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
극 난 좋아
장난스럽다가 진지했다가 오랜만에 울고기는극 안봐서 재밌게봤는데
소재도 나름 흔하지 않고 라이브 음악도 좋고 무대도 예뻤고
그랬는데... ..

한숨으로 시작하는 이유는 계속 관크 밭이여서 그래
오늘 첫공이라 다른 배우들 모니터링하러 왔던데  좀 얌전히 보면 안되냐
종환배우랑 승안배우랑 뒤에 관객있어서  일부러 방석 떼고 앉던데
제일 왼쪽에  있던 배우 키도 제일 크고 앉은키도 백두산이었는데 종환배우가 야 뒤에 사람 있잖아 이러고 눈치줘도 근데여?  이러고 계속 허리 움직이더라  그럴수있지
앉으라고 깔아놓은 방석이니까  그냥 다른 배우들 센스랑 매너에 감탄하고 넘어갔어 그  주변을  예매한 내 잘못이지
근데 옆배우들은   암전시작하니까 모자 바로 벗더라
근데 한 배우는 수그리하더라 계속 하더라
모자 썼으면서 계속 옆머리 만지더라
수그리하다 허리아프니까 기지개펴더라
한 번이면 말을 안해
내 옆옆사람까지 쳐다보더라
극중 배우가 넘버 부르다 약간 쓰릴하니까  양손 올려서 무대에서 보란듯이 화이팅하더라

프리뷰 잡은 표 다 놨다
그 배우하는 공연 아무것도 안볼듯

앞에 2줄인가
3줄 비어있어거든 보유석인지  관객없는 좌석인지 모르겠는데
관객 의식하면서 배우인척 티낼꺼면 그런 좌석 가던가 사이드로 빠지던가
나랑 내주변 계속 한숨쉬면서 봤는데
또 자기네끼리 포인트 살려준다고 쓸데없이 웃고 자기네끼리 키득거리더라

관람매너도 모르는 사람이 무대에서 관객에게 뭘 보여준다는건지 이해가 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