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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ㅎㄱㄱ 뒤늦은 0226 마티네 쓸 메헴 후기 (스포, 장문주의)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20.02.27 21:06:10
조회 333 추천 20 댓글 6





평소에 후기 쓸 때 디테일 위주로 쭉 나열하는 편이라 괜찮은 후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적어볼게!


일단 좋은 기회로 나눔 바발 덕에 내 자리보다 전진을 해서 마티네를 보게 됐어
이번 쓸에 늦게 앉은 편이긴 하지만 마티네는 당일 티켓팅 했는데ㅋㅋㅋㅋㅋ 나보다 바발 자리가 훠얼씬 좋았어....주르륵 다시 한 번 고마워 나눔바발ㅠㅠㅠㅠ



일단 나는 메촤 고정으로 돌고 있어서 햄넷을 오랜만에 보는 거 같은 느낌이 컸어 그 사이에 햄넷 디테일이 많이 늘어서 왔더라 노선 정리도 많이 되고!
디텔 진짜 많았는데 내가 다 생각해 낼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쉽다ㅋㅋㅋ 하..... 최대한 적어볼게!


모든 범죄에는 동기가 있어요 하니까 촤 빈 자리 쳐다보는 햄넷은 이전 공연에서도 봤었는데 난 그저 그를 뒤따른 것 뿐 하면서 또 촤 빈 자리 쳐다보더라고? 시작부터 좋았어

메헴 자체가 오랜만에 붙으니까 처음에 촤 등장하고 진짜로 오랜만에 만나는 느낌이 확 들더라ㅋㅋㅋㅋ 
겨우 1년 지났다 하니까 햄넷이 겨우? 하는 디테일 정말 좋아ㅠㅠ


나는 이번 쓸에서 전체적으로 유독 에원리랑 킵유딜 장면이 좋더라
에원리 넷 입에서 자기 마음에 드는 말만 나오면 엄청 좋아하는 메촤가 보여서 좋고 담배연기 뿜뿜 내뿜는 메촤도 좋고ㅋㅋㅋ 그리고 발 쾅! 주고 받는 디테일도ㅠㅠ
난 오로지 너만을 생각했어 하니까 메촤 씨익 웃으면서 진짜 좋아하는데 정말 애새끼 같고ㅋㅋㅋ


낫띵 전에 괘핸찮아~를 메촤가 얼굴 엄청 들이밀면서 말해서 햄넷이 눈 껌뻑껌뻑하다가 얼굴 가까이에 있으니까 뽀뽀하려고 입술 들이밀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준촤가 막아버렸어ㅠㅠ 눈 깜빡깜빡 하는 햄넷 진짜 귀여웠어ㅋㅋㅋㅋ
촤가 애라고 하니까 햄넷이 듣고 치... 하더라ㅋㅋ
그리고 간만에 듣는 야아앙 왜애앵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리지널은 다르다 오랜만에 귀가 간지러웠어


삐뽀삐뽀 하고 돌아가면 나한테 말해 하고 촤가 손 잡고 넷 이끄는데 이때 햄넷 진짜 너무너무 촤한테 흠뻑 빠진 게 눈에 보이더라 입 살짝 벌리고 홀린 듯이 따라가는데 사실 나도 왜 촤한테 넷이 반했는지 너무너무 잘 알겠어서 공감하면서 봤어ㅋㅋㅋㅋㅋ


촤 방에 찾아간 넷이 읽고 있는 게 뭐야? 하고 묻는데 그 말을 들은 메촤가 햄넷을 미친듯이 째려보더라 너무너무너무 그 질문을 탐탁치않아하는 눈빛을 보내는데 그 속에서 넷에 대한 열등감이 느껴져서 좋았어



비슷한 맥락이라 하는 이야기인데 메촤는 입으로도 시발시발, ㅅㅂㅅㄲ 등등 여러가지 많이 중얼거리지만 눈빛으로도 말을 참 많이하는데ㅋㅋ 

예를 들면 무장강도 ㅅㅂ... (번쩍) 살인! 이 부분!! 언제부터인가 메촤가 번뜩 갑자기 생각났다는 듯이 눈을 반짝이면서 살인하자고 이야기를 하더라 
살인은 계획된 범행이었지만 그 동기는 우발적인 느낌이 들어서 메촤 노선이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
나는 메촤는 범죄 자체를 즐긴다기 보다는 주변의 시선, 그 범죄를 저질렀을 때 자신의 심화된 모습을 즐긴다고 생각하거든
아무튼 언제부터인가 저렇게 눈빛을 추가하기 시작했는데 아주아주 호!!


