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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레터 후기...창작의 허용범위는 어디까지인가?(스포있음)

ㅇㅇ(14.47) 2020.01.19 04:29:40
조회 4608 추천 245 댓글 37

후기를 올릴지말지를 이렇게까지 고민해 본 적이 없었음. 공개된 장소에 후기를 올리는 것은 글을 읽는 사람에게 무엇인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것임. 예전에 누군가 불호 글은 왜 올리냐, 그런거 본다고 기분 좋아지지 않는다고 해서, 불호만 드러내는 후기는 올리지 않는 것이 낫겠다 싶었음. 그런데 이 후기는 불호만 드러낼 것 같아 올리기가 망설여졌으나 극 자체가 너무 심각하게 어긋나있다는 생각에 올리게 됨. 사실 팬레터라는 작품은 원래 관심이 없었던 극이었고, 우연히 보게 되어 사전 정보가 전혀없이 보게 되었음. 극을 보면서 뭐라 말할 수 없는 불쾌감이 올라왔고, 극이 끝나고나서 팬레터라는 작품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내가 가진 불쾌감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었음. 이 극이 "김유정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내가 느낀 불쾌감의 원인이었음. 극을 볼 때는 미처 알아내지 못했지만 무의식의 영역에서는 김유정의 이야기라는 것을 인지하고 불쾌감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임. 그리고 이 불쾌감은 극도의 분노로 바뀌었음. 극을 보고나서 이렇게까지 분노해 본 적이 없었음. 그리고 어떻게 이런 극이 3연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인지에 대해서 의문이 생겼음.



1. 김유정의 실체에 대한 과거 갤글 검색


갤글 검색을 하다보니 김유정의 실체에 대해 몇 번 올라온 적이 있었음. 대체로 분위기는 "김유정은 또라이지만 김해진은 김유정을 모티브로 했을 뿐인 별개의 인물"이라는 것이었음. 그러면 각각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 누구고, 어떤 특성을 모티브로 해서, 극에서는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음. 살펴볼 인물은 총 3명으로 김해진(모티브 : 김유정), 히카루(모티브 : 박녹주), 정세훈(모티브 : ???)임.



1) 기존 갤글 : 김유정 스토킹 일화보니까 미친또라이쉑이었네


https://gall.dcinside.com/theaterM/2692753



이 글 댓글에 김유정 박녹주 영혼 결혼식 반대 얘기가 나왔는데 이와 관련 기사가 있음.김유정 집안에서 반대함.


https://pub.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5&nNewsNumb=20160119145&nidx=19146


“언젠가 청풍김씨 문중에서 영혼 혼례식을 올려 두 분 사이에 연을 맺으려 한 적이 있어요. 제가 반대했어요. 그 분(박녹주)은 결혼해서 자식과 남편이 있는데 유정 어른과 맺어질 수 있나요?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박녹주는 결혼을 두세 번 했던 사람입니다. 어떻게 총각하고 과부하고….

그때 좀 유정 어른에게 따뜻하게 대했더라면 더 오래 사셨을지 모르잖아요.”


아무리 김유정 집안에서 나온 말이라지만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음. 김유정은 스토킹 가해자, 박녹주는 스토킹 피해자였음. 가해자의 후손 주제에 무슨 낯짝으로 영혼 결혼식을 추진하고, 그걸 또 무슨 낯짝으로 말도 안되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것인지. 김유정이 박녹주를 막대한 것으로 모자라 그 후손까지 박녹주를 막대하고 있음.



2) 기존 갤글 : 팬레터 김해진의 모티브 김유정의 이면(스크랩글)


https://gall.dcinside.com/theaterM/1900215



이 글이 김유정의 박녹주 스토킹에 대해 가장 자세히 언급하고 있음. 이 글에서 박녹주의 동생과 김유정이 친해지게 되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와 관련 내용은 아래 글에서 언급됨.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40222000048


김유정은 3년여 '녹주, 당신을 연모합니다'라는 연서를 쓰면서 명월관과 집으로 녹주를 쫓아다녔다. 어느 날 남동생이 녹주에게 말했다. "누나, 불쌍해서 죽겠어요. 찾아와서 늘 울고 갑니다. 엉엉 울고 있어요. 불쌍해서 못 보겠어요."



