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의 작품전시회가 진심 말도 안 되게 웃겼던 단짠회차.
각자의 세미막이 만나 레전회차를 만들었는데
마이크가 원망스러웠던 날이야.
기립도 많던 페어로 아는데 어쩌다보니 기립할 수 없는 날 (ex. 스콜)
많이 가서 좀 아쉬웠다. 내가 댄민수 페어를 잘 보내주려고 쓰는 글.
- 민수 세 번 봤는데 왼쪽와서 안톤 대사 다 치고 시간 남는거 처음 봄. 항상 민수랑 싸운게 대사 절어서인데 어제는 진짜 클린했던거같아.
- 덕테오 초반에 두 번 봤는데 왜 민수한테서 덕테오 느낌 난다고 하는지 알았어. 둘이 비슷한 디테일도 많고 (ex. 안톤) 그래서 더 민수만의 테오를 만들었으면 좋겠단 말을 민수 세미막에야 쓰게되다니. (남은 한 번의 공연과 미래에 오게 되면 말이야. 또 올거지?황민수 495년 동안 테오 반 고흐 해....)
그런데 진짜 형 사랑 노선은 찐으로 극호야. 어제 좀 인상깊었던게 사닮그 전에 빈센트 목소리가 제대로 안나와서 테오가 걱정하는데, 형한테 박수 좀 달라는 거.... 배려심 많고 너무 예쁘고 착한 동생이라 좋았다.
- 테오즈 다 정리요정이지만 특히 정리요정인 민수. 원래 다른 테오(고갱)때는 자네는 나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지만~ (피충돌) 때 테오에게 온 편지랍시고 종이 하나가 놓여있는데 민수 테오 땐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부분을 고갱이 부르면, 댄고흐가 편지를 들고 나와서 팔락팔락 하고 뒤에 자네 그림이 여러장 팔렸다면서, 랑 빈센트의 자괴감이나 열등감을 보여주는데 민수때는 늘 그 종이가 없어서 댄고흐가 삿대질을 해. 근데 그건 그거대로 재밌더라. ㅋㅋ
‐ 민수 어제 마지막이 어쩐지 인상깊고 울림있었던게 테오 마지막 신. 눈까지 빼앗아가다니... 하면서 아내, 아들 어루만져보는 표현이 좋더라고. 다들 민수 좋다좋다 할 때 나만 모르겠나 했는데 어젠 나도 왜 좋다고 하는지 공감했어. 좋더라.
- 댄고흐. 열 번 넘게 보면서 참 많이도 싸우고 화해하기를 반복하는 괴짜 화가. 종종 댄고흐 순한맛이라는 소리 듣고 대체 다른 고흐들이 얼마나 미치광이 화가길래 순한맛이라는거지 했었어. (절레절레)
- 요 며칠 컨디션이 별론가보네 하게 되던 쓰라린사랑 첫 음, 가족의 수치에서의 '이 여잔 죽을지도 모릅니다.' 와 개눈물, '거지같은 꼴로!' 느낌표 오만개와 물음표 오만개를 오갔던 어제. 가족의 수치는 막공날 또해줘. 더 줘. (ft. 요플레 애기 짤)
- 다가오는 고통을 캔버스로 막으려는 끝고통. 볼때마다 더 처절해지고 천장을 날리려고 작정한 것 같아. 혁명가같은 화가들이~ 하기 전에 보라고 친구, 나를 보게 나를!!! 하면서 의자 위로 올라가는거 고갱과 같은 꿈을 꿨으면 하고 그를 설득하고 싶어하는 빈센트의 간절함이 보여. 정말 그의 희망이 고갱이었구나 하게 되더라고.
- 다른 고흐들을 만나지 않아 모르겠으나 난 댄고흐가 참 손을 잘 쓰는 고흐라고 생각. 시엔을 보호하는 손도, 안톤 등장 전에 자기 손을 물끄러미 바라볼때도, 고갱에게 무릎꿇고 빌 때도, 사라진 것들에서 붕대 다 감고 세상에 온정과 인정- 하는 부분이랑 그 왼쪽 햇빛같은 조명 받으면서 손 쓸때 다 좋아.
- 어제 끝고통 전에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 하다 미안하다고 한 게 맞나. 고마워 말고 다른 단어였던 것 같은데 잘못 들었을 수도 있음.
- 사닮그 테오가 재롱부릴때 땀닦고 박수치는건 알았는데 거울보고 얼굴 점검하는 거 보고 어쩐지 귀여웠다. 근데 어제 머리 컬 꽤 오래 살아남아있더라고. 헤어 선생님 막공날 힘주세요....(?) 나행것 끝나고 테오가 15프랑 안 준다고 이르는거 너무 철없어 ㅋㅋㅋㅋㅋㅋㅋ
- 이와 별개로 무나네야. 댄택 스콜 갇힌새 할거니? 댄시 갇힌새만 스콜때 세 번 부르는데 나행것 해 줄 생각은 없니.... 댄택이라면 사닮그도 좋아....
ㅎㅈㅇㅇ 댄민수 다음에도 또와 또 형제해줘
ㄷㅈㅇㅇ 댄고흐 막공 2/29 낮 댄택 민수테오 막공 3/1 밤공 오픈민수
ㅅㅈㅇㅇ HJ컬쳐 빈센트 반 고흐 DVD 공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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