그리고 내 술잔을 따르기에도 모자란 새끼라고 하니까 햄넷 되게 싫어하더라ㅋㅋㅋㅋㅋ 뭐? 하면서 뒤돌아보던데ㅋㅋ

계약서 쓰면서 햄넷이 안경 꺼내는데 걸려서 이잉 이러는 거 듣고 내 귀를 의심했어ㅋㅋㅋㅋ 끙차 하고 꺼내서 아무렇지도 않게 안경 쓰고 타자기 두드리더라고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전 시즌들을 보면서 계약서 쓸 때 촤가 함께할 것을~ 하면 여기서의 넷 반응을 유심히 봤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특별히 뭔가 없이 타자기 열심히 쳐서 아쉬웠거든 내가 봤던 공연들 한정인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햄넷이 여기서 듣고 씨익 웃더라ㅋㅋㅋ 덩달아 좋아서 나도 같이 웃었네ㅠㅠ



넷이 계약서 쓰고 신나서 쫑알거리는데 촤가 (닥치고 그냥) 쳐 라고 한 걸 듣고 타닥타닥 누르던 타자기를 타!!!!!닥!!!!!타!!!!닥!!!!! 치다가ㅋㅋㅋㅋㅋ 살짝 눈치보더니 웃으면서 다시 타닥타닥 치더라
햄넷 화난 티 내는 게 귀여웠어ㅋㅋㅋㅋ


대망의 쓰릴미 둘이 기싸움 하는 것도 아주 좋았고 멱살 쌍방으로 잡는 거, 햄넷이 바짓가랑이 붙잡는 거 다다 좋았어 ㅠㅠ



(급전개) 로드스터에서 메촤 열쇠 잡는 거 실패해서ㅋㅋㅋㅋㅋㅋ 하찮았어 2월 들어 첨인 거 같은데 아닌가?ㅋㅋㅋㅋ

그리고 신문도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찢었는데 나는 그냥 메촤가 신문 찢는 게 웃겨ㅠㅠ 웃음버튼이야ㅋㅋㅋ 반 갈라서 딱 찢었는데 왜 하찮아보일까 

반면에 햄넷은 아무렇지도 않게 쓰윽 떨어뜨렸는데 신문마저 슈페리어하게 슬라이딩해서 구석에 쳐박혀서 괜히 더 웃겼어ㅋㅋㅋ


폭풍의 공원씬이 지나가고 잔뜩 화가 난 햄넷은 촤가 던진 담배를 촤가 자기를 찼던 거처럼 툭 툭 툭 치고 마지막엔 쾅!!!!! 하고 밟아서 짓이겨버리게 되는데... 너무 무서웠어..
그러다가도 촤가 뽀뽀한 뒤 건네준 담배케이스에는 마치 그 담배케이스가 촤라도 된 듯이 엄청 행복한 표정으로 입을 맞추더라.... 더 무섭게..


킵유딜은 말할 것도 없이 재밌었어
넌 결과가 조금 다를거야 하면서 검지손가락으로 메촤 가슴을 확 밀어버리고 촤가 한 거처럼 메촤 셔츠에 손가락을 닦았어 ㅠㅠ
메촤 눈치 보면서 킵유딜 부르는 건 언제 봐도 항상 좋더라 


나 쓸덕 최애넘버가 라이플인데 메헴 라이플 화음 뭐야? 
오랜만에 들었더니 더 좋아
메헴 라이플 화음 못사 없어야한다! 
오르골로 만들어서 매일 듣고 싶다!
박제해달라!


파쓸 전에 새 보고 가지마~ 해놓고 날아가니까 아이씨.. 하고 개정색하는 무서운 현진넷을 마지막으로 나는 대레전을 맞이했어ㅠㅠㅠㅠ
이 페어 왜 2번 남았어...? ㅠㅠㅠㅠㅠ
진짜 재밌었어... 후기 쓰는데도 또 보고 싶다ㅠㅠ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어

내 후기는 여기까지야ㅋㅋ
이런 두서 없는 후기도 참 보기 드물텐테 내가 썼지만 정말 엉망이다ㅋㅋㅋㅋㅋㅋ
마무리도 엉망인 거 같지만 아무튼 엉망후기 여기까지 읽어준 바발들 고마워!!
그리고 나눔바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고마워!!! 


문제시 비번 아주 잘 알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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