ㅃ 종예극은 연극계의 불가사리같음

연극, 뮤지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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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미국의 틱톡 강제 매각법 통과에도 조용한 중국 작성자 : 니지카엘

ㅃ 종예극은 연극계의 불가사리같음앱에서 작성

ㅇㅇ(211.36) 2020.02.22 22:37:24

조회 1327 추천 38 댓글 14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불가 만들고싶은 거 만들어서 시음행사하는 mj스타피쉬

오늘 꽃과 여행보고 그 느낌을 진하게 받음

리더스로 종예극 자첫하고 뭔지 모를 의리에 차기작들 한번씩은 보는데 리더스-해방-꽃과 여행 뒤로 갈수록 말하려는 걸 잘 모르겠어

그렇다고 서사가 없나? 아니 이해는 다 했음 아니지 내가 이해했는지 아닌지 모르지 일단 표면적으로는 알았어

내가 이해력이 떨어지는가? 착즙을 하지 않을 뿐 그건 아닌거 같음 디테일 파고 서브텍스트 파는 거에 집착하는 편이거든

종예극이 하고싶은 거 하고 그거 보고싶은 사람은 보고 이 느낌이고

언제 어딜가도 무대석인 종예극만의 특성이 있는데 리더스 이후 올라오는 극들이 그 특성을 잘 살린 것 같지는 않아

내가 지나치게 상업극에 익숙해졌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 같지만 종예극도 돈 받고 파는 극이니 상업극은 맞잖아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과 관객에게 그 이야기가 와 닿는 것

이 두가지의 간극은 좁다면 아주 좁아질수 있지만 결코 만날 수 없는 평행선에 가까워

그래서 극을 올릴 땐 그 간극을 좁히려는 노력이 필요한거고

오늘 봤는데 나와는 좀 더 멀어진 느낌이 들어

지금 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어 종예극을 계속 보느냐 마느냐

그들의 관객을 아끼는 마음은 잘 알아 그래서 나도 놓고싶지는 않은데 보고나서 계속 튕겨져나오니까 그만 봐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

극이 뭔가 와닿기보다 tmi뿌리기같더라 고현준배우 성대모사 잘하고 길정석배우는 ㅅ발음이 찐th라 ㅅ발음 계속 시키는데 이걸 모르는 사람은 쟤 발음 왜저래? 도 안하는.....

공감할 수 있는 부분 없지는 않은데 넌 듣기만 해 내 얘기야 탁 끊는 느낌

공연의 3요소 중 하나가 관객이라며 이번 극은 관객 없어도 하겠던데

날것도 너무 날것이라 소화 안되고 그냥 쭉 나오는 그런 느낌이어서 아쉬웠어

아는 상업작가 있으면 한번 다듬어달라고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로즈에이드는 일품이었어 그건 진짜 개맛있더라

아무늩 더 발전하는 종예극이 됐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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