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피쉬 내 기준 짱잼존잼핵꿀잼ㅠㅠㅠㅠㅜ
오랜만에 너무좋아ㅜㅜㅜ
영화도 너무너무 좋아해서 더 좋은 걸 수도ㅡㅠㅜㅠ

아동극 같다는 말 많이 봤는데 일부 동의하지만
그래서 나쁘냐고 하면 아니 난 좋았어ㅠㅠ 어차피
진짠지 지어낸 건지 모르는 이야길 보여주는 거니까..
개취겠지만 넘버도 진짜 빠짐없이 다 좋고ㅠㅠㅠㅠㅠㅠ
영화가 더 나은가 싶다가도 뮤는 노래가 나오고ㅋㅋㅋ
게다가 넘버가 다 좋으니까 못 고르겠어ㅠㅠㅠㅠ

여성캐릭터..도 솔직히 별 생각 안들었어
아빠 얘기하고 싶어서 만든 극 같아서ㅡㅜㅠ
그런 극이 잘 없더라구 골지는 아빠아들 주된 내용이지만
아마 그대로 애드워드가 주인공인 부부얘기였다면
그것도 단순 멜로맨스 넘어서는
따뜻한 얘기 나왔을 것 같아서 별로 안 불편했어
모든 이야기의 가장 아름다운 여인은 자기 아내라는데
아부지 챙피하니까 밖에선 작작하소 넉낌이라ㅋㅋㅋ

잠깐 다른 극 얘기해서 미안한데ㅠㅠ
매디슨 불륜극이라고 생각하는 횽들도 꽤 있지만
나한테 매디슨 인간으로서의 엄마, 여자로서의 엄마,
엄마로서의 엄마 생각나는 펑펑 울고나온 좋은 극이었거든
둘은 성향이 다른데도 이상하게 빅피쉬 보고 나왔을 때
남아있는 전반적인 감정이 비슷하더라ㅋㅋㅋㅋㅋㅋ

빅피쉬는 반대로 아빠ㅇㅇ 극 내용이 그런건 아닌데
사회에서 한 발 물러나고 쓸쓸하고 뭐 그런.. 알지?
보다 보면 두 극 다 한국배경은 커녕 한국정서
절대 아닌데 존나 한국정서인거ㅋㅋㅋㅋㅋㅋ
다 키워놨더니 혼자 큰 거처럼 지 잘났다고 모난 말하고
나는 나쁜 년이야 엄마아빠 미안ㅠㅠ

조금 아쉬운 건 마지막에 급 끝나는 느낌ㅠㅠ
난 영화 마지막이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뮤는 그만한 임팩트는 아니고
아덜이 급 깨달음 얻는 넉낌이라 내용 모르고 보면
응? 끝이야? 에디는 왜울지? 이럴 거 같았음

아!그리고 나 진지빨고 제도에 동의 못하는 건 아니고
결혼 왜 해야 되는지 잘 몰라서 비혼주의잔데ㅋㅋㅋ
이건 운명에 대한 얘기! 받아들여! 외워! 하면서
사랑을 위한 사랑 얘기하는 극 아니곤
연뮤 속 사랑에 공감을 잘 못해.........

그런데 에드워드가 들인 그 노력과 수선화씬 보면서
(정작 아내한테 시간을 쏟은 것도 아닌데
아내한테 가기 위한 그 정성에 감응함 웃기지ㅋㅋㅋㅋ)
아 저 정도면 내가 정신차렸을 때는 이미
나도 모르게 결혼해있을 것 같다(?)는 생각함ㅋㅋㅋㅋ
어느새 가족을 이루고 말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가족극도 맞는거 같아ㅋㅋㅋㅋㅋ

수선화 씬 때 퍼지는 향기 좋아서 향수샀는데
그 향이 안나;; 그 향 아닌거 같은데;; 킁킁
난 무던한 편이고 안당했지만.. 각종 관크 심하다니
이게 바로 오감체험형 공연....?인가봐 킁킁

암튼 너무 재밌어서 재밌어하기만 했는데
의도치않게 친구 세 명 영업함
다작하면서 혼자 잘 보고다니는 인간이
막 재관람하고 계속 빅피쉬 얘기만 하니까
왜저래;; 한 번은 봐드릴게;;하면서 성공함ㅋㅋㅋㅋ

혹시 고민하는 횽들 있으면 봤으면 하고 끄적여 봄
보면서 스트레스 안 받고 따수워서 추천해ㅋㅋㅋ
새해에 보기 괜찮은 극이야 새~시작! 새~시작!

ㅎㅈㅇㅇ 손랄 얼굴 존잼임 손 나잘생 에디 준호
ㄷㅈㅇㅇ 진작에 커튼콜로 영업하지 아깝다 아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