김봉환은 “템포나 호흡이 다르다. 연기라는 게 상대방에 대해 항상 다르지 않은가. 그 조그마한 차이가 더 재밌다. 변화가 있는 대로 디테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완벽한 댄버스가 아니기 때문에 아직도 깊이 파고들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아직도 설레이고 살짝 긴장되고 기분 좋고 행복하다“며 ”‘지킬’을 하면서 한 번 도 지루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안 그랬으면 매너리즘에 빠졌을 것“이라고 덧붙여 마음을 털어놨다.

‘지킬 앤 하이드’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댄버스, 아니 김봉환 배우

김봉환은 극 중 엠마와 댄버스의 부녀 간의 정, 아들 같은 지킬 등의 가족 구성을 보인 다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렇게 따뜻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마음이 훈훈하다”며 “헛되게 무대에 서고 있다는 생각이 아닌, 메시지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봉환은 극 중 엠마의 아버지 일 뿐 아니라,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그야말로 아버지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킬’에서 지킬 박사가 혼란스러워 할 때 그를 끝까지 믿고 기다려 주는 것도, 힘들어 하는 엠마를 다독여 주는 것도, 모두 댄버스의 몫이다. 뿐만 아니라 따뜻한 눈빛과 다정한 말로, 극의 극의 균형도 맞춰준다.

김봉환은 “어떤 작품 속에서도 그런 인물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하는 데 이어, “나 또한 극에 대한 평정심을 잃지 않고,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대본을 다시 읽어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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