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댕냥시 처음 떴을 때만해도
실황 오슷만 받고 끝내야지 했는데
벌써 잡은 표만 실황 두 번 받게 생겼어 생각지도 못한 극에 치여서 힘들 정도ㅋㅋㅋ심지어 8월에 볼 거 너무 많아서 회전+다작 중인데

스토리 자체는 솔직히 곱씹을 게 없어서 많이 아쉬움
예전에 어떤 바발이 썼던 거 기억나는데 떡밥이 없어서 한 번 보고 나오긴 좋지만 또 보고 싶진 않은 그런 스토리라고
그 말 진짜 정확하다고 생각했거든 자첫날 한 생각이 딱 저거였어 한 번 보기에 딱 좋은 평이한 스토리네
배우들 노선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스토리라거나 그런 것도 아니니까
플북에 플루토 나이 딱 박제되서 좀 아쉬웠어 사실ㅠㅠ플루토가 진짜 루이의 환생인지 아님 그냥 플루토인지도 모호하게 남겨두면 충분히 그 날 배우 노선에 따라 의견이 나뉠 수 있는 떡밥이라고 생각했거든
뭐 랩터가 나중엔 루이든 플루토든 중요하지 않다곤 했지만
그건 랩터구요...나는 중요하다고ㅠㅠ
아님 랩터가 아이비랑 어떻게 만난 건지도 좀더 떡밥을 남겨주던가
지금은 엄마가 해주던 이야기, 그리고 철창 사이에서 아이비랑 처음 만났다는 언급때문에 어디서 입양해왔다고 딱 못 박아버린 느낌 랩터가 인간에 대해 티끌만큼의 불신도 안 갖고 있으니까 아이비 만나기 전 생활이 불행했을 것 같지도 않고

근데 배우들이 너무 잘해서 보고 또 보게 할 줄은 몰랐다
율강이랑 혼성페어까지 보고 플루토 고정으로 돌고 있는데
이 랩터는 이래서 좋고 저 랩터는 저래서 좋고 이 랩터 돌다보면 다른 랩터 또 보고 싶어짐
재연 때 스토리 조금만 떡밥 뿌려서 수정해서 오면 더 좋을 거 같고
그 전에 초연 스튜 오슷이랑 딥디도 주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