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ㅃ 엔젤과 미미의 관계가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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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ㅃ 엔젤과 미미의 관계가 너무 좋아앱에서 작성

ㅇㅇ(122.45) 2020.08.13 03:51:00

조회 701 추천 32 댓글 4

극중에서 거의 묘사가 되진 않지만...ㅋㅋㅋ

영화 렌트도 엄청 덕후라서 많이봤는데, 영화에서 엔젤과 미미가 모린 공연장에서 만나서 서로

엔젤! 미미! 하면서 껴안고 인사하는 부분에서 항상 그렇게 벅차오르거든...

학교도 중퇴하고 클럽에서 춤추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는 결국 마약을 사고 죽을날을 기다리고 있는 삶이 열아홉한테는 정말 힘든 삶이잖아.

요즘 미미에 과몰입하면서 느끼는게 미미한테는 물론 고통을 잊는 쾌락과 연인간의 사랑도 필요했겠지만 가족의 사랑도 필요했던 것 같거든..

난 왠지 엔젤이 그 역할을 했을 것 같아ㅜㅜ 미미한테 엔젤은 든든한 친언니이자 오빠같은 느낌이었지 않을까... 로저랑 싸울 때도 미미 먼저 안아주고 챙기고 화해하길 설득하는 것도 그렇고, 머저리같은 놈이 시비걸 때 한방 먹여준 것도 그렇고..

극 중에 나오진 않았지만 공연 보고 나올 때마다 항상 엔젤과 미미가 계속 생각나더라ㅜ 영화에서 위다웃유 장면에 나왔듯이 미미는 계절이 갈 동안 또 클럽에서 춤을 추고 돈을 벌고 마약을 해. 근데 그 와중에 엔젤 병원에는 또 꼬박꼬박 가고... 엔젤의 죽음이 미미에겐 콜린만큼이나 아프고 충격이었지 않을까.

사실 엔젤의 죽음은 이스트빌리지 사람들 모두에게 각자 다른 의미로 충격이었겠지만ㅠㅠㅠㅠㅠㅠ 어쨌든 우리가 모르는 뒷이야기에서 미미는 엔젤과 있을 때 정말 행복했을 것 같아. 로저와 사랑하는 데에는 사랑과 고통이 공존했지만 엔젤과는 정말 사랑과 행복만 나누지 않았을까...

어제 렌트 대레전으로 자막하고 새벽에 갬성 돋아서 한번 써봤음..ㅠ 잠안온다... 공연보고 나올 때마다 엔젤에게 위로받고 오는 기분이야.

신시는 어서 렌트 앵콜을 준비하길............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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