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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ㄱㄱ 미스트 자셋후기 (스포많음앱에서 작성

ㅇㅇ(122.46) 2020.02.20 03:13:27
조회 599 추천 31 댓글 8


바발들한테 삐삐받고 자첫했다가 칙며들어 어느새 자셋까지 찍은 후기


긴글 주의
스포 주의
가독성 떨어짐 주의



나는 애국심이라곤 쥐뿔도 없지만 
독립운동하고 민주화에 관련된 이야기에는 이상한 뭐라 말로 표현 못할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사는 보통 시민이야 

자첫 감상은 소재를 이렇게.. k-드라마식으로 만들어놓다니 뻔하고 가볍다 였던것 같아
그렇게 자첫 자막을 수도 있었는데 세번 보고난 감상은 조금 달라졌어 생각할게 너무너무 많아



인물들에 대해 느낀점을 정리해 보고 싶어서 후기를



동길이의 해야 일이니까 한다는 마음을 가늠조차 없지만 신념의 깊이가 어느만큼인지 나같은 인간한텐 다시 태어나도 모를일 이겠지만 그런 동길이 에게도 사람이 보이더라 
아무도 내가 일들을 기억하지 못한대도 상관없다고, 이름을 지운다는건 존재의 의미를 지워버린다는 거잖아. 
내가 나로서 살아가기를 포기하고 나라 찾기 위해서만 살아가겠다 다짐한 사람임에도 
혜인이가 너를 기억하기 위해 그림을 그린다 할때 느꼈을 감정, 그런 감정을 느끼는 자신을 나약하다 질책하며 다잡았을것같아. 
어제자 한정인지 모르겠지만 칙서를 혜인이에게 들려보내고 혜인이 울음소리가 점점 멀어져 가는데 혜인아 혜인아 하고 계속 불러 혜인이가 갔다는걸 확인할 목소리에 아주 찰나의 두려움과 외로움과 붙잡고싶은 약한 마음이 묻어나온것 같아. 
그리고 이어져서 "잘했다" 라고 말한건 그런 마음을 스스로 부정하고 싶어 같았어 
죽음을 목전에 두고서 저만큼이나 또렷하고 굳건한 신념을 가진 사람은 얼만큼 사람인가 동길이 같은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고 만들어 나가는 거겠지 



혜인이가 독립군이 되어 있는게 뭐가 있을까 
군사 훈련받은 사람도 아니고 약한 여성의 몸으로 있나 생각했고 빈약한 서사라 생각했는데 
'뭐라도 해야지' '뭐든 아주 작은 거라도 내나라를 위해 있는게 있다면' 아니었을까 
마음의 결은 동길이의 신념과도 닿아있다 생각해 있어서가 아니라 해야 하니까 하는것. 이라는거
가지고 있는 것의 권리에 대한 의문을 품고 계속 쥐고 있어도 뭐라 하는 사람 없는데 스스로 내려놓고 고단한 길을 택한다는거 상상해 봤는데 역시 나같은 보통 인간에게는 없는 일이더라.
내가 이걸 한다고 나라를 구할 있다는 확신이나 자신은 없었을지도 몰라. 살고 싶으면 살면 되지 라고 했지만, 죽을 있다는건 너무 알고 있었을 거라 생각해. 긍정적인 결과가 보인다고 해도 힘든길을 자처하는건 쉬운일이 아닌데
심지어 혜인이가 가려 길은 끝도 안보이는 안개 속인 거잖아  



이선. 가장 보통의 사람이 아닐까 내가 시대에 태어났다면 이선 같은 사람이었을것 같아
어릴때 나라가 뭔지도 모르는 나이에 부모형제잃고 고아로 살다가 독립군에게 거둬져서 자랐겠지 
아마 우연이가 혜인이와 우영이를 처음 만났을때 부상입은 동길이가 총을 선이에게 넘겨줬고 작전을 네가 마저 수행해달라 했지만 무서워서 머뭇거리다 하지 못했을 같아.  
매일 같이 총성과 비명소리를 듣는 고단한 삶을 살다가 작전상 마루비루 주인이 되면서 안락한 삶에 안락함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겠지..? 살고싶은게 사람이니까 
배신자이지만 그애도 일제수탈의 피해자이고,
후세에 과거를 보는 입장에서 감히 내가 그를 나약한 인간이라 욕할 있을까 내가 저시대에 입장이라면 나는 안그럴 있다고 확신할 있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 



우영이는 
"독립되면 너는 무사할 같아? "
"내가 누리는 것들 욕심이고 갚아야할 죄야(정확하지 않을 있어)" 
" 욕심부린적 없어 우린 그냥 이렇게 태어난거야" 
이부분이 친일인사 마인드가 이렇지 않았을까. 싶다 
우영을 옹호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다른 시대에 혹은 다른 환경에 태어났다면 
이선과 우영이 서로 뒤바뀐 집안에서 태어났다면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어떤 신념을 가지지 않은, 내가 나로 살아가는데에 최선인 보통인 인간은 저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런데 나에게는 불에 태워죽여도 성치 않을 친일파자식!!!! 이라는 분노가 아닌 이런 애매모호한 감정을 느낀다는 자체가 불편포인트이면서도 그만큼 생각을 자꾸 하게 만드는 부분인것 같아. 


머리속에 맴도는 생각들이 깔끔히 정리가 안되고 
쓰는 도중에 떠오르는 것들을 자꾸 추가하다 보니 문장도 엉망진창인데 
혹시 읽어준 바발이 있다면 정말 고마워 
부끄럽다

뭘까 빈부분이 너무 많고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는데 자꾸만 생각나게 하는것 같아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밝아올 혐생을 위해 이만 마무리를 지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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