http://www.culturecontent.com/content/contentView.do?content_id=cp042800260001


편지를 아무리 보내도 답장이 없자 유정은 녹주의 집을 찾아가 대성통곡을 하게 되고, 이를 보다 못한 녹주의 동생 태술이 유정을 달래어 자신의 방으로 데리고 들어간다. 그날로 태술과 친해진 유정은 친구 태술을 만나러 간다는 핑계로 녹주의 집을 찾아갔고, 태술을 통해 편지를 직접 전할 수 있게 되었다.



팬레터에서 김해진과 히카루는 정세훈을 통해 소통을 하고 편지를 주고 받음. 정세훈은 두 사람의 소통의 매개체이자 편지의 전달자임. 위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볼 때 "정세훈의 모티브는 박녹주의 동생 박태술"로 보임.



2. 김유정, 박녹주, 박태술의 관계


박녹주에게 김유정이 가한 스토킹은 그냥 스토킹 수준이 아니라 "살해 위협" 수준이었음. 박녹주가 인생을 비관하여 자살 시도를 했다가 미수로 그치는데, 자살 시도의 원인이 오로지 김유정 때문이라면 지나친 비약이지만 그 자살 시도의 원인에 김유정이 없다고 말할 수도 없는 수준임.


생각을 해보자. 내 인생이 더럽게 짜증나고 열받고 죽고싶은데 왠 이상한 사람이 나 좋다고 스토킹을 시작함. 계속 편지를 보내는데 답장을 안하고 돌려주니 아얘 집으로 찾아옴. 동생이 그 사람 타이르겠다고 하더니 뭐에 씌였는지 그 사람이랑 친구가 되서 그 사람 편을 들어주고 그 사람 편지를 나한테 가져다 줌. 안그래도 인생 더럽게 짜증나고 열받는데, 내 편이 되어줘야할 가족이 내 스토커 편이 되어 있네? 그 미친 스토커 새끼가 내 동생 만나러 온다는 핑계대고 내 집으로 오고 동생이라는 새끼는 베프 왔어? 이러고 자빠졌네? 이거 뭐야 ㅅㅂ!!!!!(포인트 1)


박녹주의 상황이 딱 저랬을 것임. 이 상황을 보면 "2명의 가해자와 1명의 피해자"로 구분됨.



3. 김해진, 히카루, 정세훈의 관계


히카루라는 이름은 빛을 의미함. 이에 정세훈은 당연히 어둠 속성을 부여받게 됨. 그렇지만 이 속성은 금방 반대가 되는데, 히카루는 정세훈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환상의 존재임. "현실의 빛"에서 정세훈이 있고 "환상의 어둠"에 히카루가 있음. 히카루는 파멸(어둠)로 결과를 이끌어가고 정세훈은 그 파멸을 막고 현실을 원상태(빛)로 되돌리는 선택을 함. 정세훈이 가지는 어둠은 히카루를 창조한 것 뿐이며, 나머지 어둠은 히카루에게 부여됨. 히카루의 어둠은 정세훈이 막아내어 사라지지만, 결국 히카루는 파멸을 이끌어 냄. 히카루를 만들어낸 정세훈의 어둠은 용서를 받으면서 사라지고, 이후 히카루의 빛이 정세훈에게 돌아오면서 정세훈은 어둠을 극복하고 빛의 속성을 부여받게 됨. 이 와중에 김해진은 그저 상황에 휩쓸려 끌려가다 정세훈의 어둠을 용서하는 대인배스러움을 보여줌.


편지는 히카루가 먼저 보내고, 정세훈이 김해진에게 전달하고, 김해진의 편지는 정세훈을 통해 히카루에게 전달됨. 히카루는 점점 김해진을 파멸시키고, 정세훈은 히카루를 막아보려하지만 뜻을 이룰 수 없었음. 결국 정세훈은 김해진을 지키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의 손을 망가뜨림. 이 와중에 히카루는 김해진을 7인회로부터 떼어내기 위해 투서를 보내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함을 보임.


