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벌써 5일이나 지났지? 왜 벌써 월요일이지? 싶지만 후기를 써봤어
초대권으로 솜 자첫하고, 낮 여보셔/밤 솜 괜찮냐고 물었던 뉴비야
이 정도 본인표출은 괜찮겠지...?
질문을 하고나서 3일 뒤인 1월 15일에 작품을 보러 갔었어
댓글 보니까 이동할 때는 잘 못 먹을 것 같아서 점심을 든든하게 먹었어
댓글 보고 손수건이랑 초코바도 챙겼고! 도장도 찍었어
그런데 표 받는 곳에서 한번에 하는 게 아니더라ㅠ
밤에는 어떤 도장으로 찍어주냐길래 하루종일 서브웨이 첫 주문처럼 헤맸음...
캐스팅은 뭔가 별명처럼 적는데 나는 잘 모르겠어서 본명을 적고 캡처를 해왔어
하찮은 후기글이지만 읽을 때 참고되길 바라
여보셔는 예쁘고 따뜻한 게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작품이었어!
재밌을 땐 재밌고 슬플 땐 슬프더라
여신님이 등장하고부터 군인들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나오는 진행이 좋았어
노래를 다같이 부를 때가 많더라고?
첫 곡부터 길고 분위기가 다양해서 거의 홀렸는데 그 다음 곡은 웃기고 그 다음 곡은 순호 이야기라서 숨 죽이고 보고 그랬어
여러명이 무대를 꽉꽉 채우니까 좋았는데 어딜 봐야될지 모르겠더라고... 눈이 옆에도 달려야 할 것 같아
등장인물마다 짧게 느낀점을 적어보자면 영범은 다정하고 뺀질거리고 다 한다?
순호는 알고 보면 단단한 사람? 생각이 엄청 깊은 거잖아
창섭은 생존의지가 제일 강해보였어 고향에 계신 어머니 때문이겠지?ㅠㅠ 처음에 화낼 땐 무서웠는데 그렇게 배웠고, 자랐고, 이유가 있었고... 후반부에 인간미 때문에 다시 봤던 것 같아 어머니한테 나는 내가 싫다고 말하는 게 무슨 심정이었을까 싶고 결국 주화한테 "부산 방향으로 틀면~" 할 때 좀 감동했어...
석구는 드립을 그렇게 치더니 노래 왜이렇게 슬퍼? 무인도에 제일 늦게 왔는데 감초 같았어ㅋㅋㅋ
동현이는 이야기가 짧아서 잘 이해한 건가 싶지만, 길을 잃은 줄도 모르고 있었댔는데 자신이 나아갈 길을 찾은 것 같아서 다행이었어! 그 길이 꽃길이었으면 좋겠더라
주화는 눈치가 없어ㅋㅋㅋ 웃는 얼굴에 침 못 뱉으니까 해맑은 건가... 으이구 으이구 하는 게 동생이랑 똑같더라!
여신님은 최고였어 어떻게 역할마다 확확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물고기 잡으러 내려왔을 때 엄청 놀랐던 거랑 석구주화가 엄청 친해졌는데 정찰선? 불렀다고 했을 때랑 헤어질 때 짠했어
언제가 끝인지 몰라서 어리둥절 했지만 원없이 박수 쳤다!
그리고 삼성역으로 잘 넘어갔어
지난번에는 배우들 목소리가 귀여웠는데 이날은 더 어른스럽더라고ㅋㅋ
배우마다 느낌이 달라서 여러번 보는 관객들이 있겠구나 싶었어! 맞나...?
지난번에는 대사로도 말하듯이 톰과 앨빈의 이야기 라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이날은 톰이 기억하는 앨빈이라고도 생각하게 되었어
가사도 그렇고 두 사람이 처음 만나는 레밍턴 선생님은 정말 따뜻하고 좋은 노래 같아ㅠ
이야기란 이런 거지!라는 느낌으로 술술 풀어나가는 잔망스러운 앨빈...?
그리고 극이 진행될수록 톰이 성장하는 게 잘 보였던 것 같아
그래서 또래랑 안 맞고 고향에 남아 있는 앨빈과의 균열이 당연히 이해됐어
그렇지만 잠깐 언급해듯이 톰 한 명을 거친 앨빈의 모습을 보고 있는 거니까 나는 모르는 앨빈의 면이 또 있을 것 같았어
그리고 너무 졸리다
끝나고 나오는 걸 엑시트 영상이라 부른다고...? 수화를 하길래 보고 있었는데 수화 맞구나! 나비 가사구나! 하면서 정말x100 감동받았어
몸짓에서 가사와 멜로디로 주는 감동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어ㅠ
나가는 길까지 특별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서 행복했어
너무너무 좋고,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 것 같아
더 자세하거나 끊긴 내용은 다음에 또 써보려고...
혹시 읽은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읽어줘서 고맙고 월요일 힘내!
그리고 지난번에 답해준 것도 정말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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