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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적어 본 포우 토막상식

ㅇㅇ(58.146) 2016.08.03 14:19:44
조회 2696 추천 106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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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엘리자베스 포우

 

포우의 어머니로 잘 알려져 있고, 처녀 시절 이름은 엘리자베스 아놀드 홉킨스.

배우 집안에서 태어났고, 그녀도 9살 때부터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고 해. 엘리자베스의 연기에 대한 당시 리뷰를 보면 코미디 연기를 잘 했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였다는 이야기가 많았어. 본인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서 리어왕 같은 진지한 작품을 하기도 했지만 당시 비평가들은 '코미디 연기가 더 낫다'라고 평했었어. (하지만 인기는 많이 얻었다고 하더라) 포우를 비롯한 세 자녀를 낳은 이후에 결핵 증상을 보이면서 배우 생활을 그만두었고, 24세에 세상을 떠났다고 하더라.

덤으로 포우의 아버지였던 데이비드 포우도 역시 배우였다고 하더라. 어떤 비평가가 엘리자베스의 연기를 까는 평론을 쓰자 항의하려고 그 비평가를 방문하기도 했대. 그가 언제 어디서 죽었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어.

당시에는 여배우를 천시하던 분위기였기에 포우에게도 평생 '여배우 자식'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고. 심지어 포우는 양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양아버지가 포우를 '악마같은 여배우 아들놈'이라고 욕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고 하더라. 하지만 포우 본인은 여배우로서의 어머니를 자랑스러워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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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포우와 엘마이라

 

포우가 엘마이라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가 파혼당하고, 나중에 재회했다는 사실은 뮤지컬에 잘 나와 있어. 파혼당했을 때 포우의 나이는 18세라고 하더라.

엘마이라는 그 이후 다른 사람과 결혼했고, 포우는 27세 때 리치몬드에서 엘마이라를 만난 후 그 때의 절망스러운 심정을 'To Zante'라는 시로 표현했어.

뮤지컬 포우 넘버 '태양이 날 비춰주길' 장면에서 포우는 40세였어. 재회한 후 포우는 다시 엘마이라를 사랑하게 되었고, 머디 이모(버지니아 어머니)한테 쓴 편지에서 '내가 아는 누구보다도 (엘마이라가) 나를 가장 헌신적으로 사랑한다고 생각해요'라고 썼대. 이 때 포우는 엘마이라와 결혼하기 위해서 술을 끊고 알콜중독 치료를 받을 정도였어.

하지만 포우는 엘마이라와의 결혼식을 10일 앞두고 갑자기 사망하고 말았지. 그는 죽어가면서 의사한테 리치몬드에 아내가 있다고, 돌아가야 한다고 계속 중얼거렸다고 해. 그래서 많은 포우 전문가들은 실제로 결혼하지는 않았지만 엘마이라를 포우의 두번째 아내라고 생각하고 있어. 당시에는 통신수단이 발달하지 않아서 엘마이라는 포우의 죽음을 신문기사를 통해 알았어.

포우의 죽음 이후 엘마이라는 포우에 대해서 거의 이야기하지 않았고, 포우 전기문를 쓰려는 작가들의 인터뷰도 계속 거절했다고 해. 나중에 엘마이라의 증손녀가 포우 박물관에 엘마이라의 유품을 몇 개 기증했는데, 그 중에는 포우의 사진도 포함되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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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닐슨 포우

 

닐슨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아무것도 없어. 그는 18살 때 볼티모어에서 기자로 3년 동안 일하고, 이후 신문사 사장 겸 편집장이 되었다고 해.

23세에 그는 처음 포우를 만났어.

뮤지컬에서는 이모가 닐슨에게 버지니아를 시집보내려고 하지만 포우가 반대하고 자신이 버지니아와 결혼하는 것처럼 묘사되었는데, 반은 사실이고 반은 픽션이더라.

당시 닐슨은 이미 결혼해서 아내가 있었어. 포우는 버지니아가 닐슨네 집으로 거처를 옮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모에게 편지를 보내서 버지니아를 보내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어. 결국 포우의 바람대로 버지니아는 닐슨에게 가지 않게 되었고, 닐슨은 십 몇년 후에야 왜 그 때 이모와 버지니아가 마음을 바꾼 이유를 알게 되었다고.

첨부한 주소에서 포우의 편지를 볼 수 있어. 뮤지컬에서의 포우의 대사였던 '버지니아는 행복하지 않을 거에요'가 그대로 편지 내에 나와서 깜짝 놀랐어.

http://www.eapoe.org/works/letters/p3508290.htm

 

그리고 닐슨은 버지니아가 어린 나이에 포우와 결혼하는 것에 대해서 회의적이었어. 그는 나중에 버지니아가 좀 더 나이를 먹고 그 때도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 때 결혼해도 되지 않겠냐는 입장이었어. 당시 포우는 닐슨이 자신에게서 버지니아를 빼앗아갈까봐 두려워했다고 해.

 

버지니아와 포우가 결혼한 이후에는 포우와 닐슨 사이에 별다른 일은 없었어. 나중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포우는 닐슨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하필 그 때 닐슨도 빚에 허덕이고 있어서 포우를 도와주지 못했어. 결국 그 다음 해에 닐슨은 빚을 갚기 위해 자기 회사를 팔아야 했고, 이후 법을 공부해서 법률가가 되었어.

이 당시에 포우가 닐슨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염려해 줘서 고맙습니다. 버지니아는 여전히 아프고, 이모는 잘 지내고 계세요'라는 내용이었어.

http://www.eapoe.org/works/letters/p4508080.htm

 

닐슨은 포우가 한참 글을 활발하게 쓸 때 '우리의 성(포우)는 에드거의 글에 의해 유명해지게 될 거야'라고 예언했어. 포우가 길거리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을 때 닐슨은 병원에서 계속 포우를 돌봤고, 결국 포우가 죽자 포우의 장례식을 치뤄 줬어. 이후에는 포우의 추모식을 주최하고 이탈리아에서 대리석 묘비를 주문했는데, 대리석 묘비는 중간에 사고로 부서져 버렸다고 하더라.

이후 닐슨은 법률가로서 성공해서 나중에는 수석 판사까지 되었어.

 

 

 

잠깐만 글 쓴다는 게 1시간 넘게 걸렸네.

버진이 초상화를 마지막으로 글을 끝내도록 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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