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주변이 별로 없어서 연뮤갤 내공있는 횽들처럼 막 깊게 분석해가면서 쓸 능력이 없어 ㅜㅜ
그렇지만 진심으로 왜 솜에 다수가 열광하는지 이유를 제대로 알고 왔음.
이석준씨는 꼬꼬마 시절에 헤드윅에서 너무나 충격받고 관심갖게 된 첫번째 배우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래서 일부러 이 날을 골라서 갔어. 사실 2월에 쩌리석이지만 내 돈으로 예매한 게 있긴 하지만,
친구가 자기 일찍 그루폰에서 예매했다고, 응 그래 그루폰 자리로 갔어....
자리도 좋았어. 1층이었고, 옆과 앞사람들 다 점잖은 관객들이더라.

근데 ㅋ...ㅋ...ㅋ...ㅋ...ㅋ..

애새끼들 단체로 몰고온 어머니들...

패딩소리 그래 이건 뭐... 애교라 치자. 머글인 내 친구도 패딩입고가서 소리 좀 내서 내가 옆구리 찔렀으니까.
벨소리 (나 횟수도 셌어 ㅋ 진동+벨 해서 극 공연 내내 한 5번은 넘게 울렸어)
애새끼들 코 들이마시는 소리 (완전 깊!!!!게!!!! 나!!!! 코!!!!마!!!!신!!!!다!!!!!!고!!!!!! 티내는 그러한 깊고 큰 소리)ㅗ
특히 코마시는 소리는 잊을만하면 들려 나 한 10번 넘게 세고 세는거 포기...
하이라이트로 갈 수록 더해... 무슨 난 코 마시는거 반주인줄 알았음.
그리고 고톰이 왼쪽 무대로 나와서 막 대사칠려는 찰나에 아주 희미하지만 또렷하게 들리는 전ㅋ자ㅋ음ㅋ
그것도 한 10초 이상 지속이더라?ㅋㅋㅋㅋ 끌 줄 모르나?? 손가락이 없나??????

나 진짜 나올 때 울고 싶었어.
여기 횽들이 가끔 '관크 때문에 공연 휘발돼썽 ㅗㅗㅗ'하는거 이해 못했거든 사실?
나는 한 번 보면 굉장히 막 집중해서 보느라고 나중에 목이 아플 지경인 걍 초짜 뮤덕인데
와...... 돌겠더라.... 애새끼 코 마시는 소리 때문에 막판에 석앨이 고톰하고 대사치고 노래하는거 기억이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빡쳐서 계속 힐끗힐끗 돌아볼 뿐의 내 모습만 선명해
와 진짜 내 돈 !!!! 내 돈!!!!!!!!!!!!!!!!!!!!!

쩌리석이지만 앞쪽으로 잡은 2월 공연은 그런 관크 없길 기도하고 또 기도함..

분노를 누르고 친구랑 돌아오면서 이런 저런 감상을 서로 나눴는데...
친구는 석앨이 고톰이 애니랑 같이 왔다 갈 때 왜 그랬어 라고 묻는 장면에서 화가 났다고 하더라고.
그렇게 앨빈이 톰을 지켜볼 때조차 톰은 외면하고 있다가 나중에 자기가 궁금할 때만, 필요할 때만 찾는게
그 부분에서 너무 크게 보였다고 하더라고 ㅎㅎ...

아 더 길게 쓰고 싶어도!!!!!!!!!!!!!!!!!!!!!!!!!!!!!!!!!!!!!!!!!!!!!!!! 막판에 진짜 제대로 휘발돼서 나도 짜증나고 울고 싶어
후.... 진짜 관크 제대로 경험하고 왔어. 와...

참! 그리고 마니아카드 받았는데 그거 보니까 1월 29일까지 사용기한이라고 인쇄되었는데;;;ㅁ;;;
거기에 친구랑 내꺼 스티커 붙여줌;;;; 내일 전화는 해볼 건데 혹시 갤러 횽들중에 이거 아는 사람 있나 해서...
조심스럽게 물어봄...ㅜㅜㅜㅜㅜ 괜찮은거지?? 걍 솜 끝나기 전까지 유효한거로 바뀐건가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