이 상황을 보면 "1명의 가해자와 2명의 피해자"로 구분됨. 실제 모티브가 된 상황과 비교해 보면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구도"임.


생각을 해보자. 위의 포인트 1이 내가 처한 상황인데, 누가 내가 처한 상황을 보고 그것을 모티브로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고 함. 만든 작품을 봤더니 "피해자인 내가 가해자로 되어 있고, 가해자인 2명은 피해자"가 되어 있음. 이것을 보고 아...내 상황은 모티브일 뿐이니 극은 현실과는 달라도 되고 아무 문제 없네...라고 생각할 수 있음???


현실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만들면 그건 극이 아니라 다큐멘터리일 것임. 현실을 모티브로 새로운 창작이 이루어진다면 현실의 내용에 대한 강조, 생략 때로는 과장, 미화도 들어가게 될 것임. 그래도 바꿀 수 없고, 바꿔서도 안되는 것이 있음. 누군가 히틀러와 유태인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히틀러를 피해자로 유태인을 가해자로 구도를 바꿔서 작품을 만든다면 그런 작품은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임? 이런 작품이 용인받으려면 히틀러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바탕에 깔고 그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구도를 바꾼 경우에만 용인될 수 있을 것임. 이 극 어디에 그런 부분이 담겨 있음?



4. 제작진의 홍보 전략


이 극은 김유정, 이상, 구인회를 모티브로 했다고 밝히고 있음. 이 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김해진, 히카루, 정세훈의 관계인데, 히카루, 정세훈의 모티브는 밝히지 않고 있음. 이것은 히카루, 정세훈의 모티브를 밝혀봤자 좋은 소리 못듣는다는 것을 제작진도 알기 때문임. 김유정, 이상, 구인회의 유명세를 이용하면 홍보에 도움이 될테니 드러내고, 박녹주, 박태술의 유명세는 상대적으로 미흡하고, 오히려 알려지면 실제 역사적 사실을 이 극이 얼마나 말도 안되게 거짓되게 그렸는지 드러날테니 숨겼을 것임. 굳이 실존 인물 그대로 극을 만든 것이 아니라 모티브로 한 별개의 인물을 창조한 것도 실존 인물을 그대로 사용했을 경우보다 논란을 회피하기 용이하기 때문이었을 것임. 특히 정세훈은 박태술이 모티브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것임. 두 사람의 연결 고리라는 점 말고는 박태술과 정세훈의 공통점은 없으니 부정하기도 쉬울 것임.


제작진이 김유정, 이상, 구인회를 모티브로 했다고 밝히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분노하지는 않았을 것임. 그랬다면 실제 김유정, 박녹주, 박태술의 이야기를 굳이 끌어와서 이 극을 보게 되지는 않았을테니까. 그리고 이 편이 논란을 피하기가 더 쉬웠을텐데 "굳이 모티브를 밝히는 것은 그 편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을 것임. 논란을 빠져나갈 나름의 논리나 대처 방안 만들어두었거나, 논란이 있어봤자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준이라고 보고 무시했을 것임.


솔직히 이런 말도 안되는 구도를 채용한 작품은 매체라면 제작도 못할 것으로 보임. 그런데 최고의 기대작이니 무슨무슨 선정작이라고 홍보가 되고 있음. 어떻게 이런 극이 상을 받고 상업적으로 성공을 하고 3연까지도 계속 올라올 수 있는 것인가? 기존에 정세훈의 모티브를 박태술로 추정한 글은 없었던 것 같은데, 관객이야 단순히 극을 소비하는 사람이니 김유정과 박녹주의 실제 이야기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극을 봐서 그럴 수 있다고 쳐도, 극을 심사하는 사람들은 이런 사전 정보에 대한 조사도 없이 심사를 한다는 것임? 아니면 극은 극일 뿐이며,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과 극의 인물은 별개이니 실제 모습과 전혀 다르게 그려도 문제 없다는 것임? 도대체 창작의 허용 범위는 어디까지인 것임? 아니, 애초에 허용 범위라는 것이 있기나 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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