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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댕냥시 프리뷰 런솥 후기 (7/11 밤공)

ㅇㅇ(223.62) 2020.07.15 19:20:21
조회 655 추천 28 댓글 5

좀 많이 늦은 후기지만 그래도 읽어줄래?


7월 11일 밤공 공연이었고 런솥 페어


머글 친구랑 같이 봤어. 그 친구는 댕냥이 12년 키우고 무지개 다리로 보낸 적 있는데 보면서 그 때 아이들이 생각났대. 그런데 트리거나 불쾌하거나 그런 건 없었고 괜찮았다고 하더라. 문제는 난데, 난 댕냥이 한 번도 키워본 적 없어서 극에 몰입이 잘 될까 싶었는데 그럭 저럭 괜찮게 본 것 같아.


무대연출


배우들이 장치들을 많이 옮기는데 아, 이거 키다리같이 가네, 살짝 키다리가 연상되더라. 배우 노동극이구나. 본공이 바뀔 지 모르겠지만 배우들이 소품이나 장치를 옮긴다는 것은 일단 받아들이면서 봐야함. 근데 갈 수록 키다리는 저리가야. 액션 캠은 참신하고 좋았는데 여기에 OHP까지? 이게 필름도 다 조각 조각이라 배우가 노래 부르면서 순서도 엉키지 않게 잘 배치도 해야함. 근데 OHP의 그림체랑 참치, 아이비 등의 인간이 나올 때의 그림체랑 뭔가 따로 노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걸 똑같이 맞추라는 건 아닌데, 인간의 그림체는 초단순화인데 OHP의 그림체는 너무 세세하고 각이 져있고 날카로운 건조체라 댕냥이가 쓰기엔 좀 너무 인간스럽다고 해야하나. 차라리 샌드 아트면 좋았을 수도 있겠다 싶음.


그 외의 장치적 연출은 호가 많음. 물벼락 장면, 비오는 장면, 그림자 연출 등등은 나도 극호.


넘버


난 팬레터 못사. 그래서 다 처음 듣는 기분이었는데.. 얼마 전에 댓글에도 달았는데 선율이 이쁜 멜로디는 두 세 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 (눈을 보면 알게 돼~, 거기 잘 있나요~, 랩터 마지막 넘버 정도?) 나머지는 멜로디라기 보단 그냥 댕냥이의 대사에 음을 덧씌운 느낌.. 그래서 이게 배우가 어떻게 살려내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개취로 런솥 페어는 대사를 할 때는 통통 튀고 귀여운 느낌인데 넘버를 부를 때는 서정적이면서 슬픈 느낌이 배어나온다고 할까? 멜로디 상으론 별 거 없고 내용상으로도 울어라 하는 구간이 아닌데 이상하게 눈물이 나더라. 배우 음색이 넘버를 잘 살린 것 같음.


배우들


ㅋㅋ 귀여워. 스토리만 보면 정말 지루한데 둘이 귀여워. 이 페어의 느낌은 뭐랄까 동글동글 몽글몽글.. 뭐 이런.. 둘다 눈망울이 댕냥이 같아. 근데 또 슬퍼. 런, 솥 모두 자첫인데 이 페어로 자둘도 해볼까. 근데 스토리가 좀 평면적이고 절정 부분이 뭔가 절단 되어버린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자둘은 좀 망설여지는데, 극을 보면서 동글 동글하고 슬픈 느낌은 괜찮았어. 이상하게 꽃집에서 인간한테 맞아서 서러운 눈망울 하던 런랩터 장면이 생각이 나. 아픈 서사를 가져서 그런가. ㅋㅋ


이 페어는 음색이 정말 좋더라. 둘 다 자첫했는데 둘이 노래 부를 때 극의 어수선함 때문에 생기는 불호를 뭔가 보상 받는 느낌이야. 솥은 약간 얇은 미성이고 런은 뭐랄까 흔하지 않으면서 고급진 음색이더라 노래도 정말 잘하고 성대 자랑 구간에서 오....!!! 짜릿했음. 그리고 둘이 음색합도 좋은데, 상대적으로 높게 들리는 솥의 미성을 런의 울림있는 음색이 잘 감싸 내려서 조화롭게 들리는 그런 느낌? 뭔가 힐링되는 느낌이었어.



전반적인 느낌은... 그렇게 나쁘지 않은데? 분명 고칠 것 많고 부족한 점도 있지만 잘 다듬고 스토리를 좀 보완해서 재연 올리면 괜찮을 거 같아.


아 오해가 있을까봐 적어봐. 앞에서 키다리는 한국 버전은 안 봤고 브웨 오프 스트림으로 본 거야. 그래서 내가 잘 모를 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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