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개오짐,

이런 서재분위기 너무 좋아.  
시작전 안내멘트가 라디오에서 나오고
극시작할때 찌지직-거리는 소리가 참 좋았다.
중간중간 음악, 특히 마지막 엔딩 음악과 극이 너무 잘 어울렸어.

신에 대한 논쟁만 할까봐 살짝 겁먹었는데,
다양한 주제로 자연스럽게 펼쳐져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프로이트와 루이스 둘다 논쟁의 승부는 유머와 위트에 있다고 생각해서 야지도 유머스럽게 주니
잔잔한 웃음들이 계속 나와.

근데 프로이트가 구강암으로 너무 괴로워하는데도 뒷자리 관객들은 웃더라. 하... 그 웃음소리들에 감정 다 깨짐. 대체 왜 거기서 웃는 건지 묻고 싶었다.

유대인 얘기로 올송이 떠올랐고
극의 구조는 레드와 비슷해.


그리고 상윤루이스 정말 다른 세상 비쥬얼이더라.
키가 엄청 커서 앞줄에서 보기 목이 좀 아플정도, 근데 얼굴을 또 왜 그렇게 작은지 벽에 걸려있던 갓등보다 더 작아 깜짝 놀랐어ㅎ
멍뭉상에 보조개가 너무 매력적이더라. 커튼콜에 보조개보고 심쿵. 캐릭터도 본인과 찰떡이고.
멍뭉상 좋아하는 바발들, 상윤루이스 한번씩 보러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